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좐성 구채구 2

오화해를 둘러보고 이곳 계곡을 따라 진주탄 폭포로 향한다

내려오며 또 다른 호수를 만났는데 여기는 설명문도 없고 사람들이 드나든 흔적도 없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본 산과 맑은 하늘 거기에 구름이 두둥실 

다시 철쭉꽃도 만나고 계곡을 건너니 이러한 폭포가 있는데 진주탄폭포 상단이라고 한다

해발 2,433m 진주탄이란 곳은 경사가 있고 울퉁불퉁한 강면위에 수많은 물보라가 일어나는데,

물보라 모양이 마치 큰 조개 안의 진주와 비슷하다고 해 지금과 같은 이름이 명명됐다

계곡 물이 흘러내려 바로 아래는 폭포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진주탄 폭포 (珍珠灘瀑布)

 폭포수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진주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21m, 폭 162.5m에 달하는 폭포로, 귀가 아플 정도로 굉음을 내며 흘러간다.

1986년작 서유기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진주탄폭포

진주탄폭포 

 

쓰촨 성 북부의 아바 짱족 · 창조고 자치주(阿坝藏族羌族自治州)에 속한 주자이거우는 ‘중국인들이 일생에

한 번은 가 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 1위’,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곳이다.

민산(岷山)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108개 호수와 12개 폭포가 모여 있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탄산칼슘이

함유된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호수마다 다른 기기묘묘한 물빛이 탄생했다.

1992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주자이거우 풍경구는 크게 Y자 형태로 이어진 3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아래쪽 계곡이 수정구(树正沟)로, 길이가 14.5km에 이른다.

수정구의 끝에는 낙일랑 폭포(诺日朗瀑布)가 있고, 이곳을 기점으로 위쪽 계곡은 2개로 갈라진다.

왼쪽은 칙사와 구(则查洼沟), 오른쪽은 일칙구(日则沟)라 부르며 각각 18km에 달한다.

원시 삼림, 만년 설산, 청정 습지, 호수와 폭포가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답고, 호숫가를 따라 목재 데크가

깔린 100km의 트레일은 물빛만큼이나 낭만 가득하다.

 

낙일랑 폭포 (落日朗瀑布)

 오화해, 오채지와 함께 구채구를 대표하는 명소이다. 폭 270m, 높이 24.5m 규모의 거대한 폭포이다.

 티베트어로 웅장하다는 뜻인 노르랑의 음차 표현으로, 여신 써모가 흉악범을 피해 하얀 천을 잡고

언덕에서 뛰어내리며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다. 들리지 않은 곳이라 캡처한 사진임

화화해(火花海), 불꽃의 호수는 두 선인이 사랑을 나누던 곳이고 구채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2년 세계유산 평심위원들이 구채구를 방문했는데 계속 비가 내려 모두들 인상이 별로였다. 

그런데 그들이 화화해에 이르자 갑자기 하늘이 맑게 개이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비끼고 푸른 호수물이

찬란한 햇빛아래 불꽃을 만들면서 금빛으로 눈부셔 평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한다.

수정폭포

새하얀 물줄기가 아름다운 수정폭포(树正瀑布), 비췻빛의 와룡해(卧龙海), 햇빛을 받으면 노랗게 반짝이는

화화해(火花海), 물속에 석회질이 달라붙어 용처럼 보이는 나무가 특별한 쌍룡해(双龙海),

푸른 물 위로 무성한 갈대숲이 아름다운 노위해(芦苇海)까지 걸으면서 여행하면 좋다.

 

 아름다운 비경을 보면서 물길을 따라 잔도를 계속 걸으면 수정 군해(樹正群海)에 이른다. 

이 호수에서는 물방앗간과 채색의 결번이 푸른 호수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돌계단을 따라 수정 군해 옆의 전망대에 올라 호수를 내려다보면 줄지은 관목숲이 호수를

계단논처럼 많은 조각으로 분류한 것이 보인다. 작은 호수와 호수는 또 작은 폭포를 통해

서로 연결되면서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

티베트불교의 마니차와 같은 통 여기서는 기도바퀴라고 하는 것 같다

수정구 안내문

수정구  

구채구민속문화촌 

전에는 9개 마을이 있어 구채구라 했는데 지금은 이러한 마을이 3개 남았다고 한다  

지우자이백탑 

민속마을의 골목길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장족들의 행사가 있는 날인 것 같다 전통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해서 구채구의 일정을 마친다 

구채구 관람장 입구 여기서 걸어 들어가 장해까지 가는 버스에 탑승을 한다

나오면서 담은 풍경이다 

딱총나무 

홍가시나무 

Ernesto Cortazar - Free as a seag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