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삼보(三寶) 사찰 중 하나로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계단에 쌓은 뒤 봉안하고 사명을 통도사(通度寺)라
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지 승원 7곳 중 하나로 대가람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삼보(三寶)란 불가에서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세 가지로 부처를 상징하는 불(佛), 부처의 말씀인 경전을 상징하는 법(法), 부처님을 따라 수행과 중생 구제를 하는 승(僧)을 말하며, 이를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라 부르며, 양산의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 합천의 해인사는 최고의 경전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어 법보사찰, 또 순천의 송광사는 고려 말 16명의 국사를 연이어 배출함으로써 승보사찰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한다.
댜웅전의정교한 문창살
요즘 한파로 얼었던 계곡의 흔적들
이 계곡은 통도사 서운암과 취운암을 거쳐 흐르는 양산천의 지류다
이렇게 블친님의 족적을 따라 걸으면서 주위를 살펴봤지만 매화는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그분만이 찾아다니는 골짜기인 것 같다 말로는 찾기가 어려운가 보다
매화 보기는 포기하고 보타암의 복수초를 보려고 발길을 돌린다
작년에도 블친님의 안내로 이곳 보타암에서 복수초를 담은 일이 있다
작년에 대대적인 보타암 증개축으로 파해 처져 있었는데 다행히 복수초가 있는 화단은
뒤집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개체수는 조금 줄은 듯 4 송이만 피어 있다
이리저리 각도를 바꾸어가며 담아보는데 나무 그늘이 생겨 사진을 담는데 애로가 있다
폰으로 접사를 찍으려고 몸을 구부리는데 철쭉나무가 몸에 닿아 휘어지는 것을 보고
여승이 한마디 한다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기에 군소리 못하고 폰 접사는 포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