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맞이를 해운대로 정하고 아침5시에 전철 2호선으로 해운대로 향하는데 차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와 해운대로 가는 것 같다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탄다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곳에 불빛축제 조형물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몇장 담는다
지난번 포스팅을 했기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새해 길 /오보영
어제도 가고
그제도 가던
바로 그 길을
새해인 오늘도 여전히 간다
돌아보면서
쉬어가면서
또
걸어가기도
뛰어가기도 하면서
그렇게
가야만할 내 길 향해
마음 모아서
소망 담은 발걸음 내어딛는다
새해 아침의 기도 /伏天 안종환
새해엔
밝은 눈으로
맑은 것들만 보게 하소서
뜨거운 심장으로
외로움에 지친 이웃
포옹하게 하시고
내 짧은 팔 뻗어
넘어진 이 일으키게 하소서
새해에는
새로운 친구를
많이많이 사귀어
삶이 촉촉해지게 해주시고
가까이 지내던 이웃
하나라도 잃지 않게 하시어
피 같은 눈물 흘리는 날
없게 하여 주소서
아직은
연주 할 곡목이
조금 더 남아있으니
발걸음을 힘차게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내려주신 달란트를 함께 나누는
협연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주소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또 한날을 주심에 감사하고
마지막 날을 사는 듯
진실되이 최선을 다함으로
가을 날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운 노년이 되게 하소서
그렇게도 말도 많던 엘 씨 티 건물은 완공을하여 전층에 불빛을 발하고 있다
분양은 다 된 것일까 선전기위해 조명을 밝힌 것일까 .....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이채
싹이 트는 계절엔 잎이 되고 싶고
꽃이 피는 계절엔 향기가 되고 싶어도
꽃처럼 나비처럼, 그렇게 그림처럼
살 수만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지요
초원의 순한 양처럼, 목장의 사슴처럼
온순할 수만 없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요
바람 불고 비 내려도
나무의 꿋꿋함으로 견디고 싶고
강물의 부드러움으로 다스리고 싶어도
마른 가슴 빗물은 새어들고
좁은 가슴 넓힐 수 없어 속상할 때도 있지요
바로 서고
바로 걷고 싶어도
어긋남이 없이 반듯하게 살고 싶어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서글퍼질 때도 있지요
공연히 남과 나를 비교하며
보석 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후회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새해에는 우리
하늘이 보이고 숲이 보이는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기로 해요
여물 때 여물 수 있게
가득한 햇살을 담아 두기로 해요
약속처럼 날마다 아침이 찾아오듯
당신과 나의 뜰에도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행복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조선비치호텔도 담아보고
7시도 안 됐는데 동쪽 하늘에는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해맞이 노래 /심억수
새해 새아침
불쑥 들어 올린 심장하나
수혈을 시작한다
보라!
대동맥의 문 열고
새로운 세상에
새로운 피 수혈하는
장엄한 순간
꿈꾸는 자여 일어나라
가장 먼저 그대 가슴에
불꽃 하나 품어라
어두운 곳 밝혀라
차가운 곳 데워라
먼 미세혈관까지 전하라
붉은 희망으로
이웃과 이웃의 손 맞잡고
뜨거운 마음 전하라
지난일 들추지 말고
화해와 용서로
내일을 노래하라
힘찬 수축과 이완으로
10만키로 길 걷고 뛰는
식지도 꺼지지 않는
불씨의 소리 들어보라
서로가 서로의 이름
부르는 것만으로도
우리
행복하지 않은가.
요트한대가 우리가 있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오는데 이 요트가 훼방꾼이 될줄이야 ......
먼거리라서 삼각대를 이용했는데도300mm를 줌인을 하니 많이 흐리게 보인다
헬리콥터 한대가 날아간다 아마 해운대에 해맞이 인파가 얼마나 되나
확인하고 있는듯
이 요트는 해가 솟아 오르는 정중앙에서 우리의 해맞이를 방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옮길 수도 없고 난감이다
해는 솟아오르고 있는데 자리를 옮기지도 못하고 이렇게 요트 사이로 해를 바라보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카메라에 이상이 있는지 샷다가 작동을 안한다 안절부절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벌써 해는 거의 다 올라오고 있다
겨우겨우 오여사는 한컷 담았는데 당황해서 줌도 사용을 못해보고 말았다
다른 때는 구름 때문에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일로 안타깝다
새 시대, 새 역사를 쓰자! /오정방
경자년을 맞이하며
동해의 저 출렁이는 푸른물결 수평선 너머로
새 해, 새 날의 첫 태양이 힘차게 솟구쳐 올랐다
두 눈이 다 부시다 찬란한 저 태양,
가슴이 마구 뛴다 큰 기대와 벅찬 소망으로
지금은 송구영신의 첫 시간이다
가는 것은 미련없이 보내야 하고
새로운 것은 두려움 없이 맞아야 하나니
우리가 다다라야할 새로운 고지,
그 소망의 목표점을 향해 끈기있게 꾸준히
어떤 어려운 역경이라도 감내하면서
안전하게 이를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말고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갈 일이다
과거에 억매여서 주저앉음은 비겁하다
절망과 실패의 시간을 반추함은 더욱 비겁하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또 험난하기 때문에
아픈 과거 애써 되돌아보지 말고
더우기 후회로 시간낭비 해서는 안될 일이다
여러가지로 애를 먹은 날이지만 어쩌랴 내년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릴 수 밖에
2018년 1월1일 송정에서의 해맞이
2019년 정동진에서의 해맞이
블친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안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사랑해주시듯 금년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ven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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