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하다 밖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우산을 쓰고 화명장미원으로
나가본다(5/16)
도착을 하니 비가 제법 내린다
장미가 먼저 핀 것은 꽃잎이 날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싱싱한 편이다
수련도 보이고
왜가리도 물고기사냥을 하는지 꿈쩍도 않고 있다 무엇이 보이는지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본다
연못 안에는 꽃창포와 수련도 보이고
장미
장미과 장미속의 관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높이는 2~3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5~6월에 담홍색, 담자색, 흰색 등의 꽃이 피고는 한다.
개량 품종이 많은 관상 꽃나무이다.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주로 분포한다.
장미는 광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며 배수가 좋고 공기유통이 비옥한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역사적으로 볼 때는 서양권에서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시대부터 서아시아에서 유럽 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이후 유럽인들이 청나라로부터 월계화(Rosa chinensis)의 품종들을 도입하여 기존 유럽 품종들과
교배시키면서현대 장미 품종들의 기반이 잡혔다.
지금까지 2만 5천여 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천 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된다.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이다. Rosa persica와 같이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는종도 있고, 동아시아에도 찔레나 해당화, 돌가시나무 등 야생 장미들과 중국 원산의
월계화(Rosa chinensis) 등관상용으로 사용되는 종들이 있다.
사실 현대 장미의 주류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계열의 장미는
유럽 장미와 월계화간의 교배종으로, 이를 통해 사계개화성, 상록성이고 반짝이는 잎, 낮은 내한성,
기존의 유럽장미에 없던 진홍색이나 황색의 화색 등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도입된 것이기에
동서양 양쪽의 장미의 특성이 혼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
Rosa arvensis, Rosa gallica, Rosa moschata 등의 교배를 통해 생겨난 유럽 장미는
요즘 장미처럼 사시사철 피는 게 아니라 늦봄~초여름 사이에 한 번 피고 끝이었다.
봄, 가을에도 피고 여름에도 지속적으로 꽃이 피는 것은
Rosa chinensis나 Rosa gigantea 등 온난한 중국 남서부와 인도 북부가 원산지인 종들 간의
교배로 생겨난 동양장미의 특징으로, 180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청나라로부터 도입된
Rosa chinensis의 재배품종들과 기존 유럽의장미 품종들을 교배해서 이 특성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현대 장미의 화형은 기존 유럽 장미의 화형과 매우 다른데,
이 역시 동양장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색의 덩굴장미가 월계라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Hybrid Wichurana 계열의 장미로 대목용으로 많이
쓰이는 품종인 Rosa 'Dr. Huey'이다.진짜 월계의 품종들은 현재 거의 재배되지 않으며,
동양보다는 오히려 유럽에서 보존이 더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장미 자체는 큰 관리 없이도 빛만 충분하면 잘 자라는 편. 생육 난이도 표기로는 최하급이지만…
실제로는 불지옥.특유의 향기 덕분에 응애와 뿌리파리 등 온갖 벌레들이 꼬이고 적절하지
못한 환경에서 장기간 생육할 경우 곰팡이병,무름병 등 질병에도 몹시 취약해진다.
특히 실내에서 장미를 키우는 경우 질병에는 더욱 취약하다. 개량된 원예종들은
내병성이 좋고 충해에도 견딜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좋다는 것이지 기본적으로는 취약한 편.
초보 원예가들이 무턱대고 장미를 들였다가 죽여보 내는 주범이다. 예쁘다고 많이 들이는
미니장미의 경우 질병과 충해에 더더욱 취약하다.
기본적으로 수세가 좋고 튼튼하게 자란 개체가 질병과 충해에도 더 잘 견딘다. 미니장미는 작게
자라는, 어떻게 보면 생존에 불리한 개체들만 골라다 키운 것이니…
일단 가시가 있어서 관리하기도 까다롭고… 비싼 장미를 키운다면 반드시
삽목으로 보험용 개체를 만들어야 한다.
구두쇠 향수 상인의 딸 '로사'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던 바틀레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꽃밭에서 꽃을 따서 향수를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좋은 향수 한 방울씩만 모아다가
로사에게 선물하곤 했다. 그러나 바틀레이가 전쟁터로 불려 나가게 되자 로사는 바틀레이의 일을 대신하게
되면서 연인이 했던 것처럼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모으게 되었다. 하나 전쟁 후 다른 사람이 상자 속에
담긴 바틀레이의 유해를 전해주자, 로사는 연인의 죽음에 서러워하며 그간 모았던 귀한 향수를 유해에
모두 뿌려버렸다.
이를 본 아버지가 홧김에 유해에 불을 질러 버렸는데, 하필 옆에 있던 로사가 그 불에 타 죽고 만다.
이후 그 자리에서 꽃이 하나 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장미라고 전해진다.
튀르키예와 프랑스, 인도반도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장미를 먹기도 했다.
