달마산(達摩山489m)은 해발고도가 낮은 산이지만 달마 능선의 암석미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달마산은 높은 산은 아니나 바위산이어서 이름 그대로 손발이 닳도록 부여잡고 기어올라야 될
만큼 바위가 많아 달마산(達摩山)이라 칭한다. 혹자는 달마대사와 관련하여 달마산(達磨山)이라
하기도 하나 달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어떤 이는 쉬운 뜻으로 달마산(達馬山)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오해이다. 고지도에 표기된 대로 달마산(達摩山)으로 표기하는 것이
바른 이름이라 하겠다.
해남반도의 땅 끝 지맥이 북쪽 두륜산에서 남쪽 땅 끝 마을 전망대 갈두산(葛頭山)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리한다. 달마산 정상 불썬봉은 옛적 봉화대가 있던 곳으로 여기서 북으로 두륜산이 보이고,
달마능선 동쪽은 강진만, 서쪽으로 서해가 산 아래 내려다보인다. 해질녘 병풍처럼 두른 달마산 암석이
황금빛으로 물들면, 그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는 뜻을 가진 서쪽으로 앉은 미황사(美黃寺)가 자리한다.
달마산은 산악공원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웬만한 군립공원 수준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지리적으로
외진 곳에 있으나 등산인 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산이다. 정상 불썬봉에서 도솔봉에 이르는 능선에는
암산이라 거리에 비하여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암릉 길에는 날카로운 돌이 돌출되어 있어 적설기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암산이라 여름은 능선에 숲이 적어 더위를 많이 느낀다. 봄과 가을에
찾으면 좋다.
바람재로부터 도솔봉까지는 온통 바윗길이다. 농바우봉을 네발로 기어오른다.
높은 산이 아니라고 우습게 보아서는 안 된다. 아무리 점잖은 선비도 이런 자세를
취하지 않고는 달마산에 오를 수 없다. 과연 이름 그대로 달마산이다. 여러 개의
암봉을 거치면 정상이 보인다. 이렇게 험한 바위 사이사이로 기어오른다
깍아지른 절벽 보기만해도 으시시하다
문바위 이조그마한 구멍으를 통과해야 정상으로 오를수있다
문바위 위의 뾰쪽바위
기기묘묘한 아름다운 풍경을 담느라 갈길이 느리다
정상에서 서면 조망이 좋아 달마산 전체의 모습과 동서로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남으로
땅 끝 지맥을 따라 땅 끝 전망대까지 눈에 들어오고 북으로 두륜산이 멀지 않게 보인다
. 불썬봉에서 도솔봉 주차장까지는 4, 9km 거리에 3시간 정도 예상된다. 길도 비교적
험하고 그만큼 경치도 좋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런데 비가오니 시야가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불썬봉에서 내려다본 완도 완도대교는 흐려서 잘 않보인다
바위와 바위를 돌고 돌아 험한길을 넘나들며 네발로 기어다닌다
뾰쪽바위들이 설악산 공룡능선보다 더 험한것 같다
쇠별꽃 풀 개울가 습지에는 아무데서나 자란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다
마봉리에서 바라본 도솔봉
수선화가 벌써 피었어요
주연의 영화"아비정전"에 소개된 후 큰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