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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예천 회룡포

휴일이라서 주차장도 만원이다 안내요원과 주차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1주차장과 2주차장을

적절히 배치를 하며 주차를 도와주고 있어 친절함에 고개숙여 감사표시를 한다

장안사 사찰을 끼고 약간의 경사길을 오르면 이러한 용왕각을 만난다

잠시 용왕각을 살펴보고 회룡포 전망대로 향하는데 계단이 꽤나 많아 약간의 땀이 나서

윗옷을 벗고 살방살방 오른다

지루하지 말라고 숨고르기 하라고 중간중간에 시들도 전시해 놓고

전망대 가기전에 보이는 회룡포의 모습 노란게 아마 유채꽃 같다

낙동강의 제1지류인 내성천은 봉화군 물야면 북쪽 선달산과 옥석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봉화에서

서쪽으로 꺾여 영주, 안동을 지나 예천군으로 들어온다.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는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원을 그리며 350도 휘감아 돌아나가면서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물도리동이다.

 

2백 몇 계단을 올라 드디어 회룡대 전망대에 도착했다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좌측과 우측에 흐미하게 제1 뿅뿅다리와 우축에 제2 뿅뿅다리는 유실 돼서 기능을 상실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제2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 마을로 들어 갔었는데 지금은 건널 수가 없다

그림처럼 떠 있는 ‘육지 속의 섬마을’.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마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을 그리며 유유히 휘돌아 나간다.

예천에서 멀지 않은 안동 하회마을의 태극형상을 빼닮았다.

강과 산에 둘러싸인 오지로 아직은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이제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보자

장안사도 잠시 바라보고

길가에 남산제비꽃도 담고

프리뮬러도 보고  제1 뿅뿅다리로 간다

뿅뿅다리는 쇠파이프를 박아 용접을 해놔서 홍수 때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마을까지 차량이 접근할 수 있게 도로가 개설돼서 이다리는 관광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을로 들어가려면 ‘뽕뽕다리’를 건너야 한다.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을 얹어 놓은 폭 0.5m,길이 80m

가량의 다리다. 나룻배도 없어 예전엔 바지를 걷어붙이고 건너다녔다.

학교 가는 아이들을 고무통에 태워 강건너까지 바래다 주었다고 한다.

뽕뽕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강물은 맑고 투명하다. 바가사리,쏘가리,은어들이 한가롭게 노닌다.

비가 오면 메기와 잉어도 올라온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은 강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며칠전에 마을 장승을 세운 것 같다

회룡포마을 장승 제막식이라는 프랑카드가 걸려 있네

장승을 지나 마을로 접근하니 이렇게 유채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1박2일 팀들이 왔다가면 어김없이 관광지로 변모를 한다

회룡포 마을에서 바라본 회룡대 30분전에 올랐던 곳이다

 

회룡포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육지 속의 섬마을’로 조선조에 귀양지로 되었던 것을 고종 때 의성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의성포라 하였다고도 하고, 1975년 큰 홍수가 났을 때 의성에서 소금 실은 배가 이곳에 와서

의성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서양 민들레겠지요?

미로공원 아이들의 미로찾기가 되겠지만 우리도 한번 돌아봐보고 싶어진다

이리저리 막히기를 수십번 돌고돌아 끝나는지점에서 종을치면 끝이 난다

솟대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

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풍수지리설과 과거급제에 의한 입신양명의 풍조가 널리 퍼짐에 따라 행주형

솟대에 돛대로서 세우는 짐대와 급제를 기원하는 화주대로 분화·발전되었다. 솟대는 형태를 기준으로

솟대·짐대·돛대·설대·새대·장승대 등으로 구분되고, 기능에 따라 수살·추악대·진목·소줏대·표줏대·효대 등으로

나누어진다. 동제와 관련해서는 당산·진또배기·별신대·성황대, 세워진 위치에 따라서는 거릿대·갯대,

의인화를 기준으로 해서는 거릿대장군님·대장군님·당산할머니·당산할아버지·진또배기서낭님 등으로 구분된다.

라일락도 만나고

여기 회룡포 마을부근에는 이러한 돌이 없는 것 같은데 어디서 아렇게

담을 갖다 담을 쌓았을까? 잘 정리 된 돌담

마을전체가 유채밭 같은 느낌이다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 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있고, 논밭이

반듯반듯 정리되어 있다. 그 중앙에 회룡포마을이 있고 오른편 곳곳에는 숲이 울창하다.

이 비룡산에는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한다.

최근에 중수를 한 관계로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찾는 이가 드물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회룡포마을에는 7, 8년 전만 해도 20여 남짓 가구가 살았으나, 모두 도회지로 떠나고 지금은 9가구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은 논밭까지 합쳐 5만평 정도이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린다.

지금은 이곳까지 차량이 접근을 하고 있어 차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마을에는 펜션도 있고 민박집이 여럿 보이는데 운영이 잘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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