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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제주

제주 에코랜드

30만평이라는 드넓은 곶자왈에 조성된 서구식 기차여행 테마파크인 곳이다.

이곳에서 운행하는 프레스토 기차는 영국 세번 램브(SEVERN_LAMB)사에서 1800년대

영국의 볼드윈 기차를 모델로 하여 수제품으로 제작한 것이란다. 비록 축소한 앙증스런

모형 기차이지만 기적 소리를 내며 4.5km의 숲을 잘도 달린다.

먼저 에코 랜드 메인 역이다. 매표소와 기념품점과 찻집이 있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성인 1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 개찰구를 빠져 나오면 앙증스런

작은 기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타고 문을 닫으면 기차는 제법 구성진 기적소리를 울리며

숲 속으로 들어간다. 덜컹거리고 흔들리면서 숲 사이를 지나는 낭만은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들에게도

젊은 시절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고도 남는다. 청량한 숲, 향긋한 향내, 신선한 바람, 녹색의 장원,

그냥 빠져 들기만 해도 즐거운 기차여행이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기차역으로 간다

에코랜드는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한라산 원시림인 곶자왈을 수제작으로 만든 링컨 기차를 타고

 달리는 신나는 테마파크다. 자연을 훼손시켜 만든 인공적인 공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자연을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자연스러운 공간구성이 마음에 쏙 드는 곳이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나들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편안한 옷차림에 작은 배낭 하나 둘러매고 가족들과

기차도 타도 피크닉도 즐기고 제주 특유의 곶자왈 지형을 구석구석 걸어서 탐방하는 즐거움을 함께

 얻어갈 수 있다

여기서 검표를 하고 기차에 오른다

이렇게 환경이 다른 사진을 첨부하는 것은 이번 여행에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예전에 혼자서 여행 할때 담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보시는 분은 이해 바랍니다

우리가 탄 기차내부

5분 정도 가면 두 번 째 역인 에코 부리지 역에 닫는다. 이 역에서 내리면 세 번 째역인 레이크 사이드 역까지 호수 위를 걸어가는 이 길은 에코 랜드의 백미이다. 물 없는 제주도에 이렇게 넓은 호수가 있다니 놀랠 일이다. 무려 2만평이란다. 잔잔한 호수에 내려앉은 숲이 이국적인 정경을 자아낸다. 호수를 가로지른 300m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잠지 제주도를 잊는다.

꿩이 한가로히 노닐고 있습니다

에코브릿지 역에서 하차

 

메인역을 떠난 기차는 두번째 역인 에코브리지역에 도착하면

데크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제주에선 보기 드믄

호수였으며 긴 데크길을 걷노라면 호수물과 숲 경치가 너무도 아름답다.

왔으니 또 인증도 하고

이호텔은 에전에 왔을 때는 신축중이었는데 완공을 해서 영업중인 듯

호수 끝에서 바라보면 멀리 푸른 잔디밭과 범선과 네덜란드 풍차가 그림 같이 놓여 있다.

풍차 내부에서 바람의 힘으로 물을 끌어 올리는 원리도 알 수 있고, 돈키호테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함선 위에 올라가 호수와 잔디밭, 숲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다.

물과 숲과 잔디와 꽃밭이 어우러진 장원이다. 시간을 내어 삼다 정원도 걸어보는 것이 좋겠다.

삼다정원에는 이런 작고 아담한 폭포도 있습니다

결혼  3년 만에  의료보험도 없던 시절 시어머니 암 수술한다고 전세금과 적금까지 해약하고

모든 것을 걸어 최선을 다해준 당신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는데 오랜 세월

잘 견디어주고 가정을 잘 이끌어 줬기에 오늘날 행복이 덩굴채 굴러들어온 것이 아니겠소

결혼 후 두 번째의 제주도 여행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동키호테와 풍차

세르반테스의 장편소설이면서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다. 1605년에 간행되고 속편은 1615년에 간행되었다.

 주인공 돈키호테가 기사(騎士) 이야기책을 탐독하다가 망상에 빠져, 여윈 말 로시난테를 타고 산초 판자와

더불어 기사 수업(騎士修業)을 다니면서 기지와 풍자를 곁들인 여러 가지 일과 모험을 한다는 줄거리이다.

