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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함양 황석산

     7월10일 산악회에 황석산 상행예약해놨는데 하루종일 비가내린다고 한다 함양 일기에보를 봐도

     똑 같다 갈까말까 망서리며 예약방을 보니 겨우30명이다 물론 우천시에는 불참이라고 했지만

     인원이 너무적다 아직 비는안오는데 그냥가보자 비오면 폭포에서 놀다오지 하는 생각으로 출발 

                아침7시출발 10시정각에 함양 안의면 유동마을회관에 도착한다

                  항상 하는거지만 준비운동부터 하고

                  회관에서 조금 내려가니 황석산 4.1km 이정표가 보인다

                   이제 대구사과가 아니라 전국구다 여기서부터 시작해 영주 단양까지 가는곳마다 사과밭이다

                   오미자는 또 어떤가 경남에서 시작해 문경 단양까지 이많은 오미자의 사용처는 어딜까?

                 한참을 오르다보니 이런 바위도 나오는데 안개가 자욱 사진에 담을만한 가치가 별로없다

                      오르며 내내 급경사 무릎도 시고 숨도차고 정말 다시 내려가고 싶은심정 겨우 능선에도착

                      전망을 바라보지만 겨우 이정도 몇방울씩 내리는 비는 구름만 잔득 몰고다닌다

                  보였다 가리고 가렸다 보이고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도 어렵고 먼저간 일행이 점심을 먹으며

                  꼴지로 올라온 나에게 시원한 막걸리 한잔 꿀맛이다 물을 충분히 가저왔지만 하산을 생각하며 아끼고

                  있었으니 이게바로 오아시스다 참 시원하다 고맙다는 인사부터 한다 전에는 나도 매번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음 그것도 매고 다니기 힘들어 포기했다

                 앞으로갈 황석산 정상쪽을 바라보지만 구름에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구름사이로 잘 닦여진 길을따라 무거운 다리를 한발한발 떼놓는데 성터까지 도착했다

                   황석산 정상이다 먼저간 팀원들이 정상에 서있다 정상까지 100m 절룩거리며 한발한발 떼어오르는데

                   선두는 벌써 내빼고 중간 팀들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와 부럽다 언제부터 내가 이정도로 변해버렸나

                   자주 산행을 안하는 탔도 있지만 이제는 체력의 한계도 느껴진다

 황석산은 경상남도 거창에서 전라북도 전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곳에 있는 황석산성(黃石山城)은

해발 1,190m의 황석산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요새지에 쌓은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성은 돌로 쌓은 부분과 흙으로 쌓은 부분으로 되어 있고, 문은 동 · 서 · 남 · 북쪽에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고쳐 쌓은 이 산성에서 임진왜란 때 큰 전투가 벌어졌다. 체찰사를 겸임하고

 있던 우의정 이원익은 일본군은 반드시 황석산성
일대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안음현령 곽준에게 황석산 주변의 3개 고을을 예속시켜 수장으로 삼았으며,
김해부사 백사림을 별장(別將)으로 임명했다. 전 함양군수 조종도도 여기에 참여했다

1597년 8월 16일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일본군은 함양에 이르렀고 그 선봉은 황석산성에 도달했다.

가토의 군사는 황석산성 안에 있는
개산(介山)을 불러, 너의 아비가 여기에 와 있으니 문을 열고 나와서 만나보라고 말했다. 개산의 아버지는 김해

 사람으로 왜란 초기부터 일본군의
앞잡이가 되어 황석산성 함락작전에 협조한 인물이다. 이에 백사림은 개산을 참수하여 성 밖으로 던져버렸다.

8월 17일, 가토의 군사는 남문 쪽으로 돌입했다. 조종도와 곽준 등이 힘껏 싸웠으나 일본군을 막아내지 못했으며,

조종도와 곽준은 전사하고 성내의 군사와 백성들은 살해되어 코를 잘렸다

 

 


          한편 백사림은 전세가 크게 불리해짐을 알고 처자를 데리고 성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다음의 황석가가 당시의 사정을 잘 전해 준다.
                 〈황석가(黃石歌)〉

          황석산성은黃石山城산천이 험준하여 천연의 요새로天府金湯험하면서 견고하니險固且堅대방과는
          다르나異乎帶方대소헌과 곽존재는大笑軒 郭存齋충성으로 절개지켜 참되게 죽었구나>殉忠仗節眞可傷저 녀석
          백사렴에게小豎白思廉무슨 일로 서문 막는 일 시켰는가何事一任西門防이 문 열자 적병 난입하여 나라
          망하다開此門賊兵亂入皆國殤이때 창 위에 어머니 보이니于時槊上示其母<사렴이 왔으나 어찌할 수
          없구나思廉到此難得堂여기에서 대소헌은 조종도, 곽존재는 곽준, 백사렴은 백사림을 가리킨다.출처: 김수민(신장섭 역),
          ‘한국 기동악부 주해’(서울: 국학자료원, 1997), 262쪽.

