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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예천 용문사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문입니다.  그래서 일주문에 들어서면 마음자세를 가다듬게

                         됩니다.  일주문은 소백산 용문사와 같이 산명과 사명을 밝히고 있어 문패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기둥을 한 일(一)자 모양으로 세운 문이라고 해서 일주문이라 부릅니다.  이 일(一)의 의미

                         가 상징하는 것은 중생과 부처가 하나이며, 진(眞)과 속(俗)이 하나이며, 만법(萬法)이 일심

                         (一心)임을 나타내고 있어 속된 생각과 삿된 알음알이, 분별심을 내면 안 됨을 말없이 웅변

                         하고 있습니다.  

 

                            이 편액은 영주 출신의 명필 석당(石堂) 김종호(金宗鎬 1901~1985)선생의 글씨입니다

 

 

 

                    하늘이 정말 맑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봤던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한다. 당호는 절에 따라 범종루·종각·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閣)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樓)라고 한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중층으로 세워 법전사물(法殿四物)을 함께 두기도 한다. 전각의 외양은 대개 기둥과 목책이 있는 사각의 단층 건물이거나, 2층 누각이다.      

 

 

 

 

            

 

 

 

 

    보광명전 내부 중앙에는 높은 수미단 위에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삼존불은 지권인을 결한 본존인

    진리의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서방 극락정토의 주존불인 아미타불(阿彌陀佛)과

    동방유리광세계의 주존불인 약사불(藥師佛)을 함께 모셨다. 보광명전에 봉안된 세 부처님 중 아미타불상에서는

     1515년에 중수한 발원문이 발견되었다.

 

                                              

 

 

                                          

                                                          佛身普遍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三世如來一切同 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부처님 몸은 보편하사 시방세계에 두루 계시네.

                                                  삼세의 부처님들도 모두 이와 한가지라네.

                                                  넓고 큰 원력의 구름은 항상 다함이 없으니.

                                                  망망한 바다같은 깨달음은 아득하여 끝이 없네.

                

                                                                            보광명전의 주련

 

 

 

 

                            보광명전의 단청 정말 아름답습니다

 

 

 

 


보물 제684호. 높이 4.2m, 둘레 3.15m.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轉輪藏)’이라고도 불린다. 보광명전 왼쪽의 대장전(大藏殿)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불단(佛壇)을 중심으로 좌우 양쪽에 대칭하여 각각
1기씩 놓여 있다. 곧 불단 앞의 좌우 마룻바닥을 단면 8각으로 뚫고 회전축을 세운 뒤, 지도리를 놓아 경장을 받치고 회전축을 천장에
고정시켰다.
경장은 단면이 8각으로, 치밀하면서도 정교하게 짠 공포(栱包)를 놓고서 겹처마의 팔작지붕을 올린
다포(多包)계 건물의 모습이다. 곧 각 면에는 문이 하나씩 달려 있어, 마치 8각의 목조건물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회전이 잘 될 수
있도록 팽이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든 아랫부분은 기둥과 상인방(上引枋), 창방(昌枋) 사이에 돌려 붙인 연이은 덩굴무늬의 파련각(波蓮刻) 장식인
낙양처럼 조각하였고, 한쪽 모서리에는 길다란 손잡이를 두어 경장을 돌릴 수 있도록 하였다. 손잡이의 윗부분에는 각 면마다 난간과 함께 문짝을
달았다. 난간은 24개의 연잎[荷葉]으로 꾸며져 있고, 각 면의 문짝에는 작은 자물쇠 고리가 달려 있다. 특히 8면의 문짝은 좌우로 무늬가
다른데, 한쪽의 4개 문짝은 아름다운 꽃무늬 창살로 장식된 반면, 다른 한쪽의 4개 문짝에는 빗살무늬 창살이 면을 도려낸 투조(透彫) 기법으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 문짝을 열면, 각 면마다 서가(書架)와 같은 단을 두어 경전을 넣고 꺼내볼 수 있게 하였다.
윤장대는 대장전이나 장경각(藏經閣)처럼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곳이지만,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인 불교
공예품이기도 하다. 현재 기록이나 파손된 몇몇의 사례를 찾아 볼 수는 있지만, 특이한 모습을 갖추고서 완벽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용문사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용문사중수비(龍門寺重修碑)」에는 1173년(명종 3)에 자엄대사(資嚴大師)가 대장전과 윤장대를
건립하였다고 하였지만, 사적기(事蹟記)에는 1670년(현종 11)에 고쳐 수리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윤장대는 1670년 쯤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Daum백과] 예천 용문사 윤장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진영당:절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의 영정들이 모셔저 있다

    대장전과 명부전 사이에 자리한 진영당은 과거 용문사에 주석 했던 선사들의 진영을 봉안하는 곳이다.

