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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울산 슬도 해국

수목원과오랑대에서 해국을 보았지만 슬도의 해국이 올라와 역시나 해국은 슬도야

하며 오전에 지인을 대동하고 슬도로 달려간다(10/13)

올 때마다 읽어 보는 것이지만 오늘도 다시 읽어보고 슬도로 진입을 한다

슬도는 이제 섬이라기 보다 저런 방파제로 연결된 거대한 방파제다

아침에 일기예보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 슬도에 오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비구름이 걸처 있어 많이 흐리다

슬도 방파제

새끼업은 고래 설명은 아래에

슬도교를 지나면 해국 군락지와 슬도등대가 있으며 방파제 주위에는 낚시 하는 강타공들이

많이 있다 휴일에는 빈곳이 없을 정도로 낚시꾼들이 붐비는 곳이다

색깔은 다르지만 제주도의 현무암처럼 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마치 곰보바위 같다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 소리가 거문고처럼 구슬프게 들린다

최근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처음만난 해국은 색깔이 옅은데 같은 곳에서자라고 피어도 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사데풀 같기도 하고 조밥나물 같기도 하지만 사데풀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바닷가 바위 겉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해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반목본성의 다년생식물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나 남부해안가 및 동부 해안지역에 흔히 자생한다.

슬도의 바위들

국화과에 속하며 왕해국, 흰해국, 해변국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기다림, 조춘’이다.

한편 갯국화도 바닷가 벼랑에 자라는데, 꽃이 노랗고, 키는 약 30㎝ 정도이다.

옛날 어느 바닷가에 금슬 좋은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둘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됐고
남편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떠나 갔다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딸을 데리고 갯바위 위에서
남편을 기다렸는데
그만 높은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게 되고 말았다.
얼마 뒤
날씨가 나빠 잠시 다른 섬에
피항해 있던 남편이 돌아왔을 때
아내와 딸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이듬해 늦가을 남편은
높은 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가
웃고 있는 꽃을 발견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내와 아이의 얼굴이 보였는데
이 꽃을 해국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해국(海菊)은 국화과 식물이다.

      바닷가의 바위 틈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스듬히 자라며, 30~60Cm 정도의 높이다.

      털로 덮인 주걱 모양의 잎은 나무처럼 단단한 줄기에 촘촘히 어긋난다.

      연한 자주빛 꽃이 9~11월 사이에 핀다.

      꽃말은 '기다림'이다.

가을의 바다가는 왠지 쓸쓸해 보인다

곱게 핀 해국은 누구를 그렇기 기다리며 오랜 세월을 바다만 바라보고 있을까

고기잡이 나간 낭군님? 무역선을타고 먼나라로 간 낭군님?

보고 또 보고 담고 또 담아도 더담고싶고 더 보고 싶은 해국이다

 해   국 (海菊)/작자미상

 

      누구를 기다리냐고 묻지 마오

      이미 그대 오지 않을 줄 아오만

      내 기다림 멈출 수 없음이오

 

      짖무른 기다림에 

      뭍으로 가보려 했소

      그러나 보석 같은 이들

      나를 밀치는구료

 

      내 자리는 이 곳

  

      거센 파도 달려들어

      날 주저 앉히려 해도

      세찬 폭풍우 어깨 눌러

      날 꺾으려 해도

      나 더욱 꿋꿋할 것이오

 

      그대를 만나야 하기에    

      난 더욱더 강해져만 가오

     

      내 기다림의 끝은

      영원히 패이지 않소

해국은 이렇게 바위틈에서 모질게 큰 것이 색감도 좋고 예쁘다

슬도에서 바라본 방어진항

울산에 위치한 방어진항은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부터 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관문

구실을 하고 있다. 대왕암공원은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숲을 이루고 있어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며.

앞으로 탁 트인 바다가 있어 관광명소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 주변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저쪽에 보이는 곳은 울산 신항이 아닐까?왼쪽에 높은 산은 다름산 같기도 하고

해국/ 김치경 

 

저 머나 먼 바다 건너 하염없이 님 그리다.

꽃이 된  나의 사랑아 기다림은 청 보라빛.

멍울 되어 눈물 가득 고였구나 내 님이여.

천년이 흘러 그대를 보니 어이 하-리

어이하리  나의 사랑 꽃이여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 너를 품에 안고

시린 바람  내가 맞으리라 기다림은 향기 되어

내 온 몸에 스며드니 내 사랑아 울지마라

천년이 또 흐른다 하여도 나 역시 꽃이 되어

그대 곁에 피어나리

어설픈 장노출 연습도 해보는데 삼각대를 차에 두고  챙기지를 못해서 손각대라

더 어설프게 보인다 저멀리 대왕암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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