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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계곡과 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오늘은 느티울 산악회 트레킹하는 날이다

연락이 왔지만 아침 운동하고 가기는 시간이 맞지 않아 망설이는데 산대장과 총무한테서

전화가 와 물놀이한다고 참석요청을 다그친다 

할 수 없이 늦게라도 목적지에 가겠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목적지는 화명수목원위 청소년수련원 아래 산성 계곡이다

물은 많지 않지만 몸을 담글만한 계곡이다

수목원을 거쳐 올라가는데 워낙 날씨가 더우니 숨이 헉헉 막히는 것 같다

이럴 때는 숲에 나무도 보고 꽃도 보며 쉬엄쉬엄 가는 것이 상책이다(8/15)

가죽나무 

 

첫 만남이 가죽나무다

여름도 이제 막바지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와 있는 듯 모든 나무들이 이제 열매를 맺고

익어가는 것들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열매를 맺은 나무들도 살펴보기로 한다

황칠나무 

상사화

장구채 

백정화 

꼬리조팝나무 

짚신나물 

풀협죽도 

꽈리

부산꼬리풀

벌개미취 

물양귀비 

칠자화 

오갈피나무 

가래나무 

오르면서 만난 꽃과 열매들이다 

계곡에 도착 가져온 음식과 과일을 먹으며 물속에 몸을 담그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계곡이고 숲이라 충분히 시원해  여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4시가 넘어 하산하면서 또 수목원을 여기저기 한 바퀴 돌아보는데 그 시원함도

어디로 갔는지 또 덥기만 하다

금정산 파리봉 

배롱나무 

가시오갈피 

산사나무 

칠엽수(마로니에)

박태기나무 

비비추 

아 왜 나무 

가막살나무 

마타리 

죽단화 

지금이 어느 때인데 죽단화 꽃이 하나둘 보인다

납작보리사초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도 배롱나무 꽃이 필 때 같이 피는데 벌써 꽃이 지고 끝물만 조금 보인다

감 

꿩의비름 

목수국 

일본조팝나무 

좀 작살나무 

암 끝 검은 표범나비?

겹물망초 

갈참나무 (도토리)

물속에 있을 때는 더운 줄 모르고 있다  밖에 나오니 또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땀도 식힐 겸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씩 하고 헤어졌다 

 

13 Jours En France(하얀 연인들) / Francis 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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