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천동 꽃무릇과 은하사를 돌아보고 악양 둑방길에 왔다
매년 가을이면 황화코스모스 코스모스 백일홍 천일홍 메밀꽃 핑크 뮬리 댑싸리를 볼 수 있는 곳
조금 이르기는 해도 무슨꽃이 있을까 살펴본다
둑방길 포토존
작년에는 코스모스를 심었는데 금년에는 댑싸리로 바꾸었네
태풍이 올라온다던데 뜨거운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지 여름 날씨처럼 무척 덥다
가우라(바늘꽃)
백일홍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황금빛 모래사장, 낙조가 아름다운 악양루까지 악양둑방길의 매력은 끝이 없다.
그중에서도 둑방길 아래 끝없이 펼쳐져 있는 꽃밭은 황홀함을 넘어 신비함마저 들게 한다.
여행지로 함안 악양둑방길이 빠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가장 긴 악양둑방길은 걷기 편하게 조성돼 있다. 풍차를 비롯해 바람개비, 조각상 등이 설치돼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하고, 길 양쪽으로 꽃들이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길이 더욱 환상적인 것은 엄청난 규모의 꽃밭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빨간색, 흰색, 보라색 등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깔 물결이 출렁이고, 햇빛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색은 낭만적이다.
또한 시간대별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
새벽에는 짙은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있어 신비함을 주고, 햇빛이 선명할 때는 꽃마다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강하게 내뿜어 화사함을 준다.
악양가든
함안천 넘어 바라보이는 악양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산 122번지 내에 위치하며 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로 조선 철종 8년
(1857)에 세운 것이라 한다. 악양루(岳陽樓)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정자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한다. 옛날에는 "기두헌"(倚斗軒)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菁南 吳濟峰)이 쓴 "악양루"라는 현판만 남아 있으며
1992년 10월 21일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악양루 입구에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있다.
한국 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황화코스모스
글 / 남정림
내가 코스모스라는 것을
미처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남다른 노랑 빛깔을
지우고만 싶었어요
어느 날은 흰색 코스모스로
어느 날은 빨강 코스모스로 살고 싶어
바람 따라 흔들렸지요
당신 오시길 기다리던
어느 저녁에 알게 되었어요
나도 노을처럼 당신을
황금빛 풍성함으로
곱게 물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악양 둑방길
악양 둑방은 함안군이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한 둑방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을 심어 다양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봄에는 흰 안개꽃 사이에 피어난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남강의
바람에 물결치는 장관을 연출한다. 둑을 따라 탁 트인 길옆으로 붉은 양귀비가 너울거린다.
중앙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빨간 풍차가 있고, 날씨가 좋을 땐 꽃밭 위로 날아가는 경비행기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꽃이 피어 있는 구간의 길이는 2.7km 정도이며, 왕복 소요 시간은 넉넉히 2시간 안팎이다.
둑방 아래에는 함안군을 둘러볼 수 있는 경비행기를 운영하며 남강 너머 기암절벽에는 악양루가 보인다.
악양루는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정자다. 마을 북쪽 절벽에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넓은 들판, 붉게 물든 둑방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바라기
안젤로니아
알터난테라
토레니아(여름 제비꽃)
옥스아이 데이지
황금 조팝나무(일본 조팝나무?)
악양 생태공원 핑크 뮬리
핑크 뮬리는 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우리말로는 분홍 쥐꼬리새라고 부르며 가을에
분홍빛이나 자줏빛으로 꽃을 피워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으로 식재됐다가 2016년도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핑크 뮬리
단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경주 첨성대 인근에 심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핑크 뮬리가 식재된 곳의 면적은 축구장 15.5개 크기에 달하며 인스타그램에서
핑크 뮬리를 검색하면 20만 건 이상의 사진이 검색될 정도로 열풍이 대단하다. 백과사전에서
생태공원 전망대
남강의 모습
낙동강의 제1지류이다. 길이 189㎞, 유역면적 349.3㎢.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의 남덕유산(1,508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안의면·유림면, 산청군 금서면,
진주시 등지를 지나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와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경계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며,
함양군과 의령군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곳곳에서 지우천·위천·임천·덕천강·영천강 등의 지류가 흘러든다.
이 강의 명칭은 진주시의 남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남강으로 붙여졌으며, 임진왜란 후에는
촉석 강이라고도 불리었다.
도깨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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