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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 수능엄사와 수문공원

작년에도 수능엄사에 능소화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다른 곳에서 많이 봤기에

찾지 않았고 금년에도 인터넷에 뜨기에 마음먹고 아침 옆지기 출근시켜 주고

찾아 나섰다. 새벽과 아침에 약간의 비가 내리더니 출발할 때부터는 내리지 않는다

수능 엄사

수능 엄사는 부산 하단 낙동강 하구원에서 철새도래지인 을숙도를 지나 성산동 녹산 산업단지 쪽으로 다리를

건너설 즈음 바위로 된 작은 섬 뒤로 돌아서면 남해를 바라보며 고즈넉이 앉아있는 절집이다.

옛날에는 바위산을 돌아서는 작은 길 밖에는 없었으나 지금은 간신히 차 한 대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절 앞마당까지 나 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바위벽은 모진 풍파에 시달린 탓에 여러 형태로 골격이 드러나

있는 앙상한 바위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절은 이조 말엽에 창건된 사찰로 향림 스님이 1970년대에 주석하며 오늘의 도량을 만들어 놓고, 문경으로

가서 봉천사를 창건하여 그곳에 주석하고 있으며, 현재는 성엽 스님이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요즘은 어디를 가던 접시꽃이 전성기이다

노적봉 아래 자리한 작고 아늑한 사찰이다

한일합섬 창립자 김한수 씨와 동생 김택수 의원이 불사를 많이 한 곳이라 한다.

형제의 어린 시절은 집안이 워낙 가난해서 이곳에서 조개를 잡아먹고 살 정도였다.

한수 씨가 어린 시절 그의 모친이 조개를 열심히 줍다가 밀물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물이 밀어닥쳐 죽었구나

했는데 눈을 떠보니 현재 능엄사 자리에 떠밀려 와 있어, 이곳이 생명을 다시 살려준 것이라 여겨 불심이 강한

그의 어머님은 노적봉을 보고 저 산의 높이만큼 돈을 쌓아두고 사는 부자가 되어 이곳에 절을 세워 부처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해달라고 축원하였다 한다.

 

이후 한수 씨는 15세 때인 1935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포목점에서 일하면서 근검절약, 5천 원의 사업자금을

만들어 포목상을 설립, 운영하다가 1944년 5천 원을 가지고 귀국하여 경남모직을 설립, 성장시키면서 1970년대에

국내 최초 1억 불 수출을 할 정도로 나라 경제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한 한일합섬을 만들었다.

그의 어머님의 축원대로 부자가 된 한수 씨는 대처승이 이 절을 팔 때 시세보다 더한 웃돈을 얹어주면서까지

매입하여 조계종에 시주하고, 계속하여 불사를 하였다고 한다.

능소화나무는 꽃이 핀 것은 이나무 두 그루뿐이다

사찰에 공사를 하고 있어 더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능소화가 피었으리라 생각했는데

공사한다고 다 잘라버린 것인지 아니면 아직 피지 않았는지 꽃이 보이지 않는다

부레옥잠화

노랑 백합

숙근 세루 비아

블랙 앤 블루 세이지

꿀풀과 뱀차즈기 속 여러해살이풀. 사파이어 세이지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잎을 문지르면 아니스(Anise) 향이 나서 블루 아니스 세이지라고도 한다.

꽃말은 '미덕, 존경, 건강'

 

이곳이 낙산항 뒤에 보이는 것이 신호 신도시

명지 신도시는 구름에 가려 윤곽만 보이고

생뚱맞게 지금 자목련이 피고 있네

담장에는 능소화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데 꽃은 피지 않았다

노적봉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소재한 산(고도 : 35m).

녹산수문의 동쪽 강 가운데 있는 독뫼 형태를 보인다.

1933년 녹산수문이 건설되기 이전에 서낙동강 하구에 있던 작은 갯바위 섬으로 크기가 녹두처럼 작다고 하여

녹도로 불리기도 하였다.

노적봉이라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쳐들어오기 전에 이 섬 전체를 짚으로 둘러 씌워 군량미가 충분한 것처럼

위장을 해 놓아 왜군이 놀라 도망을 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성산과 노적봉 사이에 녹산수문이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와 남해로 흘러드는 서낙동강의 절경을 볼 수 있어 전망 경관이 뛰어나다.

이곳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녹산수문공원이다.
아주 최근에 조성된 공원으로 녹산 제 1수문과 제 2수문이 있는 곳에 조성 되었다.
이곳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나들이 나오기 참 좋으며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근린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편안하게 찾으셔서서 쉬었다가시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덕불고 필유린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논어)

심상 구지

마음을 다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대학)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논어)

요즘은 어디를 가나 광나무가 보이네

아침에 비가 오더니 오전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이곳은 노적봉공원이다 이순신 장군 전적비와 녹산정 정자가 전부다

녹산동 노적봉은 이순신 장군이 볏섬과 짚으로 곡식을 쌓아 놓은 것처럼 위장하여 일본군을 속여 그들의 진군을

막은 장소이다. 이곳에 장군의 후손과 부산시 강서구청에서 장군의 전적을 기리는 뜻에서 전적기념비를 세웠다.

이순신 장군 전적비

용사 지란(龍蛇之亂)에 바다를 건너 몰려온 왜(倭)의 대군(大軍)이 변경을 침범하여 온 나라를 유린하고 백성을

겁탈함에 바다의 싸움은 상황을 달리했다.

무비(武備)를 든든히 한 후 나라의 목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므로 나라의 근심을 잊게 한 이충무공(李忠武公)의

공덕임을 후손 된 자 모를 이 있으련가.

수많은 전공을 이룬 전적지 중 이곳 노적봉은 볏섬과 짚으로 곡식 노적처럼 위장하여 왜군을 속여 진군을 막은

곳이다. 장군의 호국애민의 정신과 고귀한 얼을 받들고 지역의 발전과 자주국방을 위한 우리의 각오를

다짐하면서 공의 행적이 어린 이곳에 징표를 세운다.

녹산정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명지 신도시다

녹산 배수펌프장

하얀 무궁화

누운향 나무

노적봉공원은 가운데에 이순신 장군 전적비와 뒤에 쉼터로는 녹산정이 있고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돗자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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