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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와 물왕저수지

오산 지인의 농장에서 옥수수파티를 하고 예전에부터 가보고 싶었든 시흥 관곡지를 가기위해

서울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다음날 24일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들어가려니 익숙치가 않아

택시로 이동을했다 연합병원 앞에서 7천원의 요금이 나온다, 택시가사님 친절에 감사합니다

큰 연못에는 이제 피기 시작하는데 연잎이 부산에서 본것보다 거의 배는 넓게보인다

벌써부터 땀이 줄줄 일단 관곡지에 대한 설명부터 읽어 보고

 

 

연못가에서

 
 넓죽한 잎 펼쳐 놓고
어서 오게
하시는데


 연꽃 말씀 받아 오실
그런 분
안 계신가

 저 위에
사뿐
올라앉을
이슬방울 같은 사람
(박종대·시인, 1932-)

뚝길에는 코스모스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 여기 있소 하는듯

연꽃

다년생 초본의 수생식물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이나 강가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나오는 잎의 잎자루는 원주형이고 잎몸은 지름 25~50cm 정도의 원형으로 백록색이며 물에

잘 젖지 않는다. 7~8월에 개화한다.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의 꽃이 1개씩 달리고 꽃잎은 도란형이다.

열매는 길이 1~2cm 정도의 타원형으로 흑색이다.

 

 

물칸나

분류: 물칸나속 마란타과
원산지: 미국
다른이름: 워터칸나
특징: 다년생 초본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엽병은 0.5~1m 정도로 길게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다. 잎과 엽병에는 흰 가루가 덮여 있다. 줄기는 없다.
꽃대는 둥글고 가늘며 길게 직립하고, 여러개의 남보라색 꽃이 수상화서로 달린다.

수련

수련은 공원이나 가정 연못, 실내 물확같은 곳에 잘 어울린다. 꽃은 7월에 피는데 꽃이 3일간 피었다 닫혔다

반복한다. 꽃이 없어도 잎 모양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수 있으며 작은 항아리에 넣어 베란다 같은

 실내공간에서 기르면 겨울 내내 상록으로 관상할 수 있다. 최근에 수생식물들이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출처:Daum백과 수련 – 꽃과 나무 사전, 농촌진흥청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 사람은 잘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

 

 

연꽃 

 흐린 세상을 욕하지 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이외수·소설가, 1946-)

 

 

연꽃

 
 아수라의 늪에서
五萬 번뇌의 진탕에서
무슨
저런 꽃이 피지요?

칠흑 어둠을 먹고
스스로 불사른 듯 화안히
피어오른 꽃.

열번 백번 어리석다,
내 생의 부끄러움을 한탄케하는
죽어서 비로소 꽃이 된 꽃.
(이수익·시인, 1942-)

 

연꽃

 
초록 속살 빈 가슴에
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
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
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
물안개 떠난 자리

 

연꽃

  
만삭된 몸
풀 날이 언제인지


 탱탱 불은 젖가슴
열어볼 날 언제인지


 진흙 밭에 발 묻고
열 손가락으로 문 열며
지긋이 마음 다스리더니


 또르르 이슬 구르는 날
반야심경 음송으로
꽃잎 하나 연다
(목필균·시인)

 

 

연꽃  

 
불이 물 속에서도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은
연꽃을 보면 안다.
물로 타오르는 불은 차가운 불,
불은 순간으로 살지만
물은 영원을 산다.
사랑의 길이 어두워
누군가 육신을 태워 불 밝히려는 자 있거든
한 송이 연꽃을 보여 주어라.
달아오르는 육신과 육신이 저지르는
불이 아니라
싸늘한 눈빛과 눈빛이 밝히는
불,
연꽃은 왜 항상 잔잔한 파문만을
수면에 그려 놓는지를
(오세영·시인, 1942-)

 

천수국(아프리카 메리골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멕시코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길가에 재배한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없이 평활하다. 어긋나거나 마주나는 경생엽은 1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8~10월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5~10cm 정도로 황색, 연한황색, 적황색 등으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수과는 다소 모가 지며 굽고

 관모는 가시 같다. ‘만수국’에 비해 잎의 우편에 톱니가 없고 곁맥 끝에 유점이 있으며 설상화관의

 윗부분은 입술처럼 퍼지고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며 꽃은 황금색이다.
꽃과 뿌리는 ‘공작초’라 하며 약으로 [Daum백과] 천수국 –

 

 

프렌치골드(멕시코)

1년초. 높이 20~45cm. 줄기 아래부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며, 우상으로 갈라지고,

소엽에는 거치가 있다. 6~10월에 두상화로 피며, 꽃의 색은 노란색, 오렌지색, 진노랑색 바탕에

붉은 갈색 무늬 등 다양하다. 꽃에서 특유한 향이 나는데, 서양 사람들은 이
향기를 좋아하여 허브 식물로 이용한다. 뿌리에서 분비되는 분비액은 네마토다(선충)와 각종

