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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제주

정읍사공원

14일 부모님 산소 풀 뽑기 하려고 고향에 왔다

일기 예보로는 흐리다는 예보만 있어 나선길인데 간간히 이슬비가 뿌리기도 한다

3시간을 달려 산소에 도착 풀베기와 뽑기를 2시간에 걸쳐 마첬다

이왕에 왔으니 정읍 허브원에 들려 라벤더 원도 돌아보고 완주 지방의 몇 군데를

둘러보려고 숙소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간밤에 내린 비는 개이고 하늘은 맑은 편이다

지금 시간  7시 허브원에 9시 개장을 하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개장과는 상관이 없는 정읍사 공원에 한번 들려보기로 한다

정읍시는 갑오동학혁명의 시발지이자 주요 무대로 덕천면의 황토현 전적지를 중심으로 고부관아터, 만석 보터,

말목장터, 전봉준 장군 고택 등 많은 관련 유적이 있다. 정읍사공원은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이

빚어낸 명산인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산을 낀 정읍시내 시기 3동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망부석이 세워져 있고 사우가 있다. 50,000여 평 위에 조성된 이 공원에는 체육시설이 자리 잡은 데다

인근에 예술회관, 국악원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정읍사는 백제가요 5곡 중(정읍사, 무등 산곡, 방등 산곡, 선운 산곡, 지리 산곡) 유일하게 현존하는 최고의

백제가요로서 한글로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사 악지 삼국 속악 백제 "정읍"(노래의 이름)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정읍은 전주의 속현이다. 고을 사람이 장사 나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그 아내가 산의 돌(바위)에 올라 바라보며 남편이 밤에 오다가 진흙탕물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기다림 속에 안녕을 기원하는 가요 한편을 지어 불렀다.

이것이 오늘날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인 것이며 세상에 전해오기를 고개에 망부석이 있다 한다.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멀리 비춰 주소서.

시장에 가 계신가요?

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놓으십시오.

당신 가시는 곳에 저물까 두렵습니다.

 

*

저기 저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아 올라서 멀리멀리 비춰 주십시오.

지금쯤 어느 시장에 가 계시옵니까?

어두운 밤길을 가다가

혹시 진 데를 디뎌 수렁 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밤길을 가다가 몸이 고달프시면 아무데서나 짐짝을 부려 놓고 편안히 쉬십시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내 남편이 가는 길이 어두울까 봐서요. - 鄭 炳 昱

정읍사 이야기벽

제1도 '아픈 사랑 이야기'는 소금 행상을 하면서 노모와 노모와 샘 바다에 정착한 도림이

월아 낭자를 흠모하게 되면서 보름 날 큰 샘 거리 숲정이 왕버들 나무 밑에서 단소를 불면서

애타게 구애하는 장면

제2도'목숨 건 언약'은 월아 낭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도림과 호족 집안의 정혼자 해장이

목숨을 건 내기를 하던 중 무서운 망해봉 산정에서 도림이 두려움에 떨며 단소 소리로

호랑이를 퇴치하는 장면

제3도 ' 또 하나의 삶'은 목숨을 건 내기에서 살아 돌아온 후 도림과 월아 낭자가

보름달이 비치는 숲정이에서 사랑을 서로 확인하는 장면

제4도 '꿈같은 세상의 나날'은 샘 바다 사람들로부터 우러름을 받게 된 도림, 월아의

풍년제 가무 장면과 결혼 후 아들을 낳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

제5도 '돌아올 수 없는 길'은 남편이 마지막 이별이 되어버린 소금 행상을 떠나는 모습과

어린 아들과 동구 밖에서 배웅하는 월아의 안타까운 이별 장면

제6도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며 달님에게 소식과 함께

안위를 기원하는 장면

제7도 '피로 물든 땅'은 소금 행상을 떠난 도림이 백제군에 징발당하여 병사가 된 후

신라군과 접전을 펼치는 장면

제8도 '끝없는 기다림'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남편을 정읍사 노래를 읊조리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월아의 모습

백제 여인의 망부상을 정읍사의 상징물
정읍에 정읍사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는 백제 여인의 망부상을 정읍사의 상징물로 세웠다.

정읍은 전주의 속현이다. 고을 사람이 장사 나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그 아내가 산의 돌(바위)에 올라

바라보며 남편이 밤에 오다가 진흙탕물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기다림 속에 안녕을 기원하는

가요 한편을 지어 불렀다. 이것이 오늘날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인 것이며 세상에 전해오기를

고개에 망부석이 있다 한다. 정읍사공원의 맨 위쪽에 자리한 망부상은 허리띠를 두른 백제여인의 의상을

갖추고 있다. 치마저고리가 하얀 색깔이며 아래까지 단이 있는 반코트를 입고 있다.

망부상은 지금도 남편을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듯 정읍 시가지를 바라보며 양손을 모은 채 서 있다.

정읍시에서 북서 방향 10리 거리에 천곡리 샘실 마을이 위치한다.

샘실 마을은 백제시대 정촌현(井村縣)의 치소로 추정된다. 샘실 마을의 뒤쪽 치마 바위산에 오르면 마을 기념물로

전승되는 부엉 바위가 위치한다. 망부석은 고개에 오르면 있는데(登岾望夫石), 등점(登岾)은 샘실 마을에서

동죽리로 넘어가는 동죽재를 지칭한다. 따라서 망부석은 샘실 마을의 동죽재 부근에 위치하는 부엉 바위로 비정된다.

백제시대 정읍(井邑)은 정촌현(井村縣)이었는데, 샘실의 지명이 정촌(井村)이다. 백제 가요 정읍사의 역사 기록과

정읍사 가사와 망부석 사료를 샘실마을의 지리적 위치, 산세와 고개, 부엉바위 등에 적용시켜보니 딱 들어맞는다.

전북과학대학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 러신고요 어긔야
전 대를 드대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 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는 대 졈그랄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 러신고요 어긔야
전 대를 드대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 러신고요 어긔야
전 대를 드대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홀로그램 소극장

금슬 문

 백제의 여인상 망부상과 정읍사 
1994년에 망부상 서편 기슭에 사우(祠宇)를 짓고, 백제 여인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집을 떠나 장사하러 나아간 지아비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돌(바위)이 되어 버린 망부상이 있고 그 여인을 위한

정읍사 사당이 있어 이곳에서는 해마다 있는 정읍사문화제 때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읍사공원을 초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조형물 등을 만든 것은 백제시대에 현은 지금의 "새암 바다"이고

거기에서 북쪽으로 10리이니, 대게 초산의 북쪽 기슭이 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정읍사의 발원 현장에 6만 7천여 평의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고 시의 상징인 백제의 여인상 망부상과 정읍사 사우

, 정읍사 노래비를 건립하였다

정읍시의 모습

또다시 금방 비가 내릴 것 같아 보인다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기념비

편백나무 숲

단풍나무 숲

숲 속 잔디마을

출렁다리

섬초롱꽃

정읍시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정읍사 예술회관

천진난만한 익살스러운 모습

어려서 살아본 곳이라 저 뒤에 산 이름도 모르겠다

정읍시립미술관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 비

정읍의 상징 샘골 우물 정자로 만들어진 우물이다

사모정

여인의 꿈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고 목적지 허브원으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