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광주.제주

구례여행 담장이 특이한 곡전재

             전남 구례군 토지면 곡전재길 15-2

 

               지금 민박을하며 살고있는 곡전선생의 후손 (성주이씨 24세손)

 

 금가락지가 떨어진 명당(金環落地)

 

​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줄기가 만나는 국내 최고의 명당터, 선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렸다는 금환낙지(金環落地)의

    터에 곡전재는 자리잡았다.

​    이웃한 운조루와는 또다른 정취를 지닌 곡전재는 담쟁이로 뒤덮인 돌담으로 둘러져 있는데, 멀리서 보면

    금가락지처럼 둥그런 모양으로 쌓았다.

    곡전재는 원래 6채 53칸 규모로 지었으나 지금은 5채 51칸이 남아 있다. 문간채, 안채, 사랑채가 모두 ㅡ자형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1998 년 1월 동행랑과 줄간사랑채를 복원하면서 새로이 춘해루 누각을 짓고 연못(세연)을 넓혔다

 

   뒤돌아본 대문에는, 호남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문간 다락이 눈길을 끈다. 문간방 안으로 올라가도록 구조되어 있는데

,  예전에는 실제로 이곳에 올라가 멀리 들판을 바라다보곤 했다고 한다.

 

     문간채 다락방에는 문을 앞뒤로 열 수 있어 안과 밖을 다 내다볼 수 있다

 

​   곡전재는 1920 년 대 승주 지방에 살던 만석꾼 부호 박승림이 10 여 년간 명당터를 찾다가, 마침내 이 곳을

   발견하고 지은 집이다. 훗날 박승림이 세상을 떠난 후, 건축에 함께 참여했던 곡전 이교신(穀田 李敎臣)이

   집을 인수해 곡전재라 이름짓고 후손들이 5대째 살고 있다.

 

   개화기 이전 전통 한옥에는 마당에 정원을 꾸미지 않는 것이 상례인데, 곡전재 집안에 크고 작은 수로를

   만들고 정원을 꾸민 것은 당시 왜식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곡전재 대문으로 들어서면  관람할 수 있는 경로를 화살표 방향으로 표시해놨다.

          이곳이 첫번째 코스  '사랑채'

 

 

 

                                                           옛 생활용품들

 

   안채로 통하는 중문 좌우에는, 인사동 어느 골동품점의 분점인 듯, 만만치 않은 물량의 옛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개개의 물품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다.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고 값은 통 안에 넣으면 되는, 이른바 무인판매이다. 

 

 

 

        동행랑채와 사랑채 뒷채(아씨방) 세심당은 한옥체험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한옥체험실

          이곳 누각(춘해루) 옆으로  지나가면, 예쁜 정원이  나온다.

          곡전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춘해루를 지나서 동행랑채쪽이다.

          집안에  멋스런 연못이 있고, 숲길이 있다.

                                                                  춘해루의 루마루

 

 

                                                                                     춘해루와 거연당

                                                                춘해루의 천정

 

 

 

,   이 집의 독특한 구조인 집안 내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 개화기 이전에는 절대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별당 또는 커다란 저택 옆에 연못이 있지만, 이처럼 사랑 바로 옆에 적지 않은 규모의 못을 조성하거나,

    사랑 앞 마당에 수로를 꾸미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예는 아니었다. 

 

   동행랑과 누각인 춘해루(春海樓) 옆으로 넓게 조성한 이 연못은 배산임수를 집안에 조성한 것이다. 이 연못은

   지리산 노고단 자락의 물줄기와 이어지며, 중간채와 사랑채 사이에 조성한 정원 안으로까지, 작지만 두 갈래로 

   나뉘어 흐르고 있다.

 

    이조후기 한국전통 목조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문살의 외미리형식 기둥 석개래등이 매우크고

    지붕이 높은것이 특징이다

            뒷채(아씨방) 여기도 믹박집으로 사용하고있다

               옛 부자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땔감으로 이렇게 장작을 쌓아놨다

         대나무숲과 안채사이에는 장독대가 있다 장독대주변을 담으로쌓아 기와를 올린게 특이하다

         집안마다 다른게 장맛인데 세월이 흘러 사람들은 바뀌어도 곡전재의 장맛은 장맛은 변함이

         없다고함 이유는 대대로 장맛을 이어오기 때문이라한다

         안채 뒤쪽에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며 대나무 숲사이로 연못까지 산책로를 만들었다

 

          서 행랑채 앞에는 넝쿨식물이 타고 올라가게 줄을처 놓았는데 여름에는 보기만해도 시원할것 같다

              서행랑채와 중간채 뒤에는 세심당이 있다 한켠에는 수석도 전시해봤다

 

 

          금환락지 곡전재를 방문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운영자인 저는 현재 성주(星州)이씨 24대손으로 여기서 나고 자란 순수 금환락지 자손입니다. 어려서부터 집이 크고

   관리가 힘들어 항상 마음속에 이집을 어떻게 하면 깨끗하고 문화적 가치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을까 항시 마음에

   두고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저희 집을 추천 향토문화유산으로(2003-9) 선정을 하여

   군청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문화관광과에서 고택관광자원화사업으로 곡전재를 추천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래에서도 설명을 하였지만 1900년도부터 명당터를 찿는 많은분들의 염원으로 곡전재도 금환락지 명당을 찿아

   지은 집입니다. 아무쪼록 오셔서 고택 문화체험도 하시고 내집같이 편안한 하루를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밖으로나와 의외로 높은돌담을 다시담아본다

                             설명절 연휴에 다녀온 곡전재

 

                                                                                                                                                  
 Welcome To My World / Anita Kerr Singers 

 

 


'전라.광주.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도에서  (0) 2017.06.29
거문도가다 여수에서 하루밤을...  (0) 2017.06.28
구례 운조루  (0) 2017.05.18
고군산군도 선유도  (0) 2017.03.15
화계 왕성분교와 구례 사성암  (0) 201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