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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 이바구길 1

옆지기를 보내고 혼자서 부산 지하철역 7번출구 쪽에서

1.5km, 2시간의 시간여행 초량 이바구길로 향한다 

부산역과 부산항이 있어 부산의 종가라고 불리는 부산 동구의 차이나타운 옆이다.

 번잡한 부산역을 벗어나 이바구길로 들어서면 바로 초량동의 옛이야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상의 숱한 길들 너머로 사람 살아가는 마을길이 있다. 부산 동구 초량동의 초량이바구길을 걸으며

타임머신을 탄 듯 과거로 여행을 떠나본다. ‘이바구’란 ‘이야기’의 부산 사투리. 초량이바구길은 일제강점기

 부산항 개항부터 해방 후 50~60년대, 가히 한국의 산업혁명기라 할 만한 70~80년대 굴곡진 역사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부산 사람들이 그 길에서 겪어낸 세월의 아픔과 기쁨을 길 따라 풍경 따라

조심조심 풀어낸다.

 

옛)백제병원

1922년 한국인이 설립한 서양식 5층 건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더불어 부산의 3대

 병원이었으나 행려병 사망자의 인체표본을 병원 5층에 둔 것이 알려지면서 내진객이 줄어

 폐업하게 되었고, 동양척식회사가 중국인 양모민에게 팔아넘겨 1933년 건물을 수리하여

“봉래각”이라는 청요리집으로 운영되다가 1942년 태평양 전쟁(제2차대전)으로 폐업하여

 부산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아까즈까 부대가 장교 숙소로 사용하였다.

이후 해방이 되자 일본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귀국한 학도병들이 중심이 된 치안대사무소로

 사용되었고, 한국전쟁 후에는 신세계예식장 등으로 운영되어 오다 1972년 화재로 건물

 외부만 남기고 내부가 거의 소실되어 오래도록 방치되다가 최근에는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다 현재는 카페로 사용되고있다.

 옛)백제병원은 2012년 7월 부산시의 근대건조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으로 부산 근대사의 시대적 흐름이 배어 있는 건물이다.

 

브라운핸즈 백제 커피 4,500원부터 부산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백제병원 건물을 개조한 카페다.

마치 폐교..폐가를 멋스럽게 디자인한 느낌의 브라운핸즈,
정말 독특한 빈티지 스탈이고 생각보다 안엔 공간이 여러개  
많은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같은 노털들은

없었습니다


과거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맞게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동구이바구에 위치한 카페낮에는 우유와 커피를 판매하며
밤에는 맥주를 판매하는 특이한 카페입니다

내부는 목조건물인데 2층에 오르려니 올라가면 않된다고 통제를 합니다

◈ 남선창고(터)

 900년 초량이 매립되기 전 바닷가에 세워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로 함경도에서 수산물을 가져온다 하여 ‘북선창고’, 명태를 보관했다고 해서 ‘명태고방’으로 불리었으며, 1914년 경원선 부설로 함경도 수산물이 서울로 직송되어 일부 객주들이 원산에 또 다른 북선창고를 짓자 혼란을 피하기 위해 ‘남선창고’로 명칭을 바꿨다. 경부선을 통해 전국에 보급하였고 “부산 토박이 치고 남선창고 명태 눈알 안 빼먹은 사람 없다”할 정도로 부산 사람의 삶 속에 녹아 있던 창고였으나, 2009년 5개동 건물이 완전 철거되고 현재는 담장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 있다. (옛.백제병원 옆, 탑마트주차장)

 

 

 

 

 

초량 전통시장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동네를 얼마쯤 걸어가자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라는 초량교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1892년 11월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William M. Baird, 裵偉良)에 의하여 부산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되었다.

 영서현(英署峴)에 있던 서당건물을 매입하여 교회당으로 삼았으며 초창기 교인은 정준환 등 4명이었다.

영주동으로 이동 되었다가 다시 초량동으로 왔다고 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님이 여기 오셔서 예배도 드렸다고 합니다

1937년 4월 10일에 초량공립보통학교로 동구 초량동에서 개교하였다. 1941년 4월 1일에 일제에 의해

초량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고, 광복 이후 1945년 9월 27일에 초량국민학교로 재개교하였다.

1996년 3월 1일에 초량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담장 겔러리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우리의 생활상과 지역내 인물들을 볼 수 있다

 

 

 

 

 

 

 

 

 

 

 

 

 

 

 

 

 

 

 

 

 

 

 

좁은공간에서 달고나를 만들고 있는데 여기만 있는줄알고 사진을 찍으려 오랫동안 기두렸다

주인과 손님의 얼굴을 찍지 않으려고 ...올라가면서보니 또 있는데

 

 

길은 고불고불 골목을 헤매며 아기자기한 길을 내다가 문득 가파른 계단을 내놓는다. 168계단이다.

이 계단 앞에서는 누구라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 길을 밤낮으로 오갔을 사람들에게는 이 계단 역시

 아침저녁으로 맞닥뜨리는 생활의 한 부분이었을 테다. 계단은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찬다. 누군가는

노동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렸을 계단, 누군가는 학교에 가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 오므리고

 다녔을 계단, 누군가는 술에 취해 휘청거리며 올랐을 계단, 그 계단을 오르며 앞서간 무수한 사람들을

 생각한다. 현재를 걸으며 과거를 만나고, 과거를 바라보다가도 문득 현재와 맞닥뜨리는 것.