 

오늘날 ‘돈키호테’라는 말은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에 빗대어 현실을 무시한 공상적 이상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또한 그런 인물의 유형을 돈키호테형이라고 부르며, 반대되는 유형을 햄릿형이라고 부른다

도끼를든 초병인듯 으시시한데 막상 들어가보니 볼게 없는 것 같습니다

레이크 사이드역과 전망대입니다

에코 브릿지 역에서 내려 걸어서 레이크 사이드역까지왔습니다

역 건물들은 서구풍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무슨 의미인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저 눈으로만 .....

레이크사이드역 앞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시원스럽게 펼처져 있다

다시 기차를 타고 피크닉 가든 역으로 향한다. 기차는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하니 바쁘게 서두를 것도 없다.

마지막 차가 5시 40분이니 어느 역에서고 이 시간만 지키면 된다.

기차는 기적을 울리며 뚝 길을 따라 야생화 단지를 지나고 협곡과 숲 사이를 휙휙 지난다.

네 번째 역인 피크닉 가든 역에 도착하면 금잔디가 곱게 깔린 언덕과 울창한 숲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언덕 위엔 아이들 세상인 키즈 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갔다면 꼭 들려 볼 곳이다.

지나면서 바라보이는 목장과 초지

피크닉가든역에 도착을 했다 편의점과 저 뒤쪽으로 에코로드길이 있다

피크닉가든은 별로 볼 것이 없다 여기는 키즈랜드

철길을 건너 편의점 뒤로 제주 곶자왈을 걸을 수 있는 에코로드 숲길이 열린다.

빨간 화산송이가 깔린 이 에코로드는 2.5km, 약 40분이 소요된다. 빨리 걸을 필요가 없다.

숲의 생태계도 살펴보고 숲 향내를 맡고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족욕장에서 발을 담그고

한담을 할 수도 있다.

숲 사이로 구부러진 오솔 길을 따라 걷는 재미는 이곳이 아니면 맛볼 수 없을 것이다.

예전에 갔을 때 걸어본 곶자왈의 모습 중간에는 차집도 있어 차 한 잔하며

쉬어갔던 기억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번에는 옆지기도 큰딸도 다리가 불편해 걷지는 못했다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연리지처럼 붙어 있다

영국산 미니 말 포니.습지.족욕탕.에코카페 전에 돌아봤던 코스의 사진

 

다시 차에 올라 마지막 다섯 번 째 역, 그린티 & 로즈 가든역으로 달린다.

이 역은 관광객들에게 촬영을 위해 마련된 듯, 서구식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백색 구름다리를 건너면 허브와 장미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유럽식 로즈 가든이 눈에 들어온다.

‘더 킹 투 하츠’ 드라마 촬영장이라고 한다.

모든 기차역이나 건물들은 미색 벽체에 빨간 지붕이어서 녹색 숲과 어우러지며 더욱 이국풍을 자아낸다.

 

저길로가면 메인역까지 8분이 걸린다고 한다

에코랜드의 마지막 정차역 라벤다 그린티&로즈가든역입니다

철길위를 지나는 하얀 가든브릿지를 건너면 허브 장미 녹차가 어우러진

유럽식 정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색색의 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저마다 향기를 뽑낸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직입니다

철길/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뒷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 하는 만끔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 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아프리카 봉선화

라벤다 농원과 저멀리 보이는 목장풍경

줌인해본 목장

산딸나무 열매도 보이고

천진스럽게 보이는 어린이들의 연주하는 모습의 조각상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중에서

라벤다 그린티 & 로즈 가든 기념품과 각종 허브제품과 차집으로 운영중인 듯

투명 별모양 전구

라벤다 그린티 & 로즈 가든역

예전에 왔을 때 여기서 찍은 사진

다시 기차에 오르면 잠시 후 메인 역에 도착한다.

매표장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제주도 제일의 관광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행복한 공간이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잡아야 제대로 둘러볼 수 있다.

볼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고 느낌도 많지만, 일일이 다 들려 줄 수 없음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제주도에 간다면 꼭 들려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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