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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곳

카사블랑카

 

 

 


http://youtu.be/8SwM9L061Eg

             추억의 영화 (1)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1942)는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라 웬만큼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알 것이다.

 설사 영화를 직접 보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스토리가 전개되는 지명만 소개하면 거의 다 제목을 알 만한

 영화다. 영화 속에도 등장하지만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의 북부 모로코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항구 도시 이름이다.

 

 

 

 

  주인공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험프리 보가트가 릭 역으로 나오고, 잉그리드 버그만이 일자 역으로

 나온다(초기에 릭의 역할은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된 로널드 레이건이 캐스팅될 뻔했지만 다행히

무산되고 험프리 보가트가 그 역을 맡았다고 한다). 특히 이 작품은 험프리 보가트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캐릭터가 릭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카사블랑카는 대중적인 영화면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1939),

시민 케인(1940)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미국 영화 순위에서 항상 자리다툼을 해왔다.

결과적으로는 명작이 되었지만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카사블랑카의 최초 기획은 워너브라더스 영화사가 모두가 릭의 가게로 온다라는 희곡의 판권을

 사들인 데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초기에는 드라마의 배경이 이국적인 카사블랑카라는 도시, 그리고

그곳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릭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영화적인 스토리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초고는 할리우드 작가 줄리어스 엡스타인(Julius J. Epstein)과 필립 엡스타인(Philip G. Epstein)

형제가 썼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의 영화 같은 골격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그 뒤 하워드 코츠(Howard Koch)라는 작가가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해 완성시켰다.

 그래서 이 작품의 각본은 공동 각본이지만 하워드 코츠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온다. 엉성한 초고를

 완성도 있게 완결시켰기 때문이다. 엡스타인 형제는 도중에 작업을 중단하고 떠났고, 하워드 코츠 혼자

 마무리했다고 한다.

 

 


  하워드 코츠가 시나리오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점은 감독인 마이클 커티즈, 그리고

 주연배우로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정해진 상태로, 촬영을 시작하기 6

전이었다고 한다. 촬영이 시작된 첫날 대본의 전반부 절반만 완성된 상태로 감독에게 넘겨졌고,

 촬영하는 도중에 작가가 나머지를 완성해 그때그때 감독에게 대본을 넘겨주었다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듯하게 대본 작업을 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연배우조차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 모른 채 촬영에 임했을 정도였다.

 

  하워드 코츠는 오슨 웰스(Orson Wells) 감독의 유명한 라디오 방송 화성인 습격

 작가 출신이다. 카사블랑카대본을 쓸 당시 그는 멜로드라마 톤보다는 인물의 성격 묘사와

 파시즘과 싸우는 정치적 줄거리에 더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대본을 받은 커티즈 감독은

 흥행을 염려해서 멜로드라마 분위기를 강조해 내용을 개작했다. 그 때문에 작가와 상당한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가령 릭과 일자의 로맨틱한 파리 시절 회상 장면, 특히 기차역에서 릭이

 비를 맞으며 일자에게 바람맞는 장면 등은 작가의 반대에도 감독이 고집을 피워 관철한 추가

 장면들이다. 결과적으로 그런 감독의 고집 덕분에 영화가 멜로드라마의 틀을 무난하게

유지한 건 사실이다. 이 점은 훗날 하워드 코츠도 인정한 바 있다.

 

 

 

 1940년대 할리우드 시스템의 대량생산 체제 속에서 통속 애정물로 기획된 카사블랑카

 제작 당시만 해도 스태프나 배우 그 어느 한 사람도 이 영화가 하나의 신화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영화는 1942년 하반기에 잠깐 개봉했다가 무기한 연기한 후,

 카사블랑카에서 루스벨트와 처칠이 정상회담을 하자 19431월 워너브라더스의 할리우드

극장에서 다시 개봉했다. 그때부터 엄청난 관객이 몰려들었고 그 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지금과 같은 영화의 신화는 22년이 흐른 196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의 젊은 영화광들에 의해 험프리 보가트에 대한 컬트 현상이 시작되면서,

카사블랑카(영화 평론가 대니 피어리에 의하면) 예술 작품이라기보다는 20세기

대중문화의 한 아이콘이 되어갔다. 수많은 보가트 숭배자들이 영화 속 그처럼 바바리코트

 깃을 세운 채 담배를 입에 물고 카사블랑카에서 릭이 뱉은 대사를 흉내 내곤 했다.

