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기예보에 의하면 8일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소식 그러나 걱정은 않했다 본래 승부역에는
겨울내내 눈이 있는 곳이니 부산에 비가오면 그곳에는 눈이 내리겠지 기대를 하고 출발했는데
생각은 빗나가 분천역에도 비가 내린다 전국적으로 따뜻한 날씨 경북북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분천역에 내리니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의례 관광지에는 먹거리 장터가 있기마련 산골풍경이 묻어나는 식당들
분천역 앞에는 이렇게 제법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사람이 몰리자 휴식과 허기를 달래기위한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고 시장이 형성되었다. 먹거리 장터가
조성되고 상가가 생기자 동네 땅값이 올랐다. 5만원이던 가격이 중심상권의 경우 100만원으로 급등했다.
식당도 10군데 이상 생기고 카페와 놀이마당도 생겼다. 동네할머니들도 주말마다 사시사철 채취한
산나물과 특산품을 팔아 짭짤한 이문을 챙겼다. 분천역도 간이역에 맞지 않게 연 12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3교대로 일하는 역으로 격상되었다. 관광열차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몰려 평일은 1500명,
주말은 3000명. 가장 큰 특수인 크리스마스때는 8000명의 인파가 분천역을 찾는다. 3년동안 조성된
산타마을은 분천역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역 앞에 조성된 다양한 산타 조형물과 시소열차, 이글루,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썰매장등이 손님들을 맞는다.
휴식을 취하는 산타 기념사진을 찍으라고 배려한듯
소원을 적은 메모지들이 역사로 가는길에 빼곡이 걸려있다
2008년 11월 1일 : 화물 취급 중지 2013년 4월 12일 :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운행
개시 2013년 5월 23일 : 스위스 마테호른 고트하르트 반 체르마트 역과 자매결연을 체결
산허리에는 구름이 넘나들고
봉화 오지협곡 트레킹
우리나라에서 기차가 아니면 닿을 수 없는 오지가 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 조차 험준한 산세로 가로막혀 오가기힘든 곳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소천면이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던 이 곳은 얼마전 개통된
오트레인(O-Train)과브이트레인(V-Train)으로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최근에는 승부역과 양원역을 잇는
'낙동강 세평 비경길'(낙동강 상류의 비경을 보면서 철길을 는다.)과
양원역과 분천역을 잇는 '체르마트길'
(그 느낌이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어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는 스위스 알프스 같다해서 이름 붙여짐.)
걷기 위해 많은 트레커(trekker)들이 찾고 있다.
버스로 갈 수 없는 오지중의 오지라 분천역~승부역까지는
트레킹을하고 승부역에서 O-train 중부내륙 순환 열차로-분천역으로 이동.
체르마트를거처 승부역으로 출발
흐르는물은 거울같이 맑고
지나는길에 자작나무가보여 한컷
지면패랭이꽃(꽃잔디)인것 같은데 한겨울에 꽃이 피어있네
이렇게 소나무쉼터에서 야영을하는 여름이 그리워진다
조금씩 내리는비 우산도 쓰고 우의도 입고 더러는 그냥 비를 맞으며 걷는다
비동역(肥洞驛)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영동선의 임시승강장이다. 분천역과 양원역 사이
영주 기점 63.5km 지점에 설치되어 있으며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하여 설치되었다.
승차권 발권[1]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1일 6회의 모든 협곡열차가 정차하고 있으며, 승하차도 가능하다.
승강장 외에 다른 건축물은 없으며, 비동역에서 분천역 간 트래킹 코스(아름다운 호수길) 및 양원역을
연결하는 트래킹 코스(체르마트길)와 승부역을 연결하는 등산코스(고요 숲길)가 있다.
