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사 수국축제를 보고 버스를 탔더니 이버스 종점이 서부시외버스 터미날이다 그럼 삼락공원 연못을 쉽게
갈수가 있겠구나 퍼득 생각이 미친다 됐다 한번 가보자 느긋이 점심식사후 나른한몸 잠을청해본다
종점에 내리니 또한 행운으로 바로앞에 김해경전철역 한정거장이지만 더우니 타고가기로한다(7월6일)
르네시떼역에내려 삼락공원으로가는 육교도 홈프러스도 르네시떼역도 담아보고
광활하게 펄처지는 삼락공원
공원내의 습지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르네시떼역에서 삼락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강변나들교로 명명됐구나
경전철 선로 저쪽에는 가끔 우리 아들며느리가 손녀와 오토캠핑을하는 캠핑장
우의는 가지고 왔지만 수정산 옆에 저비구름은 왠지 불안해
예전에는 저 밭에 루드베키이가 천지였는데 아마 때가지나 베어버렸나보다
한걸음 늦었습니다 벌써 연꽃이지고 연밥이 많이 생겼네요
하얀 연꽃은 지금도 피고 있습니다
수련도 아직 안피었는데 이렇게 성질급한 넘은 벌써 피었습니다
수련은 이달 중순넘어 8월초에난 완전 개화 할것 같습니다
연꽃 보러 간 날
노원호
햇빛 쨍쨍한 날
연꽃 보러 간 날
푸른 연잎 사이로
오똑하게 솟아오른 꽃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그대 고운 얼굴마냥
어찌 그리 곱게 피어올랐는지
숨 쉴 틈도 없이
그만 꽃 속에 퐁당 빠지고 말았네.
붉은 연꽃도 환하게 웃어주네
가시연꽃 같아요
연꽃
흐린 세상을 욕하지 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이외수·소설가, 1946-)
연꽃
초록 속살 빈 가슴에
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
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
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
물안개 떠난 자리
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
두 손 모아 합장한다.
(노태웅·시인, 1941
넓다란 운동장에는 언제나 붐비는 날이 올려는지 너무덥다
백양산 자락에 구름이 걸치더니만 소나기가 내립니다 팔각정에 비를 피하는데
20여명중 남자는 나하나입니다 중년여인들이 꽃구경 나왔는데 전체를 둘러봐도
남자는 딱3명입니다
야그덜은 어디서 뭘하고 있다 이제야 핀다냐 이름하여 매발톱
초롱꽃인지 섬초롱꽃인지 아무튼 초롱꽃도 보인다
습지에 피어있는 부들
집에 돌아오니 문주란이 반갑게 맞이한다 그래 너도 한컷
Love You Every Second - Charlie Landsboroug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