 우디 앨런은 카사블랑카를 너무도 좋아해 이 영화의 라스트신을 모티프로 희곡

, 다시 한 번 쳐봐(Play it again, Sam)를 쓰기도 했다. 나중에 우디 앨런이 배우로

 출연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

[허버트 로스(Herbert Ross) 감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고, 번역극으로 여러 번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영화의 배경은 파리가 독일에 점령된 1940, 망명객, 반나치주의자, 피난민,

 각국의 간첩 등이 몰려 있던 프랑스령 모로코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이다. 이곳에서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미국인 리크(험프리 보가트 분)는 의협심이 강하고 주위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이곳에 반나치 거물인 라즐로도 그의 아내 일자(잉그리드 베리만 분)와 함께

나타나 미국으로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고 그들의 뒤를 게슈타포의 슈트라서 소령이 쫓는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난민들은 미국으로 가기 위해 마르세유에서 지중해와 오랑을 거쳐

카사블랑카로 가 비자를 얻어 리스본으로 간 후에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한다.

그러나 중간에 돈을 탕진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사블랑카에 머물게 된다.

 

 리처드 블레인 (험프리 보가트)는 그 난민들을 위해 '릭의 카페 아메리카나'를 운영한다.

 그는 겉으로는 중립이지만 사실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에서 에티오피아를

지원하고 스페인 내전 때도 파시즘에 맞서서 카사블랑카를 지배하는 비시 정부로서는

 눈엣가시다. 하지만 카사블랑카를 통치하는 르노 서장 (클로드 레인즈)도 사실 릭의 친구다.

 

 그의 카페에는 많은 난민들이 리스본에 가려고 몰려든다. 그러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비자를 주는 우가트 (피터 로레)는 자신이 독일 병사들을 살인하고 가지게 된 통행증을

릭에게 맡긴다. 그러나 우가트는 마침 제3제국의 스트라사 소령 (콘레드 베이트)를 안심하기

 위한 르노의 명령으로 붙잡히게 된다. 스트라사도 릭을 주의깊게 살핀다. 릭은 자신이

중립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날, 레지스탕스 지도자 빅터 라즐로 (폴 헨레이드)와 그의 부인 일자 란드

(잉그리드 버그만)가 온다. 라즐로는 우가트와 만나 통행증을 받으려 했으나,

우가트가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한다. 한편 카페를 수상하게 여긴 일자 란드는

거기서 노래를 부르는 샘 (돌리 윌슨)을 보고 릭이 어딨는지 물어본다. 샘은 그녀의 부탁으로

 'As time goes by'를 부르고 릭은 그 노래를 듣고 샘에게 다시는 치지 말라고 오다가 일자를

 만나게 된다. 일자는 릭에게 라즐로를 소개한 후 간다.

 

 그날 릭은 일자를 다시 만나고 마음에 심한 동요를 느낀다. 바로 일자는 릭이 파리에

있을 때 연인이었다. 그들은 나치가 파리를 점령하자 같이 피난가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기차역에서 일자는 못 만나게 된다는 편지를 보내고 결국 릭만 기차에 오르게 된다.

과거의 생각에 빠진 릭을 만나러 일자가 혼자 오지만, 릭은 차갑게 그녀를 대한다.

 

 다음날, 라즐로와 일자는 경찰서에서 스트라사를 만난다. 그는 라즐로를 계속 카사블랑카에

묶어두려고 한다. 라즐로는 필사적으로 빠져갈 궁리를 하지만 카사블랑카를 빠져 나오려면

통행증을 가져야 한다. 한편 릭은 일자에게 잘 대하려고 하지만 이번엔 일자가 차갑게 대한다.

 라즐로와 일자는 '파란 앵무새'란 업소에 가 비자를 구하려고 하지만 주인

(시드니 그린스트리트)도 주기 어렵다고 한다. 대신, 주인은 우가트가 잡혀같을 때 통행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독일군에게 빼앗은 통행증은 릭에게 있다고 알려 준다.

 

 그날, 라즐로와 일자는 릭의 카페에 다시 가고 릭은 그들을 극진히 대해준다. 라즐로는 릭에게

 통행증을 구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릭은일자로 인해 통행증을 줄 수 없다고 차갑게 말한다.

 그 때 스트라사와 독일 소령들은 흥겨워 노래를 부르는데, 라즐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카페

연주자에게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도록 한다. 카페에 있는 소령들을 뺀 사람들은 흥겨워 하고

 이를 본 스트라사는 라즐로의 존재에 위험성을 느끼고 카페를 폐쇄하도록 한다.

 

 다시 호텔에 온 라즐로는 일자에게 릭의 발언에 대해 말하게 되고 레지스탕스 회의에 간다.

 그 틈에 일자는 릭의 카페에 들러온다. 릭은 그녀에게 통행증을 줄 수 없다고 말하나

그녀와의 과거로 통행증을 주려고 한다. 이때 레지스탕스 회의가 적발되어 급히 피신한

 라즐로는 릭의 카페로 들어오는데 나치 경찰들은 라즐로를 잡아간다.

 

 

 

 다음날, 릭은 르노에게 더 큰 죄명으로 라즐로를 잡자고 보석금을 줘 풀어준다.

