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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진해 용원어시장과 안골마을

내일부터 구장도 한 달 반 동안 잔디보호를 위해 휴장 한다 하고 코로나는 극성을 부리니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아침운동 끝나면 집에서 지루하게 뭉그적 거려야 되니 따분하기도 하고 잠시 나갔다 올 곳이

없나 생각을 하는데 수목원에 무슨꽃이 피었을까 생각이 미처 달려갔는데 휴장이다

온실만 휴장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휴장을 하나보다

여기보다 따뜻하고 요즘 많이 잡히는 대구 생각이나 진해 웅동 용원에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2/14)

용원에 와본지도 10년이 넘는 것 같다 전에는 용원 포구에서 배를 타고 가덕도를 들어 다니면서

들렸던 게 전부인데 용원 앞바다를 매립해 신항만을 건설한 후에는 찾지를 않았는데 오늘 와 보니

천지개벽을 했다

저기 주차구역과 앞 회센터와 수산물 위판장이 있던 곳은 수산물을 파는 좌판들이 즐비했었는데

모두 정리를 하고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다

생선을 말리고 있는데 생선이름은 모르겠다.

가자미 종류가 아닐까?

어패류 판매점들이 여러 곳이 있지만 평일이라서 인지 코로나로 이동을 자제하는 것인지 너무도 썰렁하다

대항항과 용원항 어선이 잡은 대구는 부경 신항 수협위판장으로 집결된다.

위판장 주변으로 수산시장이 있어 대구 판매점과 대구탕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대구 요리의 백미는 대구탕인데 수컷 정소인 ‘이리’가 진미다.

암컷 대구보다 수컷이 비싼 이유다

대구를 말리고 있는 모습

남해안 진해만과 거제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대구는 외포항 어선이 잡을 경우 '거제 대구', 가덕 대항항

또는 진해 용원항 어선이 잡으면 '가덕 대구'로 불린다.

다른 것은 눈길이 안 가고 오직 저기 아귀에 눈이 마주친다

자갈치 시장에서 본 것보다 월등히 커서다

가격을 물어보니 앞에 더 큰 것은 5만 원 조금 작은 것은 2만 원이라고 한다

조금 작은 것으로 한 마리 샀다

이렇게 다 마르지 않은 것도 판매를 하나보다

이렇게 어시장을 잠시 둘러보고 오래전에 부근에 거래처가 있어 점심식사를

하러 다녔던 안골 포구를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안골 포구는 여객선도 운항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대형 낚싯배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조용한 것을 보니 낚싯배인 듯하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더 들어가면 부산 신항인데 완전히 변해버린 안골마을

옛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어 더 이상 전진을 하지 않기로 한다

안골에서 바라본 웅 2동 주택지

저 택지개발했을 때 택지 한필 지를 살까 하고 왔다가 너 무고가에 엄두도 못 내고 

돌아왔었는데 이제 완전히 주택들이 들어차 있어 도시가 제대로 형성돼 있다

엣 초등학교는 유치원으로 변해 있고 주택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새로 지어졌다

진해 시루봉과 천자봉 불암산도 보이고

옛날에는 보이지 않던 공터에 생굴 판매소가 줄줄이 들어서 있다

돌아 나오다 보니 흰 매화나무가 있어 몇 컷 담아본다 

여기도 양지쪽이라서인지 80% 정도 개화를 했네

해안가 어느 집 담장 아래 따뜻한 곳에 지면패랭이가 활짝 피어 있어 잠시 멈추고 들여다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꽃잔디다

다른 곳에서 봄까치꽃을 여러 번 담아봤지만 아주 작아서 보일 듯 말 듯했는데 여기 것은 쉬이

알아볼 만큼 크다

양지쪽 언덕을 살펴보지만 다른 꽃은 보이 지를 않아서 이것으로 오늘의

나들이는 끝을 내려고 한다

 

봄이 오는 길 - 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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