이것이 사람 사는 골목을 걷는 맛이자 묘미다.

이바구길의 5개 가게 중 ‘168 도·시·樂(락)국’은 이바구길의 대표 먹거리 가게다.

 이바구길 가운데에 있는 부산 동구의 168계단, 그 계단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20명 정원의

작은 가게로 옛날 도시락과 시락국(쓰레기국의 부산말)을 팔고 있다.

‘168도시락국’이라는 가게 이름은 168계단, 도시락, 그리고 시락국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가게 메뉴인 도시락과 시락국을 포함해 168계단 입구에 자리 잡아 손님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하다. 도시락과 시락국밥, 소고기국밥, 그리고 커피와 율무차 등 몇 종류의 음료가 전부다.

 식사 종류의 가격은 3500원 선으로 커피는 2000원, 율무차는 500원으로 저렴하게 든든한 한 끼,

그리고 후식까지 챙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러가고 있습니다

 

 

우물이 여기 하나는 아니었겠지만 이물을 길어 저 가파른길을 오고갔을 생각을하면 ~~

올라갈때 모노레일타고 내려올때 걸어서 계단을 내려오는게 수월한데 나는 까꼬막 게스트하우스까지

가야하기에 걸어서 여러곳 살펴보며 오른다

 

한 번에 오르기엔 힘에 부칠 것 같더니 다행히 몇 계단 오르지 않아 아담한 전망대가 걸음을 쉬게 한다.

 카페테리아를 갖춘 이곳은 ‘김민부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

 김민부 시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지난 시절 먼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로 나간 내 님은 언제 오시나’

 기다리던 사람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장소다. 확 트인 시야에 마음까지 환하게 열린다.

이 전망대에서는 동구와 중구, 남구 일대는 물론 부산역과 부산항, 공사 중인 북항대교와 영도까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부산에 와서 이곳을 지나친다면 영 아쉬울 판이다. 무엇보다 파란 바다와

맞닿은 하늘이 선사하는 청량감이 좋다.

김민부(金敏夫)[1941~1972]는 1941년 3월 14일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이름은 김병석(金炳錫)이었으나 부산중학교에 입학하여 김민부(金敏夫)로 바꿨다.

 성남국민학교 재학 시 두 차례 월반하였고, 공동 출제 중학교 입시에서 부산 최고 점수를 받아

 수재 소리를 들었다. 부산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56년 8월 첫 시집 『항아리』를 펴냈다.

 1957년 1월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석류」가 입선하였고, 이듬해 1월 『한국 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균열」이 당선되어 시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석류」는 후에 작곡가 장일남(張一男)이 곡을 붙여 가곡으로 널리 불렸다

          <기다리는 마음>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 소리 물레 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 바다에 바람 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파도소리 물새 소리에 눈물 흘렸네
 

 


부산 암남공원에 있는 <기다리는 마음>이란 시비는 작곡가 장일남이 곡을 붙인 이 노래는
 부산의 대표적 천재시인 김민부의 작품입니다. 서른 한 살 불새가 되어 날아가버리기까지의 그의 삶을 재조명해볼까 합니다.

 

 

 

김민부 시인 프로필

1941.3.14 부산 수정동에서 김상필 씨와 신정순 씨의 장남으로 출생.
1956.1.1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石榴」입선.
1957 제1시집「항아리」간행(고2)
1958.1.1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균열」당선.
1958.3 부산 고등학교 졸업.
1960.3 서라벌 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62.3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1962 부산 문화방송국 입사(PD)로 근무).
1965.10 상경 후 별세 직전까지 MBC, DBS, TBC 등에서 방송작가로 활동.
1968 제2시집「裸婦와 새」간행.
1970 오페라 대본「원효대사」(김자경 오페라단 상영)
1972.10.27 서울 갈현동 자택 화제로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별세.
1995.3 부산 암남 공원에 시비 건립.
1995.10 김민부 문학전집.「일출봉에

정비를 깨끗이 해놨는데 무슨 용도인지 건물이 들어서고있다

동구청이 김시인을 기념해 개장했다.

   김민부전망대에 서면 부산항과 북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김민부 시인이 기다리는 마음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 고지대에 자리한 까닭에 바람이 솔솔 불어서 더위도 날릴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덕산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대교

김민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도와 봉래산

급경사지에 설치된 (168계단) 모노레일 주민이던 관광객이던 무료로 운행한다

 

그시절 고달픈 부두노동자들의 애환을 담은 조형물

 

 

초량 이바구길만이 아니라 부산에는 여러곳의 이바구길이 있다 차근차근 돌아볼 생각이다

 

부산 이바구길 유명한 곳을 버스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070-4651-4113/010-8686-7751

부산역 출발오전10시와 오후2시

요금은 성인2만원

 

 50501^34GOqDjflYXuS2Fn2u^http://www.youtube.com/watch?v=dSJiE5jqCws 50502^34GOqDjflYXuS2Fn2u^http://www.youtube.com/watch?v=dSJiE5jqC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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