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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몰운대와 다대포 해변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서 며칠을 집에서 방콕하고 있었더니 너무도 답답하여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니 집에서도 가깝고 어느 블친님께서 몰운대에가면 노루귀가 있다기에

대중교통 이용을 안하고 차로 출발을 한다(2/26)

몰운대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몰운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경관이 뛰어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원래 16세기까지는 몰운도라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한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몰운대에는 조선 시대 지방 관아 건물의 하나인 다대포 객사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 해전에서

 승전을 거둘 때 큰 공을 세우고 순절한 충장공 정운을 기리는 정운공 순의비가 있으니 산책을 할 때 꼭 들러 보자.

몰운대는 낙동정맥의 끝이기도하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이 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九峰山)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

 

낙동정맥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 산맥이다. 연결되는 주요 산은

 백병산(白屛山, 1,259m)·백령산(白嶺山, 1,004m)·주왕산(周王山, 907m)·주사산(朱砂山)·사룡산(四龍山, 685m)·

단석산(斷石山, 829m)·가지산(加智山, 1,240m)·취서산(鷲棲山, 1,059m)·원적산(圓寂山, 812m)·금정산(金井山, 802m)

등이며, 길이는 약 370㎞에 이른다

백두대간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다.

1개 대간, 1개 정간, 13개 정맥의 체계로 되어 있으며, 이러한 산경개념은 신경준의 <산경표>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반영되어 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인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로서, 국토의 고유성과 유구한 생명력, 사람과 자연의 일체화를 지향하는 한국적 산맥론의 표상이다.

50여년동안 소나무도 많이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부터 숲속을 이리저리 해치고 다니지만 꽃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동백꽃만 보인다

우리나라 토종 동백꽃 아래는 꽃이 봉오리채 낙화한 모습

 

산거울

소나무처럼 잎이 치밀한 침엽수 아래서는 다른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다.

잎이 워낙 조밀 조밀한 데다 여기서 나오는 발아억제물질 같은 화학성분들이 다른 식물들을 자라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산거울은 자생하고 있으니 강인함이 대단한 식물이다.

 

산거울은 소나무 같이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아래에 식재할 수 있는 사초류 중의 하나이다.

한 겨울을 지난 잎은 갈색으로 길게 늘어지며 이른 봄 짧은 꽃대위에 이삭모양으로 꽃을 피워낸다.

반그늘 이상의 음지 조경용으로 적합하다.

몰운대 오른쪽에 작은섬 여기까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다

섬에는 송악이 자라고 있다

찔레꽃도 잎이 돋아나기시작했네

멀리에 있는 두릅도 잎이 조금 선보이기시작하고

 

 

 

작은 섬에는 이렇게 송악이 자라고 있다

송악은 눈보라 치는 매서운 추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늘푸른 덩굴나무다.

따뜻한 남쪽 섬 지방과 서남해안을 따라 인천 앞바다까지 흔하게 자란다.

그러나 내륙으로는 고창 선운사 일대가 자랄 수 있는 북쪽 끝자락이다.

선운사 주차장 옆 선운천 건너편에는 천연기념물 367호로 지정된 송악 한 그루가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다.

이 송악은 굵기는 물론 나무 길이와 나이까지 모두 우리나라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작은 절벽의 아래쪽에 뿌리를 박고 절벽을 온통 뒤덮고 있다.

줄기는 지난 세월의 험난함을 말해주듯 아래서부터 구불구불하게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바위에 오랫동안 붙어 있다 보니 색깔마저 바위를 닮아버린 줄기는 이리저리 용트림으로 이어간다.

땅 위 약 5미터 정도부터 비로소 가지가 나와 잎 달림을 한다.

갈래줄기를 합친 땅에 닿은 밑 둘레는 0.9미터이고,

뿌리에서부터 절벽 꼭대기까지 걸쳐 있는 나무의 길이는 약 15미터이며, 가지가 퍼져 있는 너비는 12.8미터에 이른다.

해국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고 한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 핀다는 것이다.

 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탐스런 꽃을 피운다.

특히 울릉도의 해변 암벽에 자라는 해국은 유명하다.

흙도 없고 물도 부족한 바위에 붙어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기적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해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반목본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는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으며 비스듬히 자란다.

부산의 끝자락 다대포 여기 해수욕장 앞에는 거대한 신도시가 생겨났다

조금있으면 전철이 개통돼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이다

명지신도시

신호지구 신도시

이제 육지가 돼버린 가덕도와 높은봉우리가 연대봉이다

 

철새인 오리 같은데 바다에서도 살수 있는 것일까?

복수초와 노루귀를 찾기위해 여기저기 숲을 돌아니지만 어느 한 곳에서도

만날수가 없다 다시 또 오르는데 털머위와 사스레피 나무만 보인다

 

이렇게 오솔길로 땀을흘리며 이리저리 숲을 해메고 산보를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한결같이 다 모른다고 하니 노루귀 찾는 것은 포기해야겠다

내가 덕을 못 쌓아서인지 이렇게 뭘 찾거나 경품 뽑기를 해도 당첨되는 일이 없다

다대포 객사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홑처마지붕건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이 건물이 언제 초창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825년(순조 25)에 중수되어 오늘에 이른다.

건물의 용도는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망배(望拜)를 드리는 데 사용하거나 사신들의 숙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안두리기둥 위에 절단된 대량을 놓은 5량집이며 벽이 없다.

