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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가페정원

아가페정양원

본 노인복지시설은 익산시 황등면 자연수목 농장에 위치하였으며, 1975년 12월 아가페정양원 노인시설(65평)

설립 이후 1982년 5월 사회복지법인 아가페정양원 법인인가를 받아 다음 해 5월에 시설을 증축(175평) 후

시설허가를 받아 현재 노인복지시설사업을 실시 하고있다

본 아가페정양원 대상자들은 생활보호노인으로써 평균연령이 80세에 이른다.

그러므로 항상 정서적, 신체적 열악함으로 항상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어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정원을 조성하였다 

 

아가페정원은 전라북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수목 17종 1,416주기 등재되어 있다. 1970년 故 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정양원을 설립하였으며, 시설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 정원을 조성하였다.

 

정원 자체가 수목원처럼 잘 가꾸어진 늘 푸른 숲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휴식과 정서함양을 제공하고자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후, 정비사업을 거쳐 시민쉼터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계절마다 수선화, 튤립, 목련, 양귀비 등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된 산책길이 인상적이며, 향나무, 소나무, 오엽송, 공작단풍, 백일홍 등의 관상수로 이어진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싱그러운 공기와 주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그윽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 방문 시에는 방문 2주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좌우로 국화화분이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가이즈카 향나무길이 나온다

맨드라미도 보이고 

조금 지나면 왼쪽에 공작단풍나무 단지가 나온다 

조금지나면 큰 갈참나무들도 보이고

성직자들의 묘소인 듯한 프렌치 메리골드 꽃밭도 보인다

1970년대 모두가 어렵던 시절, 한 신부가 길 위에서 삶을 마치는 사람들을 보고 “나라도 이분들과 함께해야겠다”

는 마음으로 오갈 곳 없는 노인들을 모아 보살피기 시작했다.

‘가난을 사랑했던’ 故 서정수 (알렉시오) 신부의 한마음에서 시작된 익산의 ‘아가페정양원’은 그때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사랑을 이어왔다. 그리고 2021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익산시민을 위해 아가페정양원은 새로운

사랑의 문을 활짝 열었다.

몇 그루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메타스퀘이아나무도 만나고

아가페정양원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정원’ 때문이다.

아가페정양원의 정원은 정양원의 자급자족을 위해 서 신부가 고민한 결과다.

후원자의 도움으로 집과 땅은 마련했지만, 먹고 살 방법을 찾아야 했던 그는 처음에는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일할 사람은 적고 일은 많으니 포도를 심어 출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출하 직전, ‘포도는 출하할 때 약을 해야 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서 신부는 “사람이 바로

내일모레 먹을 텐데 어떻게 약을 치겠냐”면서 “이는 간접살인”이라고 규정하고 포도나무를 모두 정리해 버렸다.

그렇게 생명을 위하는 마음을 놓지 않고 방도를 찾은 결과가 바로 ‘나무’였다.

그는 작은 나무들을 사서 넓은 땅 이곳저곳에 심고 키우기 시작했다.

단풍나무를 키워 내장산에 팔기도 하면서 아가페정양원의 운영을 이어간 것이다.
그렇게 더러는 팔고, 더러는 남겨둔 나무들이 50년 동안 자라며 숲을 이뤘다.

아가페정양원의 치유정원으로, 지역의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진 아가페정원의 시작이다.

유일하게 은행나무와 백합나무의 노란 모습이 보인다

아가페정양원은 양로원이다. ‘정양원’이 ‘정원’이 되기까지 50년 세월이 걸린 셈이다.

아가페정원의 면적은 3만 평에 달한다. 삼각 형태의 정원에는 40m가 넘는 커다란

나무와 40cm도 안 되는 작은 화초가 사이좋게 공존하며 살아간다.

기하학적이고 대칭적인 구조의 포멀가든으로 인해 유럽 어디쯤 와있는 듯 이국적인 느낌이다. 

 아가페정원에는 고려영산홍 터널 외에 상사화 꽃길, 공작단풍 나무길 산책로가 있다

아가페정원이 가장 빛나는 계절은 봄이다. 4월이면 유채가 꽃동산을 이룬다.

5월에는 하얀 데이지와 양귀비꽃이, 6월에는 루드베키아가 화려함을 뽐낸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자랑은 4월 말 고려영산홍으로 이루어진 연주황색 꽃 터널이다.

프렌치 메리골드 

천일홍 

한 바퀴 돌다 보면 이렇게 50~100m쯤 세줄로 메타스퀘이아 나무가 도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주말인데도 입장객은 많지가 않다  곳곳에 젊은 여인들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보인다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방문객이 적어서인지 우리는 무사통과를 했다

가을에 돌아보는 아가페 정원은 이곳 메타스퀘이아 길이 최고의 인기지역인 것 같다

곳곳에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는 지금 가지치기를 하며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노란 잎을 보여주는 은행나무와 백합니무 

붉게 물들고 있는 메타스퀘이아나무

쑥부쟁이도 보이고 

울타리에는 코스모스도 아직은 싱싱한 모습이다

 

Giovanni Marradi -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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