르노는 그동안 스트라사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보느라 기회라고 여긴다. 보석금으로

풀려난 라즐로와 일자는 릭의 카페에 간다. 그때 르노는 라즐로를 체포하려고 하나 릭이

이미 르노에게 총을 쏘려해 르노는 관제탑에 승객을 추가하라고 한다.

 

 공항에서 릭은 일자에게 통행증 2개는 라즐로와 일자의 것이라고 그녀와 작별을 한다.

 리스본행 비행기가 떠나려고 할 때 전화 내용을 들은 스트라사는 르노에게 무슨 전화였냐고

 묻자 르노는 라즐로와 일자가 탄 비행기라고 설명한다. 스트라사는 관제탑에 전화를

하려고 할 때 릭은 스트라사에게 총을 쏜다. 스트라사는 사망하고 뒤늦게 온 경찰들에게

르노는 용의자를 모색하라고 지시해 릭이 곤경에서 빠지도록 한다. 비행기는 떠나고 릭과

르노는 공항을 걷는다. 릭은 '이것이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라고 말한다.

 

 1943년 아카데미 감독·각색·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모티브를 얻은 감미로운 80년대 인기팝송 버티 히긴스의 "Casablanca"

  

버티 히긴스가 부른 팝송 카사블랑카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80년대 인기팝송이다.

독일계 미국가수인 버티 히긴스가 1982년도에 발매된 카사블랑카1942도의 고전영화

카사블랑카를 감명깊게본 버티 히긴스가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노래이다.

 

버티 히긴스

 

팝송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에서 이뤄지는 남녀간의 애끓는 사랑을 낭만적인

 운율과 시적 감동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멜로디가 우리나라의 발라드처럼 무척 애절하고 감동적이어서

 발라드가 한창 유행하던 80년도에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팝송 카사블랑카는 가수 최헌이 84년도 이곡을 번안해서 부름으로써 몇 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최헌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고,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보다 최헌의

카사블랑카대중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버티 히긴스의

 목소리와 매우 비슷한 우리나라의 허스키보이스 최헌이 이곡을 번안해 부름으로써 카사블랑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애창되기도 했는데, 지금도 노래방에서 중년층들이 많이

애창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험브리 보가트와 잉그릿드 버그만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의 모티브가 된 영화 카사블랑카는 험브리 보가트와

 잉그릿드 버그만이 열연한 유명한 고전허리웃영화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으로 피난가기 위해 유럽인들이 비자를 얻는 장소인 모로코의

 항구도시 카사블랑카에서 벌어지는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남녀간의 사랑이 진한 감동을 주는

 카사블랑카는 허리우드영화중 가장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명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영화이다.

 

 

카사블랑카에서 벌어지는 연인간의 뜨거운 사랑을 낭만적인 가사말과 감미로운 멜로들로 표현한

 소프트팝송 카사블랑카를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낭만의 선율로 빠져보도록 하자!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노래동영상

 

 

 

 

 

 

 

  

 

 

 

 

영화 '카사블랑카' 포스터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 / 가사와 해석

 

I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Back row of the drive in show

in the flickering light

불빛이 반짝거리는

야외극장의 뒷줄에서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making love on a long

hot summers night

팝콘과 콜라는 별빛 아래서

샴페인과 캐비어처럼 보였고

우린 뜨거운 긴 여름밤

사랑을 나누었죠

 

I thought you fell in love with me

watching Casablanca

Holding hands beneath the paddle fans

in Rick's Candle-lit cafe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당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

촛불 켜진 Rick의 카페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아래 손을 잡았었죠

 

Hi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ies

Moroccan moonlight in your eyes

making magic at the movies

in my old chevrolet

으슥한 곳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모로코의 달빛이 감도는 당신의 눈

영화를 보러 갔다가 낡은 내 셰보레에서

마술 같은 경험을 했어요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카사블랑카에의 키스는 잊을 수가 없지만

당신의 숨결 없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죠

제발 카사블랑카로 다시 돌아와요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면 날마다

나는 당신을 더욱 사랑해요

 

I guess there're many

broken hearts in Casablanca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So, I don't know

카사블랑카에는 사랑의 상처를

입은 연인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하지만 난 그런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난 잘 모르겠어요

 

I guess our love story will never

be seen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But it hurt just as bad

When I had to watch you go

우리의 사랑 이야기가

널따란 은막에서 보여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당신이 떠나가는 걸 보면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군요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카사블랑카에의 키스는 잊을 수가 없지만

당신의 숨결 없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죠

제발 카사블랑카로 다시 돌아와요

시간이 지날수록 날이면 날마다

나는 당신을 더욱 사랑해요

 

버티 하킨스의 노래를 들으려면 아래곡을

중지하고 들으세요 

10여일 여행중입니다

이노래를 듣고 계실 때 쯤은 저도 카사블랑카에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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