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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모음방

[스크랩] 예전에 모아뒀던 너와집 풍경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항아리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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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주인장이 살고 있을것 같아요. 아궁이에서 피우는 연기라면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 정겨움 마져 더할텐데..
아마도 주인이 분위기 있게 사시는 분 같죠?
 
어제 부터 동생이 자기 동네 사람들 떼거리로 데리고 와서 장미
울 딸 방에 화분도 한개 엎었다고 하더만..아직 올라 가서
확인도 못하고 아침 부터 4시간을 잠자는 공주가 됐다가
이제야 눈을 뜨고 있음..
분재와 절구통이 많네요. 비어 있는 절구통엔 수초를 띄운다던가 예쁜
핑크색 흰색 사랑초를 넘쳐 나도록 심으면 좋을텐데..잠깐요.
 울집에 작년 겨울에 심어서 올 봄에 첨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사랑초 보여 드릴께여..1분만 지달리세요. 바로 디카로 찍어 옵니다.
에고고 아쉽게도 동생이 구경 가면서 디카를 가져 가버렸네요.
밤에나 수정 하면서 올려야긋다.
 
향기실방 울 코스모스 운영자님이 태몽이 보라색 꽃이 흐드러
지게 펴서 보라 라고 하시던데..정말 이름이 보라님이세요?
보라색 흰색 도라지도 심었는 걸요.이건 코스모스님이
랍니다. 자주 놀러 오시니 일케 이미지도 장미가 이쁘게
올려 드리지요. ㅎㅎㅎ
 
마당에 모닥불 좀 보세요. 너무 정겹지 않나요? 고구마 구어 먹고
 싶으시다구여? 장미도 그러고 싶어요. 장미라고 다르겠어요?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을..물레방아도 시골스럽고 좋지요?
그런데 주변이 화사한 꽃이 안보인걸 보니 봄이 아닌듯 합니다.
 나무 의자 기가막히게 만들었네요. 온통 주변에 구하기 쉬운
재료가 나무인가 봅니다. 우리 다음에 저곳에서 정모해요. 어딘줄
아느냐고요? 모르는데...어케하지..못 찾으면 코스모스님
방배동에서 하면 되겠네요.헤헤헤ㅎㅎㅎ
 
그나저나 혼자인 장미 오늘 좀이 쑤셔 거의 죽습니다. 심심해서요. 다들
황금 연휴라고 어디 갔는지..깨미새끼 한마리 안옵니다. 이런 날 누가
대시 해주면 바로 넘어 가는데..다른 땐 장미 엄청 깐깐 하게 굴거든요.
함부러 건들지 마시구여..장미가 잘 넘어 가는 시기와 시간이 있응께요.
 
대나무잎 으로 지붕을 덮었네요. 집 짓는 분들 이런 걸 뭐라고 하나요?
이엉 얹는다고 해야 하나? 에고 모르것다. 도대체 안 갈차 주시니..
대충 때려 맞추죠 머..석사도 박사도 아닌께 이해 하시겠지..
 
개구장이 시절의 장미랍니다. 버섯 위에 앉아서 꽃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이 흡사 어렸을때 말 안 듣고 미운짓만 하던
모습 같네요.ㅎㅎ 곧 해바라기 꽃이 피겠지..벌써
핀곳이 있나요? 대답이 없네..없음마ㅡㄹ지 머
 
소달구지 위 너와집 만들 재료인가 봅니다.나무 위에 드문
드문 초를 놨네요. 나무 판자로 오솔길을 만들었네요. 요즘은
이미테이션 맷돌이 나오던데..잔디밭에 돌다리 처럼 놓기도
 하지요. 연자 방아도 보이고 큰 항아리도 보이네요. 갖고 싶어라..
 
오늘 따라 장미 눈빛이 애처로워 보이지 않수? 나만 놔두고 전부
놀러 가버렸다우..아침에 좋게 장미 한테 데리고 나가라고 할때
운전 하기 싫어서 짝꿍 한테 떠 넘겼더니 일케 심심 할 줄이야..
후회스럽다.
 
물레방아 밑에 물이 꽁꽁 얼었군요. 그러고 보니 멀리 보이는 사람들 모습이
전부 겨울 옷을 입은걸 보니 한겨울인가 봅니다. 장미 관찰력
대단 하지요? 이런건 유치원생도 안다구여? 엥!~
 
음악을 듣고 있어도 심심 하고 자료를 찾고 있어도 심심 하고..
얼른 가족들이 들어와야 장미가 바람이라도 쐐러 쌔~~앵~
하고 쌔리 밟고 나갈텐데.
 
너와집 전경입니다. 주변에 창고 같은 콘테이너 박스도 이왕이면
외관을 벽돌이나 흙으로 감쪽 같이 칠 했으면 더 좋았지 않나
 싶은데..장미 생각이지만..
 
여태 장미 속 썩였던 손톱도 다 나아서 뒷 모습만 일케
이뿌게 하고 나갈테니 비나이다 비나이다 뒷 모습만 보고
 반한 멋진 칭구 한명만 델다 주시구려..
 
 
장미 사랑초 잘 키우죠?  작년 겨울에 폐가에서 캐온 거랍니다.
햇볕이 잘 들어 오는 곳은 한겨울에도 핀답니다.
 

 

이집도 쥔장이 좀 부지런한가 봐요.  이쁘게 잘 가꾸는거 보니..

 

 

잘 키운 꽃 화분 하나 열 친구 안부럽다..장미 생각..

싱싱하고 탐스런 제라늄과 다알리아..

길거리에 노는 화분치곤 너무 잘 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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