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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

밀애 OST / Gypsy Violin (Darling Lily) (연주곡)


http://youtu.be/unzs2UqJoiM

 

밀애(密愛)

 

마음이 설레이고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을 해본지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

뒤를 돌아다 보니

그 흔적이 희미하다

 

이 나이에도 가슴뛰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니,그런 행운이 내게 오기나 할까?

젠장,나이가 드니까 두려운 게

왜 이리도 많은 거야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핑크빛 사랑을 꿈꾼다

꿈에서 깨어나면 한낱 춘몽(春夢) 같지만

꿈을 꿀 때 만큼은 행복하니까

나의 밀애를... <레오나르도>

 

 

 

 

 

 

 

 

 

 

 

 

 

밀애 OST / Gypsy Violin (Darling Lily) (연주곡)

 

 

 

밀애 OST 주제가
Henry Mancini가 작곡하고 그의 악단이 연주한 영화 Darling Lily의 주제가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1970년 영화 Gypsy Violin / 밀애의 주제가. Violin(바이올린), mandolin(만돌린), accordion(아코디언), guitar(기타), Contra bass(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참으로 낭만적인 곡으영화에서는 "Lili의 창이 보이는 정원"에서 Larrabee에 의해 고용된 gypsy(집시)들이 연주하는 serenade(세레나데)로 사용된다. 지휘자, 작곡가, 편곡자로 수많은 영화TV 음악의 대가이다.  대표작중 하나인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들을 수 있었던 "Moon River"는 최근 50여년간 가장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Dear Heart에서 들을 수 었던 "Days of wine and roses"는 1000번 이상 레코딩 되기도 하였다.

 

 

밀애 OST (1970 미국작품)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영화음악 / 헨리 맨시니
주연 / 록 허드슨. 줄리 앤드류스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영웅적인 공군조종사와

독일의 미녀 여배우 스파이간의 사랑을 그린 호화 배역의 이색 첩보물. 미남 조종사와 미녀 스파이, 스파이를 조종하는 배후의 독일군 거물, 쫓고 쫓기는 액션 등 스파이 영화에 필요한 구색은 다 갖추고 있지만 전혀 긴장감이나 서스펜스 없이 오히려 잔잔한 미소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느껴지는 줄리 앤드류스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다. 독일군 정보장교 쿠르트 폰 루거의 지령에 따라 가수이자 배우인 간첩 릴리는 프랑스에서 저명 인사들과 접촉하여 정보를 수집하던 중 영웅적공군 조종사 라라비 소령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릴리는 라라비에 접근하면서 지령대로 충실하게 정보를 빼내야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라라비가 다른 여가수와 사귄다는 소문에 질투심느낀 릴리는 그와 심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랑스 정보국에 의해 엉뚱하게도 라라비가 간첩죄로 체포되자 릴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간첩임을 자백한다. 폰 루거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릴리는 스위스로 탈출하고, 얼마후 전쟁이 끝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Gypsy Violin 밀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링 릴리(Darling Lili, 1970)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각본 :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윌리암 피터 블래티 William Peter Blatty 
   출연 : 줄리 앤드류스 Julie Andrews 
            록 허드슨 Rock Hudson 
            제레미 켐프 Jeremy Kemp 
            Gloria Paul  
            자크 마린 Jacques Marin 
            안드레 마란느 Andre Maranne 
   기획 : Owen Crump 
   촬영 : 러셀 할랜 Russell Harlan
   제작 : Ken Wales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음악 ; Henry Mancini
            Hermes Pan  
   미술 : Fernando Carrere 
   편집 : 피터 지너 Peter Zinner
   상영 시간 : 136분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공군조종사와 독일의 미녀 여배우 스파이간의
사랑을 그린 호화 배역의 이색 첩보물. 미남 조종사와 미녀 스파이,
스파이를 조종하는 배후의 독일군 거물, 쫓고 쫓기는 액션 등 스파이 영화에
필요한 구색은 다 갖추고 있지만 전혀 긴장감이나 서스펜스 없이 오히려
잔잔한 미소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느껴지는
줄리 앤드류스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었다

 

<메리 포핀스>,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 출연한 뮤지컬 스타의 일인자답게
그녀의 장기인 맑은 음색의 노래가 이 영화에서도 단연 압권을 이룬다.
또한 음악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가 담당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간첩 '릴리'는 독일군 정보장교 쿠르트 폰 루거의 지령에 따라 
프랑스에서 저명 인사들과 접촉하여 군 정보를 수집하던 중, 프랑스의
공군 조종사 라라비(Larrabee) 소령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그런데 라라비 소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데이트를 하는 동안 릴리는
라라비가 다른 여가수와 사귄다는 소문에 질투심을 느끼고 그와 심하게
다투기도 하는 등, 스파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차츰 망각하고 라라비 소령과
사랑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프랑스 정보국에 의해 엉뚱하게도 라라비가 간첩죄로 체포되자
릴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간첩임을 자백한다.
처음에는 독일군이 만족할만한 정보들이 릴리에 의해 넘어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독일군 수뇌부는
급기야, 그녀를 두둔하는 'Ruger' 대령과 그녀를 제거하라고
암살자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스위스로 기차를 타고 도망을 가는 이들을 폭격하기 위해
비행기까지 출동시키는데, 이 위기의 순간에 라라비 소령이 이끄는
연합군의 비행기들이 적기들을 모두 물리쳐 주어 릴리는 무사히 스위스로
탈출하게 된다. 들판을 달려오는 그녀에게 라라비 소령은 자기의 모자를
아래로 던져주면서 변함없는 사랑을 표시한다.