해충의 기피제로 사용한다, 출처: 다음백과 

 

연꽃

 
 떨어져야 하느니라
절망의 아득한 절벽 끝에서
시궁창에 뒹굴지라도
주저없이 온몸을 던져야 하느니라
눈 시린 선홍빛 순결만으로
어찌 쉽게 꽃 피우리라 생각하겠느냐
뭇사람의 비웃음도 받아야 하느니라
비난 어린 손가락질쯤이야
어이 못 참아내겠느냐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져
한 세월을 그렇게 살아야 하느니라
천년을 기다려 하루를 산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뻘밭 진흙 속을 사랑해서
시궁창이 오히려 따뜻해질 때
길게 깊은 뿌리를 뻗어야 하느니라
그렇게 또 한 세월을 기다려
넓은 잎 가득히
이슬을 담아낼 수 있는
윤기 나는 綠빛으로 태어난 뒤에야
발갛게 촛불 되어 타올라야 하느니라
(김승기·시인, 1960-)

 

능소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이다. 길이는 8-10m쯤이며,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를 붙잡고 줄기는 덩굴진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잎 5-9장으로 된

깃꼴겹잎으로 길이 10-20cm이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 길이 3-6cm, 폭 1.5-3.0cm,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새로 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지름 6-7cm,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기둥 모양, 2개로 갈라지고

9-10월에 익는다. 민가 주변에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꽃은 약용으로 쓴다.출처:Daum백과 능소화

설악초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이다. 키가 60㎝까지 자란다. 잎은 연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며 줄기 끝에 달린

 잎은 가장자리가 하얗다. 잎처럼 생긴 몇몇 포가 줄기 끝에서 돌려나는데, 이 포들도 흰색을 띠며

무리져 있다. 뜰에 1년생으로 심거나 꽃꽂이의 재료로 써왔는데, 이 식물에 함유된 하얀 유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출처:다음백과,

 

부용꽃

중국 남부지역이 고향인 아욱과 식물이다.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와는 형제뻘 되는 식물이다.

이 속에 속하는 식물은 지구상에 약 250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일년생인 초본류부터 목본류까지

 다양하다. 이 중 우리나라에도 네 가지가 자생하고 있는데, 뿌리에 점액질이 많아 종이 만들 때
재료로 쓰는 '닥풀', 제주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꽃이 예쁜 '황근', 나라꽃인 '무궁화',

우리 땅에서도 스스로 자라는 '부용'이다.출처: Daum백과 부용 – 꽃과 나무 사전, 농촌진흥청

 

 

 


수련화(水蓮花)

 
수록색(水綠色) 깊은 고궁(古宮)
묵은 연못에
수련화 피었네 활짝 솟았네.


백(白).
황(黃).
홍(紅).

이렇게 잎사귀들이 첩첩히 엉킨 검은 물위에
목욕 단장을 한 시인의 애인들이
여름의 수레를 몰고
일년 한번 외떠러진 고궁을 찾아 왔네.


변함이 없이 변하는 나의 가슴
물기는 가시고 남은 한자리


 여름이 쏟아지는 대낮
그늘이 없는 수심(水深)에
물자마리처럼 나는 떠 있네.


백.
황.
홍.      -조병화, <수련화> 전문.

 

 

 


수련(垂蓮)

 
수려(秀麗)하구나
추(醜)는
옥빛 물결에 감추고

 미(美)만 드러낸 채
영롱여옥(玲瓏如玉)
이슬 머금은 입술.


감히
하늘을 향해
추파를 던지며
웃고 있다니
오만(傲慢)하구나.     –정용진,

 

일찍 핀 연꽃의 씨방

라벤다라고도 하고 부처꽃이라고도 하고 내실력으로서는 도저히 알길이 없다

한가로이 더위를 식히는 처자들도 담아보고

 

 

수련

 
 꿈을 긷는 당신의 못(池) 속에
수줍은 듯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아침 이슬 속에 피어나서
오후 햇볕 속에 잠드는 당신
다소곳한 한 송이 수련이 되어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푸른 물 위에 풀어놓고
밤마다 별을 안고 합창하는
어두움의 심연에서 건져내게 하소서   -임충빈,

 

  

  

셀카 놀이도 한번 해보고

히비스커스(하와이 무궁화라고 하는데 맞는지?)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属) 식물을 일컫는다. 히비스커스(Hibiscus)는 무궁화속의 속명이다.

