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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동도사 무풍한솔길

통도사는 작년에도 7~8번을 들락거렸지만 무풍 한솔 길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통도사로

직행을 하기에 걸어본지가 꽤나 오래 돼서 오늘은 경내로 들어가지 않고 백을 해서

무풍 한솔 길로 가보려고 방향 설정을 했다

이곳은 통도사 앞으로 흐르는 양산천의 지류 통도천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4도였는데 강물이 얼지는 않고 흐르는 모습이 보인다

통도사의 부도전은 아마 전국에서도 가장 큰 부도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위. 아래 두 군데에 조성되어 있다

통도사 입구에는 이러한 바위군들이 많은데 모든 바위가 빈틈이 없이 

이름들이 빼곡히 조각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대도장

팬지꽃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꽃도 아니면서 겨울꽃 인양

내한성이 강하다고는 하나 아직도 싱싱한 모습으로 피어 있다

 

팬지

제비꽃과 제비꽃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 유럽이 원산인 야생팬지가 그 조상으로 가장 오래된 꽃피는

재배 식물 중 하나이다.

키는 15~30cm 정도로 자라고, 잎은 위치에 따라 둥글거나 심장 모양인 것과 타원형이다.

꽃은 대개 푸른색·노란색·흰색이 섞여 있으며,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지고 그 지름은 2.5~5cm 정도이다.

축축하고 차가운 곳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강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

하마비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이 적혀 있다.

각 궁궐의 정문 밖, 종묘 입구에 세웠으며, 성균관을 비롯한 각 지방의 문묘 밖 홍살문에 하마비를 세웠다.

매우 드물지만 순천 송광사와 같이 사찰 일주문 밖에 하마비를 세운 경우도 있다.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말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이자 예에 합당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사찰이 아름다운 것은 그 도량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워서이다.

부처의 법으로 가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하게 씻는다. 세속의 티끌을 잠시 벗어 놓는 것이다.

꼭 부처를 만나지 않더라도 이 아름다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 머리가 정갈해지는 것을 느낀다.

유명한 절은 보통 이런 아름다운 길을 따라 들어간다.

월정사, 내소사 백양사, 내장사, 법주사 등이 특히 유명하다.

산책길 중간중간에 인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이 돌비석에 새겨져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번에는 하나도 보이 지를 않는다

통도사의 소나무 길은 기품이 있다. 이 길은 무풍한솔길(舞風寒松路)이란 이름을 새로 붙였다.

‘바람 춤추는 서늘한 소나무길’이란 의미라고 한다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대상) 수상문 중에서

한국 3대 사찰 통도사를 품고 있는 숲길 무풍 한솔길 산문에서부터 호젓하게 흙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노송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항상 푸르름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해 

그 이름을 실감하게 한다 

수량이 풍부한 통 도천 영축산 자락의 숲과 바위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일제 강점기부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 이어져 사찰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숲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놨다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이 아름다운 숲이 다음 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존되기를

기원한다

통도천을 감싸고 있는 소나무들

통도사 무풍 한솔길은 영축산 문 입구 무풍교에서 제2 주차장 앞 청류교에 이르는

1km 구간을 마사토로 조성한 보행자 전용도로이며 무풍 송림(舞風松林)이 마치

춤을 추듯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통도 8경" 가운데 제1경으로

으뜸입니다. 수백 년 된 아름드리 송림 산책길을 걷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는 명품길이다

푸른 하늘에 수를 놓은 듯 쭉쭉 뻗은 소나무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주는 행복한 길이다

길이 평탄하여 걷기에 너무나 좋은 길이며 산새 소리, 시냇물 소리 들으며

모든 잡념 잠시 묶어두고 마음껏 기분 전을 시켜보면 어떨까요.

저렇게 바위틈에서 자라며 더 이상 굵기를 멈추면서까지 생명력을 유지하며

윗부분은 그래도 더 굵어지는 모습을 보니 애처로운 생각이 먼저 든다

이렇게 큰 돌에 어떻게 깃발을 걸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긴다

아마 보이기 위한 형식에 불과하지 않을까?

삼성 반월교

삼성 반월교는 경봉 대종사님께서 중수한 다리로서 표지석 글도 경봉대종사님 글씨입니다

삼성 반월교(三星半月橋)의 삼성 반월(三星半月)은 마음 심(心)字를 풀어쓴 것으로

삼성(三星)은 점 3개, 반월(半月)은 마음 심(心)의 나머지 반달같이 생긴 획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삼성 반월교는 일심교(一心橋)를 의미하며 깨끗한 한 가지 마음으로 건너야 하는

다리이므로 다리 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항상 삼성 반월교를 건너며 위험한데 왜 난간이 없을까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답을 얻었다

일주문에는 작년 4월 초팔일에 설치한 연등이 지금까지 깨끗이 잘 보존이 되어 있다

세월의 흔적

고목의 남은 형태만 봐도 얼마나 큰 나무였는지 짐작이 간다

저 바위를 보면 추억 한토막이 잊히지 않고 생생하게 그때를 말해주는 듯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삼성 반월교와 주차장 사이에 있는 통도사의 명품 소나무다

축서암 소나무 숲과 영축산의 겨울 풍경

 항상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나서는 길 오늘따라 참으로 날씨가 청명하다

이렇게 잠시 무풍 한솔길을 걸어보고 다음 코스 홍룡폭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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