체르마트는 스위스 발레 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242.69㎢, 높이는 1,608m, 인구는 5,720명(2010년 기준),
인구 밀도는 24명/㎢이다. 알프스 산맥 마터호른 산 기슭에 위치한 관광 명소이며 이탈리아 국경과 가까운
지점에 위치한다. 알프스 산맥 등산과 스키 리조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협곡열차구간의 다양한 트레킹 코스(양원승부비경길, 체르마트길, 낙동정맥트레일)는
도시민들에게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할 것이다
왼쪽 다리끝이 비등역이다
체르마트길 출방 고개를 넘으면 평지가 나오는데 여기에 간이매점과 쉼터가있다
물을 가지고 가지 않았기에 여기서 캔맥하나 사가지고 목을 추겼다
아이유의 기차를타고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서 멈출지 모르고 기차를 탔어
이별이 아파서 버릴 곳을 찾아서 무작정 기차를 탔어
창가에 비치는 눈물 모두 닦아낸 후에
다시 되돌아올거야 하나 둘 셋 하고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 사랑을 했던 기억 다 사라지기를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기차를 타고
바람에 날리는 사진 사진속의 너와 나
왠지 슬프게만 보여 하나 둘 셋 하고
고개를 돌렸을 때 우리 사랑을 했던 기억 다 사라지기를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기차를 타고
아무도 모르는 너만이 아는 아픈 이별여행
널 사랑한만큼 사랑했던 그만큼 미워해야 하는일 정말 힘이 들겠지만
더 울기도 싫어 그만 그치고 싶어 그러니까 나 이제는 널 잊을래
새하얗게 널 지울래 기차를 타고
잠수교도지나고
철길아래로 보이는 저 연기 피어오르는 곳이 울진쪽 원곡마을이다 집은 불과 4~5채
오래전에 폐교가된 양원(원곡)분교 마치 쓰레기 하치장 같다
옛 원곡분교 운동장에는 주위 공사를 하면서 사무소로 쓰인듯
이솥은 무슨 용도로 쓰였을까? 궁금하기만하다
선생님들의 기숙사로 쓰인듯한 건물에 가건물을 달아내 누가 살고 있는것 같다
울진쪽 원곡마을 이제 쇠락하여 몇집만 살고 있는것 같았다
신한은행에서 설치했다 철수한 에이.티.엠.기 건물
6.5km를걸어 드디어 양원역에 도착
양원역에는 이렇게 간이 음식점을 운영하고있고 옆에는 특산물 판매소가 있다
배도 고프고 또한 이곳의 특산 동동주도 한잔 마셔본다 어묵4개에 막걸리한잔 4천원이다
쉬고있는사이 브이 트레인 (협곡열차)가 들어와 여행객들이 사진촬영하려 우르르내린다
이 양원역사는 순수 민간인들이 마련한 역사라고한다
역사내의 알림판들
주민들이 관광객에게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승무원에게 사진한장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오케이 폼까지 잡아준다
용감하게 화차위로 올라 사진 촬영하는 아줌씨
봉화쪽 원곡리 마을.울진원곡과 봉화원곡을 합해서 양원이라 한다고
울진쪽 원곡마을을 다시 담아보고
양원역에서 다시 걷기시작 이렇게 널판으로 만든 아슬아슬한 다리도 건너고
이렇게 삐끗하면 풍덩할 수 있는 협소한 길도 걷는데 비가 많이오면 걷기는 포기
해야될것 같다
낙엽이된 솔잎을 밟으며 솔숲도 지나고
오트레인 중부 순환 관광열차가 지나가기에 한장 담아본다
협곡을 지나는 기차길은 3~5층 높이를 달려간다
협곡을 이리저리 넘나드는 철길은 낙동강 양쪽을 연결하는 다리는 몇개인지 셀수조차 없다
때로는 이렇게 갈대 숲도 지나고
이런 턴널들은 알마나 많은지
송송백백 암암회 수수산산 처처기(소나무와 잣나무와 바위를 돌고돌아 물과 산이 굽이굽이 가는곳마다 아름답다)
김삿갓의 시한구절이 생각난다
몇km를 걸어도 인기척도 없었는데 여기 깍아지른 절벽 건너편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린다
지나오면서 보니 사유지라고 진입금지란다 필시 이런곳에 사람이 살고 있나보다
한겨울인데도 갈대는 가을 그대로이다
드디어 승부역 주변 하늘세평 숲 시설물들이 보이는구나
분천역에서 양원역을거처 승부역까지 12.1km 트래킹완료 등산화 신고 걸으니
딱딱해 발바닥이 아프다 이제 여기서 2시간 기두렸다가 오트레인 (중부내륙순환열차)
를타고 분천역까지 갈일만 남았다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느 간이역에 길잃은 연인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느 간이역에 길잃은 연인처럼
훌쩍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어떤 우울한날 거리에 비 내리던날
무작정 떠나고픈 쓸쓸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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