 풀과 관목, 교목으로 이루어진 수백 개의 종을 포함한다.  따뜻한 온대 지방과 아열대, 열대 지방에서

자란다. 대부분 크고 화려한 꽃이 피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히비스커스 꽃잎은 차로
마시거나 디저트 등에 재료로 사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히비스커스 추출물은 화장품 등에 활용된다. 출처:Daum백과 히비스커스 –

 

 

 

 

 

 

물수선화

물 수선화, 혹은 에키노도스 라고 하는 수생식물인데

이 꽃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별로 없네요

부레옥잠화

연못 등지에 관상용으로 기른다. 부레옥잠은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먹어치워
수질정화를 하며, 어린 물고기나 새우의 좋은 서식지 역할을 한다
.
다 자란 부레옥잠에는 물에서 얻은 질소와 인, 그리고 칼로리가 풍부하여 걷어서 퇴비로

 만들면 좋은 천연비료가 된다. 

 

 

기흥은 예로부터 포도의 고장이다 여기저기 포도농원이 많다

빅토리아연꽃 밤에만 자태를자랑하고 3일이면 수명을다한다는 연꽃이다

첫날은 흰색 둘재날은 분홍 3일재는 보라색으로 변하고 수명을다한다고 한다

 

 

가판대에서 망고 쥬스를 시원하게 한잔하고 물왕리 저수지를 걸어가도 되냐니까

조금 멀기는 한데 쉬엄쉬엄 가보라해서 나서본다

여기까지 오는데 2km는 넘는 것 같다 오는 동안에는 가로수가 있어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삼거리 갈림길에서 학교까지는 땡볕을 받으며 걸으니 숨이 헉헉거린다

연성 초등학교 앞  정류소에서 학생들에게 물으니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된다고

 학교건물도 한장 남겨본다

저 앞으로 이어지는 호조벌은 도로가 조성되면서 막혀있어 시원한 들판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어느 밭에 토마토와 고추농사를 튼실하게 지어놓아 호기심에 한컷

가까운 줄 알고 걷기 시작한길 3km도 넘게 걸어서 땀이 줄줄 흐른다

천천히 해도 끝은 난다는 말처럼 헉헉대면서도 걸어온길 이제 저기 넘으면

 물왕리 저수지다

걷다보니 며칠전에 블친님께서 들렸다는 참소예도  만났는데 아점을 먹은지라

들어가 볼 수도 없고 그냥 패스를 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온길인가 이 여름 땡볕에 포기하려다 지나온 길이 너무나 억울해

끝까지 달려온 길 아니던가 블친님께서 다음기회에 가자했는데 지금이 아니면 언제

때 맞추어 오랴싶어 달려온 길이었는데 너무덥다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이숙번의 묘가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에 봄이나

가을에 한번 들려 강희맹의 묘소와 함께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저수지가 꽤나 넓은데 물빛은 녹조가 끼었는지 맑지가 않고 탁하게보인다

저기보이는 동네는 무슨 시설들이 있으려나 가보고 싶지만 너무 멀다

 

 임승천 / 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세상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푸른 물결 물왕리 저수지라네

 

    달끝마을 저 멀리 푸르른 풀잎의 소리

    백로의 하얀 날개 반짝이는 눈빛이 있네

 

    바람따라 물결따라 아롱지는 그대의 얼굴

    내마음속 그리움 되어 내사랑이 되어

    그대와 함께 걷는 달끝마을 물왕리 저수지라네

 

일반적으로는 물왕里저수지라고 불리며 행정상 공식 명칭은 흥부저수지이다.

저수지를 설치한 1945년에 당시의 몽리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이었기 때문에 시흥군의 '흥(興)' 자와

부천군의 '부(富)'를 취한 것이다.

1975년까지는 주로 재래종인 붕어가 일색이었으나 1976년에 양식계가 구성되어 해마다 치어를

 방류하여 어종이 다양해졌다. 1978년에는 초어, 백연어를 각각 3천여 마리씩 방류하였다.

1950년대 후반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전용 낚시터를 만들어놓고 자주 들렀다 하여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호수주변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호숫가에 있으며 인근에는

 KBS TV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나온 이숙번의 묘와 관곡지가 있다.

 

만수위 때는 저기 낚시터까지 물이 찼으리라 여력이 있다면 한바퀴 돌아보겠는데

여기까지 온것만도 벅차다 주위에 저 많은 음식점들 장사가 잘되는지

아직은 푸르지만 탐스럽게 알알이 영글어가는 대추를보니 가을도 멀지 않았다

아점을 먹었을 뿐이고 만오천보를 걸었는데 아직도 1498kcal가 초과란다 이땡볕에

운동을 얼마나 더해야 저 카로리가 소진된단 말인가 어쨌든 오늘 관곡지 연꽃과 물왕리

 저수지를 둘러보고 냉커피 한잔으로 마무리를 한다

 

노벨상을탄 밥딜런이 내한공연을 한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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