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암주상절리와 정자해변의 몽돌해변을 찾아가다가 잠시 오랫만에 대운산 내원암에
잠시 들려 그동안의 변천한 모습을살펴보기로 한다
중간에 명자꽃도 만났는데 4월에나 피는 꽃이 벌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아가씨나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꽃씨도 날려보내기 전인데 벌써 민들레꽃도 피어 있고 있는데 양지바른 초원이나 들판, 길가,
공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없으며 잎은 밑동에서 뭉쳐나와 옆으로 방사형으로 퍼져 지면을 따라 납작하게 붙어
자라는데 잎몸은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백매화도 툭하고 터질 것 같은 모습 며칠있으면 피겠지
푸른 것을 보니 청매화 같기도 하고 깊은 산골이라 아직은 꽃잎을 열지 않고 있는 듯
편안한 모습 같기도 하고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내원암 일주문
대운산 내원암 계곡
깊은 숲과 청량한 계곡, 반석들을 품고 있는 대운산은 예로부터 영남 제일의명당으로 원효대사가
마지막으로 수행한 내원암이 있다.치유의 숲과 수목원이 잘 갖춰져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은 정상에서
대마도 조망도 가능하다.
내원암 전경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은 징검다리처럼 맷돌을 깔아놓은 이색적인 길이다
지장전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주불(主佛)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脇侍)로
봉안하고 있다. 명부전이라고도 한다
내원암
대운산 기슭에는 신라 중기 이곳에 대원사를 창건한 고봉(高峰) 선사가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고 극찬한
내원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대운산의 꽃봉오리 모양을 이룬 다섯 봉우리 한가운데 내원암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원암의 초입에는 내원암의 본사였던 대원사(大原寺)의 옛 터가 있고,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근래 들어서는 종교 간에 얽힌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자 매년 울산지역 성직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내원암은 이렇듯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기도처이면서, 종교를 초월하여 지역의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내원암의 자랑인 팽나무 고목은 500여 년의 세월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터줏대감인데, 모습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하여 보는이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염화당
수세전
떨어진 누더기걸치고 깎은 머리로 오뚝이 처럼 앉았으니 부귀영예는 구름 밖의 꿈이구나.
쌀독에는 쌀이 떨어져 밥 지을 것이 없어도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만고의 광명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네.
목련도 꽃필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듯
목련은 목련과에 딸린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 나라의 제주도와 일본이 원산지이다.
키는 7~10m이고, 가지를 잘 치며, 잎은 달걀 모양이다.
꽃은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다른 꽃보다 먼저 피며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3월에 흰꽃이 피는 백목련과 3~4월에 붉은색 꽃이 피는 자목련, 일본목련 등이 있다.
덜탑군을 마지막으로 하고 주전해변으로 향한다
미세먼지로 날씨도 흐리지만 역광이라서 선명치가 않다
강동·주전 몽돌해변(앞에 보이는 게 주전몽돌해변)
주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해안가는 울산이 가진 관광자원 중 하나이다.
주전해변에는 동해의 푸른바다와 더불어 깨끗한 몽돌 자갈이 해변에 늘어져 있다.
해변에 늘어져 있는 새알같이 둥글고 작은 몽돌은 타해수욕장의 모래와 달라 일반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며 몽돌을 맨발로 밟으면 지압역할을 해서 산책로로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전 4월의 주전 몽돌해변
주로 온도가 높고 유동성이 커 수축작용이 탁월한 현무암질 용암에서 발달하는데 조면암과 안산암에서도
형성된다. 냉각이 발생하는 용암의 표면에 수축 중심점들이 고르게 생성되면 용암이 육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되어 형성된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에 분포하는 현무암의 반정(斑晶: 반상 석리에서 나타나는 큰 결정)은 주로 사장석이다.
크기는 전체적으로 크기가 1㎜ 이상인 것이 20% 이상이며, 3㎜ 이상인 것도 관찰된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는데, 길이는 수십미터에
이르며, 하나의 주상체 횡단면 긴쪽 대각선의 길이는 50㎝정도이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강동동 제3기 현무암 주상절리라고도 한다. 북위 35°38′2.96″, 동경 129°26′32.8″에 위치한다.
2003년 4월 24일에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가 위치한 마을 이름인 화암(花岩)은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 주상체의 횡단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주상절리는 고온의 용암이 식을 때 수축하면서 갈라져 암괴나 지층에 기둥 모양의 절리
(節理: 암석의 물리적 연속성을 단절하는 분할선이나 균열)가 형성된 것을 말한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현무암에 의해 형성되었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급랭하여 수축되었으며,
이 때 인장응력이 생겨 서로 120°를 이루는 수직단열이 발달됨으로써 육각 또는 오각의 기둥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갈매기의 쉼터이기도한 주상절리군
이곳 주전해변과 정자해변의 몽돌은 다른 곳과 다르게 아주 작은 몽돌로
가지고 놀기에 좋은 몽돌이다
정자해변으로 이어지는 몽돌해변
석기(石基: 반상 석리에서 작은 결정이나 유리질로 된 부분)는 막대형의 사장석·철산화물과 유리질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외형은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다. 길이는 7∼수십m에 이른다.
주상체 횡단면의 긴 대각선 길이는 10∼70㎝까지 다양하며 평균 약 30∼5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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