아무 장미나 사용한 것은 아니고, 장미수 제조나 식용의 용도로는 대개 Rosa × damascena의 품종들을
이용하였다. 튀르키예에서는 주로 잼을 만들어 먹는데, 새벽에 장미꽃밭에 나가 이슬을 머금은 장미꽃잎을
정성스럽게 따서 이것을 설탕과 함께 팔팔 끓여서 만든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하고, 장미 특유의 향기가
진하게 나기 때문에 맛있다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강한 향 때문에 먹기 역겹다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 로쿰, 페르시안 러브 케이크 등을 만들 때에도 장미를 쓰기도 한다.
장미 중에서도 향이나 오일을 얻기 위해 전문적으로 재배되는 장미들이 있다.
이런 장미들은 보통 들장미에 비해 향이 강하고 좋은 편이 많다. 반면, 흔히 보이는 붉은 들장미처럼 향이 거의
안 느껴지는 장미들도 종종 있다.
장미만 전문적으로 기르는 공원 같은 데서 냄새를 맡아보면 어떤 품종은 딱 한 번 맡기만 해도 강한 향기가
올라오지만, 어떤 품종은 그 향기가 상대적으로 미약하거나 거의 안 느껴지는 것들도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다마스크 로즈라고 불리는 장미이다. 장미 오일이나 장미 향수, 장미 관련 화장품 등 각종 장미
상품이나 해당 상품들 광고에 종종 모습을 비치는 큰 겹꽃의 진분홍색 장미가 바로 이 장미. 주로 유럽~튀르키예
쪽에서 생산되지만 불가리아산 다마스크 로즈가 오랜 역사와 유명세를 자랑한다.
그 외에 향을 추출하기 위해 재배되는 장미 중엔 사향장미(머스크 로즈)가 있다.
앞에 사향이란 이름이 붙은 것처럼, 사향장미는 수술대 부근에서 사향과 비슷한 향이 난다.
목향장미는 벌써 지고 있었다
식물 계통학적으로는 분류하기가 정말 어렵다.
원종이 되는 야생종만 200여 종이 있고 원예종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아 린네는 그냥 Rosa hybrida로 퉁쳤다.
여기서 종명인 hybrida는 잡종이라는 뜻. 심지어 딸기와 사과, 체리도 장미의 근연종이다.
장미(蔷薇, 들장미류):
현대 중국에서는 야생 장미류를 장미라 칭한다. 예컨대, 찔레꽃(Rosa multiflora)은 野蔷薇, Rosa murielae는
西南蔷薇, Rosa albertii는 腺齿蔷薇라 칭해진다. 한편, 산림경제에서는 황색 꽃이 핀다고 기록하였으며,
조선 후기의 원예서인 화암수록에서는 황혼 두 가지 빛을 지니고 있다고 기록하여, 현재 중국에서 장미라고
지칭하는 종들과는 다른 종을 장미라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 황색을 띤다는 기록에 비추어볼 때 오늘날에도 종종
민가에서 재배되는 노랑해당화(Rosa xanthina) 일 가능성이 높으나, 화암수록의 장미는 황색으로 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Rosa × odorata 'Mutabilis'일 가능성도 있다.
월계화(月季花, Rosa chinensis와 Rosa × odorata):
중국어로는 月季. 지역에 따라서는 月月红, 月月花, 长春花, 庚申蔷薇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 전기의 원예서인 양화소록에서는 사계화(四季花)라 기록하였는데, 사계화 중 화색이 분홍색인 것을
월계화라 칭한다고 기록하였으며, 또한 찔레를 청간사계(靑竿四季)라 칭하여 분류가 중국과 약간 차이가 있다.
영미권에서는 China rose라고 불린다. 현대 재배종 장미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약의 약재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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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수에 의한 꽃말의 경우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다만 이 내용은 출처와 기원이 불분명한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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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일 가능성도 있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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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송이: 첫눈에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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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송이: 이 세계에는 당신과 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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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송이: 사랑합니다. 고백. 당신과 나, 우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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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송이: 죽을 때까지 이 마음 변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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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송이: 당신을 만난 것에 진심의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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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송이: 당신에게 푹 빠졌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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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송이: 은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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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송이: 당신의 배려, 마음씀씀이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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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송이: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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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송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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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송이: 누구(10)보다도 당신(1)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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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송이: 저와 사귀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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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송이: 영원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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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송이: 당신에게 제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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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송이: 하루 종일 당신만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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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송이: 당신을 향한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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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송이: 영원한 사랑. 언제나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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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송이: 100%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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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송이: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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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송이: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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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송이: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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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송이: 매일같이 사랑스러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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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송이: 어느 생이건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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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꽃잎이 화려한 꽃이기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다.
고대 로마 시절에는 도금량과 함께 비너스(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꽃이었고, 기독교 이후에는 성모
마리아를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묵주도 rosario. 또한 장미는 항상 여성을 의미하는 꽃은 아니었다.
개선장군의 마차, 출범하거나 돌아온 배, 또는 제물을 장미로 장식했다.
여담으로, 동양권(주로 중국)에선 모란꽃이 꽃들의 여왕이라고 볼 수 있다. 화왕계 이야기에선
모란을 꽃의왕으로 취급하고 장미는 예쁘지만 모란보단 지위가 아래로 나온다.
여행중입니다 예약글로 올립니다
Makeba(SOuth Africa)- Suliram(인도네시아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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