    현재 이전각에 <진영당眞影堂>이란 편액이 걸려 있지만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사찰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다. 편액 외에 건물 전면 고주에는 일제강점기에 작성한 진영당에 관한 현판이 있다.

    이 현판 기록에 따르면이 전각은 조사전(祖師殿)인 동시에 시왕전의 노전이었다.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주불(主佛)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脇侍)로 봉안하고
       있다. 그리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하며, 시왕상 앞에는 시봉을 드는 동자상 10구를 안치한다.

       이 밖에도 판관(判官) 2구, 녹사(錄事) 2구, 문 입구에 장군(將軍) 2구 등 모두 29개의 존상(尊像)을 갖추게 된다.

       [Daum백과] 명부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들 중 주존불인 지장보살은 불교의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자비로운 보살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겠다는 대원을 세웠고,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명부전은 조상의 천도를 위한 근본 도량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또 시왕은 지옥에서 죽은 자가 지은 죄의 경중을 가리는 10명의 왕이며,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지옥의 왕이라고 생각하는 염라대왕도 이 10명의 지옥왕 가운데 다섯번째 왕이다.

       [Daum백과] 명부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래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날로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100일·소상(小祥)·대상(大祥)까지 열 번에 걸쳐 각 왕에게 살아 있을 때 지은 선악의 업을 심판받게 된다고

       하여 죽은 사람의 명복을 위하여 절에서 재(齋)를 모시게 된다.
       이 때 명부전에서 재를 모시게 되는 까닭은, 지장보살의 자비를 빌려 시왕의 인도 아래 저승의 길을
       벗어나 좋은 곳에서 태어나게 하고자 하는 데 있다. 명부전에 봉안하는 후불탱화는 소재회상도(消災會上圖)로,

       지장보살 뒤에는 지장탱화를 봉안하고 시왕 뒤편에는 명부시왕탱화를 봉안한다.

        [Daum백과] 명부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궁극적으로 이 명부전은 지장신앙과 명부시왕신앙이 결합되어 불교적으로 전개된 법당이다. 명부의 시왕은
       일차적으로 불교의 수호신으로 신중신앙(神衆信仰)에 속해 있었지만, 나중에 시왕이 지니고 있던 원래의

       모습인 명부 심판관의 성격이 다시 강조됨에 따라 독립된 것이 명부전이다.
       우리 나라 사찰에서는 매월 일정한 날에 명부전에서 지장제(地藏祭)를 지내고 있다. 명부전은 일반적으로
        대웅전을 향하여 우측 편에 위치하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傳燈寺)의

       명부전과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禪雲寺)의 명부전을 들 수 있다.

        [Daum백과] 명부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템플스테이 (Templestay)

      전국의 유명 전통사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2001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종의 사찰체험관광프로그램이다.

      단순히 하루 혹은 이틀 사찰에 머무르면서 산사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보다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내용은 사찰안내 등 입재식이라 부르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여, 발우공양, 예불, 참선, 포행(산책) 등으로 구성된다.

 

 

 

 

 

       사천왕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 보고자 합니다.  사천왕은 들어가면서 좌우에 두 분씩 배

       치되어 있는데 사천왕의 배치는 법당쪽에서 볼 때 왼쪽 안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방지국

       천왕(東方持國天王), 남방증장천왕(南方增長天王), 서방광목천왕(西方廣目天王), 북방다문

       천왕(北方多聞天王)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사찰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천왕은 얼굴의 피부색과 지물에 따라 구별하기도 하는데, 청색은 지국천왕으로

       비파를 들고 있고, 적색은 증장천왕으로 칼을 잡고 있으며, 백색은 광목천왕으로 용과 여 

       의주를 들고 있고, 흑색은 다문천왕으로 불탑을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사천왕의 구분은 용문사 홈피에 있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사천왕은 욕계(欲界) 육천의 제일인 사왕천(四王天)의 주인으로 수미(須彌)의 사주(四洲)

       를 수호하는 신을 말합니다.  이들은 도리천(利天)의 주인인 제석천(帝釋天)의 명을 받

       아 사주(四洲)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동작을 살펴 이를 보호하는 신이라 합니다.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지국천왕은 건달바(闥婆), 부단나(富單那) 등 두 신을 지배하며, 동주(東洲)를 수호하며

       다른 주도 겸합니다.  부처님과 제석천이 지국천으로 하여금 동방을 수호하라는 명을 내렸

       는데 지국천이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할 것을 맹세했다고 합니다.  그런 연유로

       지국천(持國天)이라 합니다.

