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산우회 2015년도 마지막 산행 진례 비음산과 용지봉 코스를 너무 길게잡아
갈까말까 망서리다가 힘들면 중간에서 하산 뻐스타고가지 하는마음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많이춥다 집에있을때는 몰랐는데 그래서 옷도 가볍게 입고 니왔는데 여벌옷이
있으니 끼워입으면 되겠지 무사태평이다 길상사앞 저수지에서 출발 산을넘고 또넘고
시간은 충분한데 다리가 견디어 주려나 걱정하며 천천히 세월아 내월아 후미에서 따라간다
지금까지 산행한중에 가장 천천히 걷는것 같다 거리도 13km산길치고는 꽤나멀다 평지
같으면 20km는 족히 될것같다 무릎도 약간 시큰거리고 장유사로 내려갈까 망서리다
독한 맘 먹고 따라간다 하산하니 모두들 목욕탕으로 내빼고 우리일행 몇명만 남았다
장장 7시간의산행 요즘은 이런 무리한 산행을 안하기로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덤으로
따라온 것 같다 샤워장으로가 욕실에 들어가니 공짜란다 회장님이 모두 대납했단다
이런횡재가 고생끝에 낙이라더니 망년회 자리에 가니 여러사람 호명을 하는데 나도 거기에
끼었다 어리둥절 의아해 하고있는데 봉투에 금일봉을 정말 한것도 없는데 아마 카페에
글잘올리고 지난번 조난자를 힘겹게 찾아 무사히 내려온 공노인가보다
아무리 날씨가 춥지만 준비운동부터하고
산대장하고 이번에 부회장으로 선출된 마샤님 장난기가발동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날개봉에도착 인증도하고
오늘 산행의 제1봉우리 비음산
창원공단과 아파트단지
창원시가지와 저멀리 마산시가지도 한눈에
중간에 진해뒷산 천자봉도 보인다
손에 잡힐듯 정병산도 발아래
월요산우회 익살꾸러기들
장군바위
제2봉우리 대암산
특이체질인 산대장님 눈밭에서도 5시간을 맨발로 산행합니다 이날도 7시간 맨발로
항상 우리를 즐겁게하는 곱단이 교사로 임용된 아들과 같이 방학때
내가 다녀온 북해도 사진보고 여행하기로 결심했단다
인공호수앞에서 잉꼬부부 살모사와 귀뜨라미
나도 인증을 하고 고단했던 산행을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