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사는 봉화군 물아면에 문수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문수산(文殊山)은 문수보살이 나타나신 산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어떤 스님이 앞산에서 밝은 빛이 나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지고
불상만 남았다.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서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신 것이
축서사의 시작이다.
축서사(鷲棲寺) 독수리가 산다는 절이다.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니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그러고 보면 뒷산이 독수리 모습이기도 하다.
시골 길을 오르다 보면 일주문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문수산 자락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한 범종각, 보탑보전이 마치 성채 같다. 관음보살의 미소와 반송이 엄격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보탑성전은 전통 건축물로 치면 절 마당으로 진입하는 문이며 누각이다.
이층 보탑성전은 한 면을 유리로 해서 보탑과 대웅전을 향해 참배를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보탑성전 아래를 지나 계단을 오르자 규모가 큰 탑이 서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으로 불기 2549년(2005)년 9월에 세워졌다고 한다.
탑 모양은 아(亞)자형 석탑이며 높이가 15.5미터라고 하니 규모가 장대하면서도 세부
조각은 섬세하고도 화려하다.
보탑은 대웅전에서 한 단 낮은 곳에 조성되어 있다.
뒤로 보이는 대웅전에 비해 좀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만치 웅대한 보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의상(義湘)이 창건했다.
당시 인근 지림사(智林寺 : 지금의 水月庵)의 주지가 어느 날 밤 산 쪽에서
서광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가 의상에게 이를 고하고 함께 산에 올라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광채를 발산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의상은 이곳에 축서사를 짓고 이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867년(경문왕 7)에 부처님 사리 10과를 얻어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했다.
참선 수행 도량으로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1705년(숙종 31) 중건했다.
당시에는 법당 등 전각 6동과 광명루(廣明樓),
승방 10여 동이 있었으며, 도솔암(兜率庵)과 천수암(天水庵)의 암자가 있었다.
그 뒤의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선실, 요사채가 있다.
유물로는 보물 제995호인
봉화축서사석불좌상부광배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8호인 석등,
삼층석탑 등이 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창건 당시의 것으로 대웅전 안에 봉안되어 있다. 석등은 신라 말
고려 초의 것으로 추정된다.
삼층석탑은 867년(경문왕 7)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석탑조성명기(石塔造成銘記)가 있는 매우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기단부 하대, 3층 옥신과 개석, 상륜부가 일실된 상태이다.
보탑성전을 오르면 만나는 순백색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리탑은 5층 석탑이다.
햇빛에 따라 달라지는 빛이 아름답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이 내일이라 탑돌이와 불공은
드리는데 샷다를 눌러 댈수도 없고 뒤에서 조용히 한컷 찍었다
탑을 한바퀴 돌아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이다. 문수보살과 관음보살의 협시를 받고 있는
석가모니불은 스님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후불탱화의 부처님은 괘불탱(보물 제1379호)의
부처님을 닮은 듯하다.
대웅전에서 부처님의 시선으로 만난 소백산 풍광이 시원하다.
대웅전 옆에는 단순하지만 기품이 넘치는 석등이 있고 석등의 공양을 받는 당우가 보광전이다.
보광전에는 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 비로자나불상과 목조광배(보물 제995호)이 모셔져 있다.
비로자나불의 모습이 기상이 넘치는 남자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고, 나무로 된 광배의 불길이 화려하다.
적묵당 큰스님이 기거하는곳인가?
안양원
인증하고 오전약수로 출발
오전약수터가는 계곡에 버들개지
박태기 나무일까?
오전약수터
우리나라 약수는 한결같이 철분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계서당 이몽룡 생가를 이렇게 보고 가지도 못한다
오전 약수터는 물야면 오전리 후평장과 춘양 서벽장을 드나들며 장사를 하던 봇짐장수(褓負商) 곽개천이라는 사람이
서벽장을 보고 주실령을 넘어 후평장으로 가던 어느날 쑥밭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와 이르기를 "네 옆에 만병을 통치할 수 있는 약수가 있다"고 하였다.
잠에서 깨어 옆을 보니 과연 약물이 솟고 있었고, 조선 제9대 성종(1469 ~ 1494)때 발견된 이 약수는
이듬해 가장 물맛이 좋은 약수를 뽑는 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뽑혔다고 한다.
이 약수는 탄산성분이 많아 톡쏘는 맛이 일품이며
주요성분은 유리탄산, 망간, 마그네슘이온, 염소, 중탄산, 칼슘이온, 철분으로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약수터 뒤에는 이렇게 각종 색갈의 매밫톱 꽃이 군락을 이루고있다
축서사에서 오전약수 다음은 마지막 소수서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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