 

       지국천왕이 들고 있는 지물(持物)로는 대표적으로 비파입니다.  그러나 일정하지는 않습니

       다.   지물(持物)에 대한 경전적 근거는, <다라니집경(多羅尼集經)>에는 왼손에 팔을 내려

       칼을 잡고, 오른손을 구부려 보주(寶珠)를 쥔다고 하고, <일자불정륜경(一字佛頂輪經)>에

       는 왼손에 창, 오른손을 올려드는 형상이며,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如來琉

       璃光七佛本願功德經)>에는 비파를 들고 있다 했습니다.

 

                           

                              지국천의 발을 메고 있는데 부단나가 아닌가 합니다.

 

       건달바(闥婆)는 식향(食香)ㆍ심향(尋香)ㆍ향음(香陰)이라 번역합니다.  제석천(帝釋天)의

       아악(雅樂)을 관장하는 신을 말하며 향만을 먹는다고 합니다.   많은 왕과 이를 따르는 많

       은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불법수호(佛法守護)의 팔부중(八部衆)의 하나입니다.

       부단나(富單那)는 취(臭)ㆍ취예(臭穢)로 번역하며 냄새나는 귀신인데, 건달바와 지국천의

       권속으로 동방을 수호하는 귀신입니다.

 

                

                                                남방증장천왕(南方增長天王)

 

       증장천은 구반다(鳩槃茶), 폐려다(薜荔多) 등 두 신을 지배하며, 남주(南洲)를 수호하며 다른

       주도 겸합니다.  증장천은 자타의 선근(善根)을 증진(增進)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증장천왕의 지물로는 대표적으로 칼을 잡습니다.  <다라니집경>에는 왼손은 펴서 칼을 잡

       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 하고, <일자불정륜경>에는 왼손에는 창을 잡고 오른손은 허리

       에 댄다 하였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칼을 잡는다 하였습니다.

 

                           

                                       증장천의 권속인 구반다로 여겨집니다.

 

       구반다(鳩槃茶)는 옹형귀(甕形鬼)ㆍ음낭(陰囊)ㆍ형란(形卵)ㆍ면사동과귀(面似冬瓜鬼)ㆍ염미

       귀(厭眉鬼)라 번역하며, 사람의 정기를 빨아 먹는 귀신으로 머리는 말, 몸은 사람 모습이며

       남방 증장천왕의 부하로 태장계 만다라 외금강부원에 있다고 합니다.

 

       폐려다(薜荔多)는 범어 프레타로 비리다(卑利多)ㆍ피례다(辟荔多)ㆍ미례다(彌荔多)라 하기

       도 합니다.   폐려다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부리는 아귀입니다.  아귀(餓鬼)ㆍ조부귀(祖父

       鬼)라 번역합니다.

 

                

 

 

 

 

 

 

 

 

                                                 서방광목천왕(西方廣目天王)

 

       광목천은 용(龍), 비사사(毘舍) 등 두 신을 지배하며, 서주(西洲)를 수호하며 다른 주도

       겸합니다.  광목천은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떠서 위엄을 나타내어 나쁜 것들을 물리치므

       로 광목(廣目) 또는 악목(惡目)이라 하며, 여러 가지 웅변으로써 나쁜 이야기를 굴복시키

       므로 잡어(雜語)이라고도 합니다.

 

       광목천왕의 지물(持物)은 대표적인 것이 한 손에 용(龍)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여의주

       (如意珠)를 들고 있는 형태입니다.

 

                           

                                  광목천의 권속인 비사사(毘舍)로 여겨집니다. 

 

      용(龍 Nāga)은 비와 바람을 일으키는 신입니다. 나가(那伽)라고 음역됩니다. 인도 신화에서

       뱀을 신격화한 동물로서 인면사미(人面蛇尾)의 신입니다.  용은 큰 바다에 살면서 구름을 불러 비

       를 내리는 마력을 갖고 있다고  믿어졌으며, 경전에는 용에 대한 설화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비사사(毘舍)는 범어 Piśāca로 전광귀(顚狂鬼)ㆍ식혈육귀(食血肉鬼)로 번역합니다.

      일명 사람의 정기를 뺏는다하여 담정귀(精鬼)라 합니다. 용신(龍神)과 함께 광목천을 따라

      서방을 수호하는 귀신인데 혹은 동방 지국천이 영솔한다고도 합니다.

