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가 말해주 듯 운수사까지 택시로 이동을 했고 운수사에서부터 산행을 했는데
겨우 700m올랐는데 엄청 땀을 많이 흐르고 다리힘도 빠진다
옛날에 어떻게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고 제주 한라산을 오르고 설악 대청봉을 올랐을까
이제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됐다
지금 안개가 자욱하지만 밝은 철쭉에 안개도 희석이 되는 듯하다
저 앞에 보이는 게 백양산 정상이다 안개로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불웅령(611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경사를 이룬다.
북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각각 성지 곡지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삼나무·잣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용문사 등이 있다.
삼각봉으로 가는 길 첫 봉우리
산철쭉은 함경도를 제외한 각처의 산지에 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1~2m이다.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3~8cm, 난형, 피침형,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
양 면에 갈색의 강모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잎이 핀 후에 2~3송이씩 붙고, 지름 7-8cm, 연한 홍자색이다.
빨간색도 있다. 꽃의 가장자리에 검은 점이 있다. 화관의 위쪽 내부에는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고,
수술은 10개, 털이 없거나 또는 약간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 암술대는 밑에 털이 있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
철쭉꽃 / 안도현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열일곱 살 숨 가쁜 첫사랑을 놓치고 주저앉아서
저 혼자 징징 울다 지쳐 잠든 밤도 아닌데
회초리로도 다스리지 못하고
눈물로도 못 고치는 병이 깊어서
지리산 세석평전
철쭉꽃이 먼저 점령했습니다
어서 오라고
함께 이 거친 산을 넘자고
그대, 눈 속에 푹푹 빠지던 허벅지 높이만큼
그대, 조국에 입 맞추던 입술의 뜨거움만큼
철쭉 예찬 / 정연복
같은
종족이면서도
빛깔이
서로 다른 것들이
다정히 함께
어울려 살기로는
철쭉이
으뜸인 것 같다.
서로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독특하고 당당한
자기다움이요
제각기 소중한
존재라는 걸
온몸의 삶으로
자연스레 보여준다
철쭉/도종환
철쭉이 아침에 마시는 바람을
나도 마신다.
철쭉을 흔드는 바람에
나도 나뿌낀다.
흔들린다는 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사월에서 오월로 넘어가는
바람 좋은 날
지난 1990년 12월 24일 발생한 백양산 대형 산불로 인해 민둥산이 된 곳을 2007년부터
매년 산철쭉을 심기 시작했다고 했고 현재는 이곳에 약 23만 본의 철쭉동산이 조성되었다
산벚꽃이 아직도 남아있
철쭉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속 낙엽관목.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산야에 무리 지어 자란다.
주로 키는 2~5m이고 연한 홍색의 꽃이 5월에 가지 끝에 핀다.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변한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 철쭉이라 하고, 갈색 털과 꽃대에 점성이 있고 잎이 피침형인 것을 산철쭉이라 한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잎과 꽃을 강장제·이뇨제·건위제 등으로 사용한다.
지리산 바래봉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는 양들이 만든 예술작품이다.
1971년, 이 일대에는 호주의 도움을 받아 면양목장을 설치하고 양 떼를 놓아길렀다.
먹성 좋은 양들이 다른 나무들은 모두 먹어치웠지만 철쭉은 고스란히 남겨두었다.
철쭉 종류에 글라야 노톡신(grayanotoxin)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양들은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하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고도 한다.
산에 나는 철쭉의 줄기는 조각의 재료나 땔감으로 쓰이고, 잎은 약재로 쓰인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하고, 온실에서 가꾸는 원예 품종도 많다. 우리나라와 만주에 분포한다.
철쭉은 개꽃, 연달래, 척촉(擲燭), 산척촉(山擲燭), 양척촉(羊擲燭)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종류의 철쭉이 있는데, 이는 일본에서 만든 원예 품종이 대부분이다.
이리 담아보고 저리 담아보고 폰카로 담아보고 그러나 그 꽃이 그 꽃이다 ㅎㅎ
완전 만개는 안 했지만 그리고 안개가 오락가락 하지만 잠시 눈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Cliff Richard - The Young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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