 

이윽고 찾아온 종전. 그러나 이 둘은 서로 소식이 두절된 채 만날 길이 없다.
눈이 나리는 어느 겨울날 밤, “릴리”는 뜻 깊은 자선 공연을 하고 있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Whistling Away The Dark"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노래가 다 끝난 후, 관객들은 뜻밖에, 무대에서 릴리에게 다가가,
뜨거운 키스를 하는 라라비 소령을 보고 모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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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장교가 나오고 또 그를 겨냥한 미녀 스파이가 등장을 한다면
이건 보나마나 <마타 하리(Mata Hari)> 스타일의 꽤 스릴이 넘치는 영화로 생각이
들겠지만,  <티파니 에서 아침을(1961년)>이후부터 낭만적인 로맨스 코미디의
대가로 칭송받던 블레이크 에드워즈(1922, 오크라호마) 감독은
애당초부터 그런 스릴러 스타일의 영화 제작은 안중에도 없었고
포커스를 오히려 사랑에 빠진 스파이의 로맨스에 맞추고 있었다.

그래서 스파이가 등장을 하면서도 전편에 걸쳐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들과
영화 제목도 '다링 릴리(Darling Lili)'라는 낭만이 가득 찬, 이 색다른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Mary Poppins"(1964)와 "The Sound of Music"(1965)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TV에서 자기 이름을 건 “Julie Andrews Hour"를 할 정도로 이미 스타로서
자리매김을 한 영국 출신의 “Julie Andrews”가 가장 섹시하고 예쁘게 출연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가수로서의 노래실력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지만,
상의를 다 벗어던지는 야한 춤과 샤워 씬에서의 노출은 당시 수녀같은
이미지를 지닌 그녀에게는 거의 파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역시 나이가 나이이니만큼(35세), 한창 때의 그 미모가 상당히 보기 좋다.
 
또한 큰 키(193Cm)의 잘 생긴, “Rock Hudson”과도 상당히 잘 어울려
이 두 주연 배우 때문에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유독히 많았다고 한다. (요즈음은 이런 멋진 커플을 찾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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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 년대를 주로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였던  “Rock Hudson”은 이 영화에서도 전투기 조종사로서의 강렬한 이미지는 보여 주지 못해 별로 좋은 평은 받질 못하였는데, 그건 아마 그의 연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가미한 감독의 연출에 그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프랑스의 코미디 배우, 두 명을 방첩부대 장교로 출연을 시켜, 극 중간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 1966 년도 작품인,'파리 대탈출(La Grand Vadroille)'에서 사시의 눈을 가진 독일 병정으로 출연한바 있는 “Jacques Marin"(1919-2001)이 '듀발' 소령 역으로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
 
이런 감독의 의도적인 코미디적 연출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영화 전체의 성격을 애매모호하게 하였다는 악평과 함께, 미국 내 흥행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한국과 일본은 대성공)
 
 
주인공이 가수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 영화는 애당초  뮤지컬로 기획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노래들로 영화 장면들이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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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릴리가 위문 공연 등(극장 씬 포함)에서 부르는 곡들만 해도 거의 10곡 정도가 되고, 또 라라비 소령과의 밀애 장면에 등장하는 Love Theme을 비롯하여  1차 대전 당시에 사회적으로 유행을 하던 노래들까지 많이 등장을 한다.
 
특히 라라비 소령이 5 명의 헝가리언 집시들을 동원하여 릴리에게 새벽 3 시에 구애를 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유명한 Gypsy Violin은 그 간드러지는 특이한 무드의 연주로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았는데, 둘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여러번 반복 연주된다.
 
요즈음은 시대와 세대가 바뀌어선지 관객들은 확실하고 강한 걸 선호한다. 전쟁 영화는 전쟁 영화답게 피가 튀어야 하고, 연애 영화는 연애 영화답게 진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비록 극한적인 전쟁 상황이라도 코미디적으로 또 낭만적으로 해석한 작품은 이젠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딱 부러지는 스파이 영화도 전쟁영화도 아닌 것이 이 작품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이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에는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낭만이 가득 차 있다.
그것이 바로 1960 ~ 70 년대의 영화들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선 "밀애(密愛)"라는 타이틀로 피카디리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중국 설산에 다녀오겠습니다 오시는님 음악들으며 잠시 머물다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