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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통도사국화

작년에는 개산대제 때 통도사를 방문해 행사장과 국화를 봤는데 금년에는

서울에 다녀오느라 참석을 못했는데 블친님의 포스팅을 보니 가보고 싶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주말 밖에 시간이 없어 주말에 가려하니 공교롭 또 비가 내린다

큰 비는 아닌 것 같아서 옆지기와 사촌제수 대동하고 통도사 네비를 찍으니 왠일인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안내를 한다 빗길에 사고가 난 것일까 차가 많이 정체가

되는 것일까 반신반의 하면서 네비양의 안내대로 국도를 통해서 통도사에 왔다(10/16)

주위 나무들은 반쯤 물들어 가고 영축산 능선은 구름에 가려 질 보이지도 않는다

삼성반월교에는 댑싸리가 붉게 물들어 가고

통도사는 금년에 개산 1376 주년이다

등마다 國之大刹이라고 쓰여 있는데 뜻은 나라의 큰절이라는 뜻으로 보면 되겠다

약사전과 영산전 앞의 국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많은 신도들이 몰려 불이문을 빽빽히 통과를 하고 있다

삼층석탑과 영산전 앞을 장식한 국화전시

마치 꽃으로 만든 석등처럼 밝고 예쁜 우산과 버섯을 닮은 원형국화

극락보전과 약사전 앞의 국화화분들

황화각 앞에 코끼리 형상의 국화동산이다

코끼리는 붓다의 태몽에서부터 시작되는 강한 연관성을 가진다.

붓다의 태몽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여섯상아를 가진 흰코끼(六牙白象)리이다.

이는 백호처럼 코끼리의 상징적인 제왕을 나타낸다

코끼리는 불교를 상징하기도 한다.불교와 관련이 깊은 동물로는 사자, 코끼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부처님 탄생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코끼리가 우리와 더 친숙하다.
부처님의 모친이신 마야부인께서 부처님을 잉태하실 적에커다란 흰 코끼리가 품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신 뒤 부처님을 잉태하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동물 중에서도 가장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동물의 왕’으로 불린다.

감히 대적할 동물이 없지요.
이런 관계로 불교에서는 코끼리를 상서로운 동물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때로는 부처님을

상징하게까지 된 것이다. 사자 역시 동물 중에 힘이 가장 세고 그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에
자주 등장하는데 부처님 말씀을 ‘사자후(獅子吼)’라고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시주자의 리본이 국화꽃 보다 더 많은 현실 이런 모습은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시주도 좀 조용히 보이지 않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국화축제가 끝날 때 쯤에는 하얀 리본이 국화를 완전 덥어버릴 듯

 개산조당 용화전 앞은 화분 몇개만 있어 썰렁한 느낌

대웅전과 세존비각

대웅전에는 부처님이 없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을 향해 기도를

하는 신도들의 발길이 끝이지를 않는다

진신사리탑 앞에 있는 건물은 대웅전 금강계단 대방광전 이 세 이름으로 불린다

적멸보궁과 사리탑은 등 때문에 보이지를 않는다

10월 중순인데도 구룡지에는 수련이 피어 있네

구룡지

통도사 구룡지는 통도사 창건 설화가 얽힌 연못이다.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에 따르면 통도사가 창건되기 이전

현 통도사 위치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사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자장율사가 이들을 제압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제압된 아홉 마리 용들 중 한 마리는 통도사를 수호하게 하고 작은 연못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연못이 바로 지금의 구룡지라 전한다.

저 계곡의 바위는 70년대 중반에 많은 사연이 있었던 잊지못할 바위다

지금도 그 때의 사진이 달랑 한장 남아 있지만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었다

통도사 5층석탑

블친님께서 통도사에서 취운암길을 자주 걷는다고 하시기에 마음먹고 오늘 한번 걸어본다

잎에 톱니가 있는 것을 보니 쑥부쟁이가 틀림이 없는 듯

취운암 취운전

비가 내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늘 보니 신도들이 한사람도 보이지를 않는다

너무 조용해 자갈길을 걷는데 사각사각 소리가 나서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조용히 둘러보고 나온다

화단 울타리에 보이는 백당나무열매

화단에는 달랑 꽃 하나 벌개미취 진한 보라색으로 다가온다

사명암을 살펴보는 두여인

오늘 통도사와 암자 중 취운암과 사명암 자장암  극락암을 보여 주려고 한다

정자 옆에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가 보여 가까이 접근을 해 본다

감의 형태로나 일찍 익는 것을 보니 단감이 분명한데 이제 보시할 때도 되지 않았을까?

법당 앞에 대형 단풍나무는 반쯤 물들어 가고 있는데 이번 추위로

며칠 사이에 붉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영각 앞에 300년쯤 되어 보이는 감나무와 돌배나무가 있는데 돌배나무는

봄에 보니 고사 직전에 옆에 가지가 나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여기도 연못에 수련이 조그만하게 피어 있어 줌인으로 담아 봤다

5월에 수련을 봤는데 지금 10월 무려 5개월을 수련을 보게 된다

자장암에서 바라본 영축산과능선

저기 보이는 산은 오봉산이다

언젠가 배내골에서 출발 청수우골로 해서 시살등을 찍고 오봉산에 올라

이곳 자장암으로 하산을 한 때가 있었다

저 곳은 채이등과 함박등인 것 같다

극락암에서 줌인해본 천성산제1봉

사진에 다 담지는 않았지만 오늘 비속에서도 통도사 국화를 보고 취운암.사명암.자장암 

극락암등 4암자를 둘러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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