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산에서 백두팀 모임이 있는 날 조금 일찍 출발해 고인돌공원에 들렀다
당집터
이곳은 금암동 사람들이 산신제를 지내던 당집터이다
예전의 당집은 나무기둥에 흙벽을 둘렀으며 이엉으로 지붕이 되어 있었다
1967년에 시멘트 벽을 하고 기와를 얹었다
세교 1 지구 개발로 인해 2003년 이후 산신제의 명맥이 끊겼고 당집도 헐리게 되었다
당집이 헐린 자리에 지금의 정자가 세워졌다
금암동 지석묘군 5호
금암리 지석묘군 6호
고인돌은 탁자식 바둑판실 개석 식 등 3가지로 구분된다
탁자식 고인돌은 땅 위에 고인돌을 세운 후 아래에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돌을 올려놓는다
바둑판실 고인돌은 전라도와 경상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땅속에 무덤방을 만들고 고임돌
없이 덮개를 올려놓는 형태다
개석식 고인돌은 바둑판식 고인돌과 같은 형태로 맨땅에 덮개돌이 있다
오산에서 발견되는 고인돌은 대부분 개석식인데 외삼미동 제1호 고인돌만 탁자식이다
우물터
이곳은 예전 금암동 마을 당우물터이다
당우물은 금암동 사람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던 우물로 아무리 가물어도 사시 사찰 물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산신제를 지내기 전에 우물을 청소하고 제관과 당주는 일주일간
이물로 목욕재계하며 경건하게 재를 준비했다
2003년에 마을이 사라지고 개발이 시작되면서 우물이 없어진 것을 2016년 유아체험
교실을 조성하면서 당우물터에 다시 우물을 만들었다
공원에 나무들도 이제 푸르름을 잊고 모두 말라서 황량하기만 하다
고인돌 공원에는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이 있다. 바로 많은 고인돌들이다.
이곳은 작고 낮은 야산과 논에 분포되어 있던 지석묘를 화성문화원과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려 9기의 고인돌을 발견했고 1988년 2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 고인돌 공원에서는 7기의 고인돌과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를 볼 수 있다
추가로 인근 지역에서도 고인돌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청동기 시대 이 근처에
주거했던 거주 집단의 규모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고인돌공원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금암리 지석묘군'은 전형적인 바둑판식 고인돌로 고인돌공원 내 9기의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남태령에서 안성까지 펼쳐 있는 경기 옛길 삼남길 코스 중에서도 제7길의
독산성길에 이어지는 곳으로, 고즈넉한 산책로와 함께 넓은 잔디 광장과 다양한 체육시설이 구비돼 있는
오산시 명소 중 하나이다.
할머니 바위
할아버지바위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는 이곳 고인돌의 모암으로 작은 고인돌에게 재료를 준비해준
바위의 일부다 마치 자식을 분가시킨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떨어져 나간 바위들은 금암동 고인돌 군을 이루고 있다
금암리 지석묘 11호로 추정
금암리 지석묘 제2호
금암리 지석묘 1호
공원에 있는 오산 금암리 지석묘군에 대한 위치와 간단한 설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총 7 만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그중에 절반가량인 3 만기가 한반도에 분포
1만 여기가 전라남도에 1만 4천 여기가 대동강 유역에 경기도에는 700 여기가 있다고 한다
장미 뜨레
장미 뜨레는 약 5300 평방미터에 26종의 장미가 2만여 송이 식재된다고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 다양한 종류의 장미꽃을 감상 할 수 있다고 한다
장미꽃과 분수 가제 벤치 등이 갖추어져 있어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경기남부의
가볼 만한 곳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겨울이 되니 다 시들어 버리고 초라한 모습이다
캡처한 사진
그렇게 아름답던 장미도 시들고 나니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캡처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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