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걷기

데미안2 2025. 4. 1. 19:43

오늘 아침에도 기온이 낮아 날씨는 쌀쌀하다

그러나 집에만 있기도 그렇다 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인을 불러내 수영강 걷고

점심 같이 하자고 나오라 하니 흔쾌히 받아준다 민락역에서 내려 합류를 해서

수영강을 걷는다(3/31)

오늘의 코스는 수영교에서 석대교까지 약 6km다 

그런데 시작부터 벚꽃 터널이다 부산에 벚꽃 명소가 또 하나 생겼네 

부산에도 벚꽃이 좋은 곳이 10여군데나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벚꽃구경을 할 수가 있어 좋다 

이곳은 민락동 현대아파트 단지다

이어지는 벚꽃터널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다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수변도로 인도다 

강에는 물닭들이 노닐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도 담아보고

 

수영강

길이 30㎞. 양산시 웅상면과 상북면 경계에 솟은 원효산(92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법기·회동 저수지를 이룬 뒤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해운대구 경계에서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강의 이름은 '좌도수군 본영이 동평현의 북쪽 7리 부산포에 있다'라고 하는 데서 유래했으며, 수영성·수영역·

수영동·수영강 등으로 불렸다.

비오리 같기도 한데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먼나무 열매는 새들도 먹지를 않는지 아직도 붉은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붉은 꽃이 피는 것 같다

이곳은 온천천으로 흘러들어오는 오폐수를 처리하고 나오는 물이 수영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곳인데 

새로운 물이 흐리고 있으니 부유물이 물닭의 먹이가 되는지 열심히 유영을 하며 먹이를 찾고 있다

물속에 새캄새캄한 것이 보이는 것은 모두가 숭어다 5월 초가 되면 수영강과 온천천에는 그야말로

물 반 고기반이라 할 정도로 많은  새끼부터 큰 숭어까지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올라온다 

자세히 쳐다보면 검은색으로 숭어가 보입니다 엄청 많습니다

수영천과 온천천의 합수점을 지나니 수영천은 물색이 붉은색으로 변해 있다

아마도 금사공단과 회동동공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천변에는 개복숭아가 연분홍 꽃을 피웠다 

오늘 목표는 석대다리까지인데 걸음을 너무 빨리 걸으니 한시간 반을 걸었는데 

배도 고프고 다리에 힘도 빠지고 500m 전방에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석대다리에서 걷기를 마치고 우리가 자주가는 식당으로 가니 공교롭게도 월요일

휴무라네 아유 힘빠져 동래까지 전철로 이동 갈빗집에서 5만 5천 원 지불하고 

1만 5 천보 걷기를 마친다

 

Beautiful Lady-The Day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