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많이 불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이왕에 왔으니 한 곳만 더 돌아보고 가자
생각 끝에 중문단지 주상절리를 들렸다 가자에 한 표를 던진다
정류소에 버스를 타기 위해 들어가니 나이 지긋한 분이 한 분계 셔서 말을 걸으니 이지방 토박이다
이야기 끝에 주상절리군에 간다 하니 몇번 버스를 타고 어디서 몇 번 버스로 갈아타고 어디서 내리라고
자세히 가르쳐 주시는데 나보다 2살이 적은 분이다 그분의 도움으로 쉽게 접근을 할 수가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니 갯쑥부쟁이라고 한다 아주 싱싱하게 반가이 맞아준다
제주에는 아직도 늦가을 분위기가 남아 있다 거리에는 털머위꽃들도 많다


중문단지 주변의 안내도

오전 날씨가 눈이라도 내릴 것처럼 흐리더니 이곳에 오니 햇볕이 난다
윤슬이 참 보기 좋았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지 않는다


주상절리는 현무암에 잘 발달하지만, 조면암과 안산암에서도 발달한다.
주상절리가 발달한 곳은 풍화와 침식을 받으면 수직 절벽이 잘 발달하며 하천이나 해안에서
주상절리가 형성될 경우 폭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용암이 식을 때는 수축하면서 갈라지게 되는데 이때 용암 표면에는 수축 중심점들이 생기고
이러한 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우 용암은 6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된다.
마치 여름철에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과 같다.
그러나 반드시 돌기둥 단면이 6각형은 아니며 4 각형, 5 각형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 등이 인정되는 주상절리 자체를 각종 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주 중문 · 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2005년 지정),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2005년 지정), 경상북도 포항의 달전리 주상절리(천연기념물, 2000년 지정)가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해안의 강동화암 주상절리는 시지정기념물(울산광역시 기념물, 2003년 지정)이다.
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주상절리 중 그 규모가 최대인 것은 광주광역시 동구와 전라남도 화순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 주상절리다.
무등산에서 주상절리가 발달한 대표적인 곳은 최정상인 천왕봉,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이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소는 입석대와 서석대이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000만년 전 안산암에 형성된 주상절리로서,
주상절리 기둥 하나의 규모는 둘레 6~7m, 높이는 10m 내외로서 남한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제주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푸른 바닷물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의 명소이다.
특히 2010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 화산지형 중 하나에 포함되어 더 유명해졌다.
주상절리 자체보다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가 된 곳도 많다. 제주도의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강원도 철원의 직탕폭포, 경기도 연천의 재인폭포, 포천의 비둘기낭폭포, 울릉도 남양동의 국수바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멀리 산방산도 보이네

좌측산은 군산오름(굴메오름)와 파르나스호텔

대포주상절리를 갯깍주상절리라고도 한다

제주 해안에는 가마우지가 많이 서식을 하고 있다



주상절리만 들렸다 가기에는 너무 단조로울 것 같아서인지 옆에 열대성 나무들을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겨울 찬바람만 아니라면 마치 동남아 어느 곳에 와 있는 기분이다

워싱톤야자와 카나리아야자나무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마치 대형 소철로 보인다
오늘 계획은 천재연폭포와 여미지식물원 박수기정을 마지막 코스로 정했으나 바람도 불고 대중교통으로
이동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공항 가는 버스로 공항으로 간다

박수기정
대평리에 위치한 박수기정은 중문의 주상절리나 애월 해안도로의 해안 절벽 같은 멋진 풍경을 지닌 곳이다.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나무가 무성한 산길을 오르면 소녀 등대가 서 있는 한적한 대평포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박수기정 위쪽 평야 지대에서는 밭농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박수기정의 절벽을 한눈에 보려면 박수기정
위보다는 대평포구 근처에서 보는 것이 좋으며, 포구 아래의 자갈 해안에서 보면 병풍같이 쭉 펼쳐진 박수기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 박수기정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카페들이 있으므로, 여유 있게 앉아 박수기정의 시원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박수기정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너머 주홍빛으로 하늘을 물들이며 천천히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웅장한 절경에 압도당하는 기분마저 든다. 제주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저녁 시간 박수기정에 방문해 멋진 일몰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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