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당신에게 드릴수 있는것은.
당신을 사랑하기때문에
내 눈망울에 맺혀진
당신의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기에
언제나 당신이 내 모든것이기에
내 눈망울에 당신이 맺혀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드릴수 있는것은
언제나 당신을 불러보는 마음입니다.
어디에 있더라도
당신을 불러보는 마음
어느 시간속에 머물러도
언제나 그 이름을
가슴깊은곳에서 불러보는 마음.
그 마음을 드릴수 있습니다.
땅거미를 등에지고
어둠속을 걸어 갑니다.

바람이 차겁게 볼을 스치고 지나가고
별빛이 시린 하늘에 매달리는 밤.
산자락에 사알짝 숨은 암자에서는
댕그렁 거리는 풍경소리가 들리고
은은한 그 소리는 밤 하늘을 맴돌고 가는데
겨울밤이이 깊어가는 만큼.
그리움도 소리없이 깊어가는 나날들.
이 그리움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을 사랑하는것은
시들지 않는 사랑의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도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우는 마음
그 마음을 가슴에 담고 있기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겨울에
당신의 사랑이 겨울바람처럼 불어오면은
그 바람에 안겨서 흔들리는 하얀 눈꽃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