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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해운대 장산 트레킹



 장산(634m)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는 알아도 장산(634m)은 모른다.

 장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우람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여기 저기 넓은 억새밭이 있어 가을엔 하얀 억새가 넘실거린다.

 장산 능선 자락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너덜이 있다.

 

특히 6부 능선길과 8부 능선길 사이에 있는 큰 너덜은 500~600미터대에서

40~50미터 규모로 형성돼 있어 장쾌하고 특이한 광경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장산이 좋은 것은 바다 조망이 있다는 것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는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

 

오륙도가 보이고 멋진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이 밝힌 바와 같이 장산은 일본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장산은 억새와 너덜,

 그리고 조망 외에도 숲이 울창하며 계곡과 폭포도 아름답다.

 11월/22일


대천공원


  장산(해발 634m)아래 폭포사로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대천공원 위로 장산산림욕장,


폭포사, 양운폭포등이 위치 해 있어 공원과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해운대 신시가지 내에 위치한 대천공원은 주말이면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대천 공원으로 들어 서면 오른쪽으로는 야외 공연장과

                                 잔디밭이 있고 왼쪽으로는 커다란 조형물과 함께 인공호수가 있다.                             





사스레피 나무인듯

사각사각 낙엽을 밟으며 옥녀봉으로 오른다

장산 기슭에는 산의 위에서 아래로 길게 무너져 내린 돌밭이 유난히 많다.

산악인들은 흔히 너덜지대,돌서렁,너덜겅(지질용어로 테일러스 또는 애추)이라고도 한다.

특히 돌서령은 서쪽으로 동래를 향한 산 사면에 집중돼있다 돌서렁은 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으로 암석의 틈인 절리를 따라 쪼개진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산의 경사면 아래로

무너져내려 만들어졌다. 장산 너덜겅은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는 산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흙으로 분해 되지 않는 성질이 있다.

 




우리가 오늘 점심식사할 곳 장산마을







장산의 숲은 대부분의 지역이 난대 상록활엽수림대 지역이다.

해발 500미터 이상의 고산지역은 온대 활엽수림대에 속한다. 장산의 나무는 대부분

해송과 갈참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해송은 주로 높은 상층부분에 분포하고 있으며

중간층에는 때죽나무가, 아래쪽에는 사스레피나무, 졸참나무, 쇠물푸레나무,

개옷나무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장산 구부능성선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인 억새밭이 또한 장산의

자랑이라 할 수가 있겠다.

 

때를 모르는 돌연변이 일까 겨울이 오고 있는데 철쭉은 억새밭에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아직 씨방은 날라가지 않고 햇볕에 반사돼 은물결이 파도타기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렇게 억새 군락지를 둘러보며 인증도하고


억새밭의 소나무 한그루 독야청청 세월을 안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아쉬워 찍고 또 찍고


아~~탄성이 저절로 늦은 가을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니 행운이 저절로

억새 1 /하이디님


텅빈가슴 스러안고
긴목 곧추세워
하이얀 날개 화알짝

비상하고파!

꺼억 꺼억 울음 토하며
날개 달아 씨를 날려보내는
억새의 처절한 몸짓뒤에
사무치는 그리움이여!


억새 2/하이디님

흰 머리칼 풀어 헤치고
바람 불어 떠나간 너를 향하여
부르짖듯 온 몸으로 노래 부른다
까마귀 눈길조차 아랑곳 없이
해 지는 언덕에서 울어 울어
허수아비 사윈가슴 시리도록
꺼억 꺼억 울며 울며 노래부른다.
흰 머리칼 풀어헤치고
너 떠나간 길을 향하여
메마른 날개 퍼득이며
새끼 잃은 짐승처럼 울부짖는다!


봉우리만 살짝 보이는 달음산




억새 군락지를 둘러보고 늪지대를 거처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장산마을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

완전히 드러난 달음산도 바라보며 장산 마을로

저멀리 온산공단과 오른쪽에 고리 원전의 돔 모습도 들어온다

조금민 맑으면 대마도도 보이련만 오늘은 ~~~




우리의 목적지 장산마을 백운산장 백숙

입구에 화단에는 아직도 국화가 싱싱하게 꽃을 피우고 진한 향을 내품고 있다


오늘의 점심메뉴 닭백숙이다 벌써 2시 배가 고플 때도 됐다



모정원과 이정희 여사님이 사시던집 2016년 작고 하시어 현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




마고당 (해운대구청 자료)
 지금으로부터 1900여년전 신라 탈해왕 23년경 장산 일대를 ‘장산국’이라 하여 거병 30명의

부족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장산은 조선조 중엽부터 봉산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육림, 벌채하였으며 서기 1714년 이래 동하면민이 기우제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마고 할머니를 모신 제당을 세워 정․육월에 제를 모시고, 질병예방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였다는 기록이 동하면 고문서에 있다. 현재의 제당은 1924년에

 중건되었으며, 그 형태나 보존상태가 어느 지역보다도 양호해 보존가치가 뛰어난 제당이다 








느티울 산악회 시산제에서


천제단 (해운대구청 자료)
천제단은 마고당 할머니께 제사를 올리기 전에 하늘과 산신께 먼저 제를 올리는 신성한 곳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 민간신앙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며, 동하면 고문서 등에는 가뭄이 심할 때

 기후제도 지냈다는 기록도 있다.
특히 장산의 신당은 일본 신사문화의 원류라고 하는 설득력 있는 주장도 있다.

현재의 일본 신사문화는 대마도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대마도까지 이러한 민간신앙을

 전파한 곳이 입지적으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장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차례 일본을 다니면서 신사문화에 대한 고찰을 한 KBS부산방송총국 이양훈

 프로듀서에 의하면 일본 신사의 여러 가지 모습이 장산의 신당을 닮아 있다고 한다.




해운대 신도시 넘어로 끝없이 펼처지는 동 남해 바다


장산 폭포는 장산 남동 사면의 낮은 지대인 폭포사 부근에 있는 계단 모양의 낙차지[천이점]에 발달한

낙차 8m가량의 폭포이다. 장산 폭포가 있는 장산은 해운대 바다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장산 동남 사면 말단부에 발달한 장산 폭포는 해운대 신시가지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신시가지가 조성되며 산을 오르는 주민이 급증하자 장산 폭포를 중심으로 대천 공원을 만들었다.

 폭포 규모는 작으나 사시사철 폭포수가 마르지 않는 해운대 팔경 중 하나이다.양운폭포라고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5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석양으로 접어든다 대천호수의

잔잔한 물속에 비치는 반영이 참 아름답다





대천천에 흐르는 물 장산 너덜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 수량이 풍부해 사시사철

 물줄기가 끝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춘천이라고 불렀다고함

천변에 피어있는 곱디고운 칸나

오늘 장산 트레킹을하고 수영으로 이동 수영에서 또 광안리 회집으로 집에오니

오늘의 내걸음수 31,400 보 제주도 한라산에서 3만오천 보 다음으로 많이 걸었다

                                                                                                         날개/허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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