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예약해 놓은 관악산산행 그동안 산행을 안해서 따라갈 수 있겠나 걱정을 많이 하면서 못가면 중간에서
내려와 하산지점에서 만나지하며 배짱 좋게 따라나선 관악산
사당역에서 출발 들머리 산행안내도도 살펴보고 아직은 쉬엄쉬엄 갈만하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파란선을따라 ~~
이제 본격적으로 연주대를 향하여 조금씩 발을 떼어놓는다
전망이 탁트인 곳에서 바라본 남산 서울타워 북악산과 북한산 도봉산도 흐미하게 보이는 것 같고
잠실쪽에는 그렇게도 말썽 많았던 제2롯데월드인가도 우뚝솟아 하늘을 찌를듯
북한산 사모바위같은 저봉우리가 국기봉이 아닌가 상상을 해보며 한발한발 숨이 턱까지
사진상으로는 이렇게 보이지만 꽤나 경사가 심해 첫관문 깔딱고개이다 우회길도 있지만 그대로 오른다
뒤따라오르는 저분은 힘든기색이란 찾아볼 수 가 없다
올라와서 바라보니 저기에 국기가 휘날리는 곳은 무슨 봉우리일까 처음길이라 오기를해도 이해하시고 지적해주시길
바라만봐도 즐거운 데크계단 저거아니면 저 바위능선길을 거북이처럼 기어올라야되는데
국기봉에 올랐으니 한숨돌리며 인증하는 여유도 부려보고
오르면서 뒤돌아본 국기봉 전망대
저기 봉우리가 청계산 꼭대기가 아닐까?
이제 반을 왔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이젠 빠꾸도 전진도 어려운 지점 그래도 하루를 더결려도
올라보리다
하마바위라안내판이 있어 힘들어도 올라봤는데 어무리 두리번 거려도 하마는 없다
이게 하마바위인지 아리송
또하나 보이는 바위는 두꺼비 같기도하고 강아지의 뒷모습 같기도하고
중간에 보이는 노간주나무는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손잡이가돼 번들번들 윤이 날장도 애처러운 생각과
모든 산꾼들의 길라잡이가 돼주어 감사하기도하고
조금씩 조금씩 연주대는 가까워지고 송신탑도 담아보며 걷는데 내뒤에는 아무도 없는듯
우측에 돔형의 건물은 상암경기장일까 중앙에 우뚝 솟은 저산은 인천 계양산? 모처럼 조망해보는 서울
부산사람이 다 안다는건 기적일테고 그냥 대충 짐작해본다
또한군데의 암벽이 닥치는데 이게 바로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일까 지붕같이 받처주는 게란같은 바위는
금방이라도 굴러 내릴것 같은 불안정감이 조금은 위태하지만 지금까지 몇천년에 걸처 구르지는
안은걸보니 안심해도 좋을듯 ㅎㅎ
이름하여 관악문
과찬 저기보이는 호수는 서울대공원이 아닐까 경마공원은 또 어디일까 촌넘은 궁금증이 너무 많아
작렬하는 태양열과 복사열로인해 얼굴은 화끈거리고 땀은 비오듯 그래도 이렇게 멋진 바위를보고
그냥 지나칠수 있겠는가 뾰쪽바위를 배경으로 한장 담고
저걸보니 서울에 있을때 알고 지내던 예비역 심중령 기상관측소장이라는 분의 기억도나고
용산과 노량진을 지나는 한강도 많은 다리와 함께 선명하게 보이고 저멀리 왼쪽에 도봉산 거운데 멀리 수락산이
아닐런지 그냥 짐작해 봅니다 틀릴수도 있으니 믿지는 마시구요 아시는분은 가르처 주시구요 ㅎㅎ
역시 악산답게 온통 바위와 낭떨어지들 이제는 카메라도 귀찮다
오르다 내려다본 세번째 껄딱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쇠줄잡고 엉금엉금 모두들 잘도 오른다
어찌된일인지 꼴찌인줄 알고 올랐는데 일행이 뒤에서 따라올라오네요 사실은 이분들도 겁이 좀 났으리라
드디어 관악산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기상관측소를 먼저 담아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힘도 빠지고 물통은 암벽오르다 떨어트려 참고 올랐는데 여성대장께서 얼음물 한통을주시기에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기분으로 꿀꺽꿀꺽 잘도 넘어갑니다
예전에 서울에 살때 지금 서울대학교 자리가 관악산 유원지여서 몇번 와봤고 낙성대
과수원에서 장난도 많이 첬는데 이제는 별천지가 돼있지만 정상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연주암에 들렸는데 너무 좁아 몇사람이 서있기도 미안하다
관측소로가는 곳의 우뚝솟은 바위도 담아보고
삼성산 쪽으로도 담아본다 산꾼들은 저삼성산에서 관악산으로 오른다는데 나는 꿈도 못꿀
긴코스다
하산길에 연주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삼성산으로가는 고개길에서 우리는 서울대 정문 쪽으로 하산 하산시간이 아직도
두시간이 남아 있으니 30분전까지는 충분히 하산 할 것같다 몇주를 산행안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는게 다행이다
내다리에게 감사
서울대 옆 호수공원에도착 자하정도 담아보고 잠시 주위를 살펴봅니다
계곡물이 말라 있으니 자연 호수의 물도 깨끗치를 않습니다
단풍나무는 시도때도없이 붉은 빛을 띠고
장미공원에는 아직 장미가 질듯말듯 남아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네요
빨간 넝굴장미는 아직 쌩쌩합니다 하산시간은 가까워 오지만 그래도 꽃앞에서는 어쩔수없다
이리담고 저리담고 내뒤에 오시는분을 위안삼아 여유를 부려본다
서울날씨치고는 정말 모처럼 맑은 날씨입니다 우리가 복받은거 같습니다 정상을향하여 또 한장 담아봅니다
관악산 서울대학교 쪽 입구입니다 사당역에서 대략 11km 마지막 지점입니다 힘들었지만 무사히 해냈습니다
산에 자주 다닐때는 별것 아닌 코스지만 오랫동안 산을 안탄 나에게는 오늘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사당역위에서번 안내산 간판하고 똑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담아봅니다
누구나 한번 다녀보고픈 서울대학교입니다 가까이서 한번 정문의 상직탑을 담아봅니다
저기보이는 버스가 우리가 타고갈 버스 선두들이 하산주를 하고 잇습니다 저도 도착하자마자
맥주를 종이컵으로 4개나 마셨습니다 사실은 10시에 김밥한줄 먹고 점심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집행부에서 준 김밥먹은게 별로인것 같아서 못먹고 또 따라가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못먹었습니다
옆지기가 정성드려 모처럼 싸준건데 많이 미안했습니다
청명한 날씨 잠시 주위풍경도 몇장 찍어봅니다
서울대학교를 출발 저녁식사자리로 이동합니다 순대로 유명한 병천 아우네 순대거리입니다
토박이 곽가네 순대집입니다 폰으로 찍어서인지 사진이 좀 흐립니다
순대국에 순대가 한접시 나오는데 여름이라서인지 우리 식탁에는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딴 식탁으로 양보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순대는 겨울에 제맛이 납니다
이로써 오늘의 관악산 산행은 끝맺음을 합니다 이제 부산까지 갈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주 산행은 1박2일 거문도 백도 산행을 기대하면서 마무리집니다
언덕위에 포장마차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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