            [Daum백과] 황석산성 피바위 – 임진왜란의 흔적, 김현우, 한국학술정보

                       황석산 정상에서 바라본 험준한 능선

                           잠간 구름이 벗겨저 아래 마을도 보이고

 

                  내려가서 또 한바탕 거친숨결을 고르며 저봉우리를 넘어야 거망산으로가는 능선길이 나온다

                     지금은 이렇게 데크길을 잘 다듬아 놨지만 에전에 오른사람들은 밧줄에 의지해 어렵게 올랐을터

                      아유 거망산은 아직도 4.2km가 남았네

 

 

                      거대한 이바위는 잠수함 바위라고 해야하나

                  와~ 내려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네 한바탕 유격훈련을 해야 할판

                     옆의 바위산은 한없이 높아보이고 험하기만하다

                    아직도 비구름은 거망산가는 능선을 휘감아돌고 있으니 불안하기도 하다

                  참나리는 아닌것 같고 털중나리겠지 너라도 보이니 반갑다야 이제는 사진찍는것고 귀찮다 여기서 거망산 1.4km

                  후미 8명 우리는 여기서 사이길로 내려가기로 의견일치 그래도 3.2km를 더가야된다 내다리는 천근만근인데

                  별수있나 기를쓰면 못갈리 없지만 무리는 금물이다

                     급경사 내리막길 안개도 심하고 어둑어둑 잘보이지도 않는데 겨우 급비탈 내려서 조금 완만한길

                     그래도 또 카메라에 손이간다 소형디지탈 가지고온게 천만다행이다 큰카메라 그무게를 어찌감당

                     했을꼬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드디어 날머리 발걸음이 잘 떨어진다 산행은 이런길도 있어야되는데 오늘은 힘든길만 내달렸다

                   용추계곡 이런곳을 두고 자꾸 올라들간다 그러던지 말던지 나홀로 여기서 알탕이다

                   물좋고 경치좋고 이런 계곡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다 행복이 따로 있나 이렇게 푹 담그는게 행복이지

                   오늘에 않좋았던 산행 힘들었던 산행 모두 흐르는물에 흘러보내고 마음까지도 세탁을 해본다

                       

 

                                                 본래는 거망산으로해서 이 용추폭포로 내려오기로 됐는데 우리는 사이길로 내려왔기에

                                                 작년에 여행때 찍은사진을 첨부

                200여m오르니 장수사터 우리버스가 주차장에 대기중이다 물을 먹었지만 워낙 땀을 너무 많이 빼서

                맥주부터 찾는다 먼저 내려온 일행들 고맙게도 바로 챙겨준다 회원중에 내나이가 제일 많으니 때로는

                이렇게 대우를 받을때도 있다 항상 너도나도 챙겨주시는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6.25때 일주문만 남고 타버린 장수사터

                    산행마무리하고 함양 상림숲 부근 가든에 들어 오곡밥으로 저녁을 먹는다

                차를 상림숲 주차장에 주차했기에 아직 날이 밝으니 앞에 연못을 둘러보기로 한다

                몇년만에 와보니 많이도 변했다

           천연기념물 제154호. 면적 205,842㎡. 함양읍의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渭川)가를 따라서 조림한 호안림이다.

 

 

 


       이 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조림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위천은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며 매년 홍수의 피해가 심했으므로, 최치원은 농민을 동원하여 둑을 쌓고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의 숲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숲을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여서 홍수의 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뒤에 대홍수에 의해서 둑의 중간이 파괴되고 지금의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다. 상림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인데, 현재는 풍치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Daum백과] 함양 상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몇일전에 삼락공원에서 연꽃을 보았는데 여기서 또 보게된다

 

 

 

 

 

 

 

 

 

                 정말 금호미도 있었을까 의아한 마음을 가지며 마지막으로 한장 담아본다

 

                     

                             Good In Blues - Tony Joe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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