본래 다대초등학교의 교정에 있던 것을 1970년 현위치로 이전, 복원하였으며, 1980년 부산광역시에서 기둥과

 마루를 보수하고 단청공사와 현판을 설치하였다.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객사건축물로서는 유일한 것이다.

 

음지에는 아직도 매화가 만발해 있고

벌써 진달래도 성질 급하게 피는 아이들도 있다

 

정운장군 순의비

몰운대에는 정운(1542-1592)장군 비각이 있다. 부산시 기념물 제20호.

정운장군은 전남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에서 중종 38년(1543) 훈련원 참군 응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하동이며 자는 창진이다.

7세때 정충보국이라는 글씨를 써서 벽에 붙이고 또 대대로 내려오는 보검을 빼어들고 나라를 위해 군인이 되어

 싸우기로 결심하더니 28세에 무과에 급제해 북방의 오랑캐를 무찌르는 공을 세웠다.

무과급제 후 거산도찰방, 웅천현감을 거쳐 제주 판관때 목사와의 불화로 파직되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는 전라좌도 녹도 만호에 기용돼 전쟁 초기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휘하에 있던 그는

 적병이 호남에 이르기 전에 먼저 나아가 칠 것을 주장하고 선봉이 될 것을 자청했으며 옥포해전과 사천해전,

한산도대첩에서 공을 세우고 1592년 9월 1일(음) 전라좌수사 이순신장군이 부산포해전에서 일본 병선 400여척과

싸워서 100여척을 격파할때 좌수사의 우부장으로 군사의 맨 앞장서 분전하다가 적탄을 맞고 순절하였다.


이에 나라에서는 공에게 병마절도사를 제수하고 녹도에 사당을 세웠으며, 종일등훈으로서 사액을 내리었다.

그리고 사후 60년이 되던 임진년(1652) 효종 때 지금의 자리에 사당을 세웠고, 숙종 7년(1681년) 충절사라

사액하였으며 다시 정종때에는 병조판서와 충장의 시호를 내렸다.

정조 22년(1798) 정운장군의 8세손 정혁이 다대포첨사로 부임하여 그의 임지 내에 있던 몰운대를 택해 장군의

공덕을 추모하는 순의비 (충신정공운순의비)를 세웠는데 이조판서 민종현이 비문을 짓고 훈련대장 서유대가 글씨를 썼다.


비문에 의하면 정운공이 선봉으로 몰운대 아래에서 왜적을 만났을 때 몰운의 운자가 자기 이름자인 운과 운이 같음을

알고 이곳에서 죽을 것을 각오하고 분전하다가 순절하였다고 하였으나 "충장공실기"와 "충무공전서"에도 정운공은

 몰운대가 아니라 부산포해전에서 순절하였다고 적혀있다. 그 동안 비석만 있었는데 1974년 부산시가 비각을 세웠다.

부산시는 정운공이 순사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기리고 있다.


여기까지 진출하고 더이상 갈 수가 없다 40여년 전에 중딩 친구들과 낙시하던 몰운대의 끝

갯바위까지 진출하려 했는데 거기에는 초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군부대가 없이 자유스럽게 왕래를 했는데 1983년 12월4일 간첩선 사건 때문에 그후로

군부대가 주둔해 진입이 하락하지를 않는다. 몰운대 전망대로 가보자


 

정선 몰운대

화암팔경 중 제 7경인 몰운대는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 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고 있다.

옛 전설에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다고 전하며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갔다고 하는 몰운대 절벽 아래에는 수백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경 중 5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 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은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등산 후 몰운대 밑 소금강 계곡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몰운대를 감상하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 등에는 추락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여야 하며 겨울철은 더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沒雲臺

    

      浩蕩風濤千萬里

      白雲天半沒孤臺

      扶桑曉日車輪赤

      常見仙人賀鶴來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로 이어졌는데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이시는 살구꽃 님께서 지적해 주셨는데 정선의 몰운대를 읊은 시라고 합니다

몰운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풍경

 

      쥐섬과등대 저기 쥐섬은 가까이가면 해식동굴도 볼 수 있다는데 ....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진을치고 있는데 잡히기는 하는건지

      왼쪽은 화손대 오른쪽은 모자섬(거북섬)

화손대위 경비초소까지 진출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올라오는 사람보고 물어보니

화손대를 이쪽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안내려가고 되돌아 왔는데 더 내려가면 아래처럼

 너럭바위가 있는데 여기가 화손대이다

 

어느블친님께서 다녀오신 신년 일출사진 여기 화손대에서 찍은 것이다

동백은 동백인데 개량종이다 화려한 모습을 담아본다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에는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소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있다 20여 년만되면

아주 멋진 솔밭이 되겠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몰운대 데크길

사진놀이도 해보고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김영원작

정답게 걸어가는 한쌍의 연인도 담아보며 한때는 우리도 여기서 저란 모습으로 걸어보았지만

저 젊은이들이 더 좋아 보인다

우리나라 백사장 중에서 백령도와 견줄 수 있는 넓은 백사장이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공장 위로 하얗게 보이는 게 낙조전망대

다대포 해변공원 데크길

다대포 해변공원 해솔길/ 바닷물을 끌어들여 순환을 시키는 것 같다

유채꽃도 간간히 피어 있고

때이른 철쭉도 꽃을 피우고 있다

화조풍월/김규영작

 

   꿈의 낙조분수대 아직은 운영을 안해서 썰렁하다

 

다정금나무와 남천 겨울내내 저렇게 붉게 물들어 잎이 지지않고 지금까지 그대로이다

이랗게 2시간 정도 11.000 보를 걷고 집으로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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