 

                

                                               북방 다문천왕(北方 多聞天王)

 

       다문천은 야차(夜叉), 나찰(羅刹) 등 두 신을 지배하며, 북주(北洲)를 수호하며 다른 주도 겸

       하여 수호합니다.   다문천은 비사문천(毘沙門天)이라고도 하며,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옹

       호하면서 설법을 듣는다고 합니다.

 

       다문천의 지물(持物)은 대표적인 것이 불탑(佛塔)입니다.  <다라니집경>에는 왼손에 창(혹

       은 방)을 잡아 땅을 짚고, 오른손에는 불탑(佛塔)을 든다고 하며, <일자불정륜경>에는 왼

       손에 창, 오른손에 금강저(金剛杵)를 든다고 하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왼손에 막대(棒), 온른손에 불탑을 든다고 되어 있어 일정치 않습니다.

 

 

                           

                                    다문천의 권속인 야차(夜叉)로 여겨집니다.

 

       야차(夜叉)는 약차(藥叉), 열차(悅叉)라고 음역하며, 능담귀(能鬼), 첩질귀(捷疾鬼), 경첩

       (輕捷), 용건(勇健), 포악(暴惡) 등으로 한역됩니다. 

 

        인도 신화시대에는 북방 산악지대에 사는 구베라신(財寶神)의 권속으로서 사람을 잡아먹는 포악한

        신이었지만, 불교에 들어와서는 팔부중의 하나가 되어 나찰 등과 함께 북방 비사문천의 권속이 되

        었습니다.   불법 수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북방의 수호 또는 재보(財寶)를 지키는 역할도 갖고

        있습니다.

 

        나찰(羅刹)은 범어로 락샤사(Raksasa)라고 하는데 원래는 고대 인도의 신이었는데, 불교에 들어온

        이후는 악귀(惡鬼)의 총칭이 되었습니다.  가외(可畏)ㆍ속질귀(速疾鬼)ㆍ호자(護者)라고 번역합니다.

 

        나찰 중에는 지옥에서 사람을 괴롭히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이들을 아방나찰(阿傍羅刹)이라고 합

        니다.  그들은 바다 가운데의 섬에 나라를 이루고 산다고 합니다.

 

        남성신은 나찰사(羅刹娑) 혹은 나차사(羅叉娑)라고 음사(音寫)하며, 여성신은 나찰사(羅刹斯) 또는

        나차사(羅叉私)라고도 음사합니다.  남자는 추하고 여자는 아름답게 생겼으며, 언제든지 사람의

        혈육(血肉)을 먹는다고 합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데 아주 빠르며,  무섭고 포악한 귀신이라고 합

        니다.

 

        불교에 수용되어 호법외호신이 된 이후에는 야차와 함께 호법천왕인 사천왕 가운데 비사문천의

        권속에 들어가 활동합니다.  소머리에 사람손을 가진 우두인수(牛頭人手)에 소발굽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힘이 세다고 합니다.  또는 말, 사슴, 양, 토끼 모양의 머리를 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사천왕의 발아래 밟힌 사악하고 불순한 무리들

 

       사천왕상을 보면  우람한 체격에 위풍당당하고 늠름합니다.  눈은 부리부리하고 지물을

       잡은 손은 억세게 보입니다.  한 쪽 발은 삿된 무리를 짓밟고 있는데 이는 삿된 무리를 결

       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줍니다.  각 사천왕마다 사천왕의 다리를 들어 어깨

       멘 악귀들은 불법에 귀의하여 사천왕을 잘 받들어 모시겠다는 결심을 보여 주는 권속들로

       여겨집니다.  장면마다 있는 저 권속들의 이름은 나름대로 적어 본 것입니다.  

         백우님글에서

 

 

 

       회전(廻轉)이란 윤회전생(輪廻轉生)의 준말입니다.  윤회의 원인은 무명(無明)에서 비롯됩

       니다.  무명으로 인하여 그릇된 행을 하게 되고, 그릇되게 인식하여 결국 잘못된 사견으로

       분별하고 집착하여 온갖 행을 하게 되어 결국에는 생사윤회(生死輪廻)를 계속하며 6도를

       돌고 돌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죄질이 나쁘면 삼악도를 돌고 돌게 됩니다. 회전(廻轉)은

       이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치를 알고  이 문에 들어서면 헛된 망상과 삿된 견해를 모

       두 버리고 생사거래가 없는 해탈세계로 나아가야 하겠다는 굳건한 서원을 세우고 반야지

       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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