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광주.제주

담양 국민관광지와 가마골

담양 국민관광지라고 해서 기대를 걸고 왔는데 담양호 둘레길 걷는 데크시설과 넓은 주차장

유람선 선착장과 추월산만 보인다 아마도 추월산에서 바라보는 담양호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국민관광지로 정하지 않았을까 상상만 해본다

담향호의 물이 차 있을 때 같으면 저 바위도  더 멋진 모습이었을 텐데....

저 숲 속으로 용마루길이 데크시설로 잘 닦여 있는 것 같은데 수위가 낮아져 별 감흥이 없을 것 같다

주차장 언덕에는 금게국이 노랗게 피어 있고 

추월산과 보리암이 보인다 

보리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절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리사(菩提寺)라고도 한다.

사다리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는 절벽의 끝에 위치하며, 고려 신종 때 국사 지눌(知訥)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가 내려앉아

불좌복전(佛座福田) 임을 점지하여 주었으므로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특기할 만한 문화재는 없으나, 이 절에는 지름 1.2m, 깊이 0.7m 정도의 큰 솥이 있다.

추월산

높이 731m. 전라남도 5대 명산의 하나로 노령산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

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다.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특히 용연 제1.2 폭포가 있다. 

보리암까지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좋겠지만  옷차림부터 신발까지 등산을 할 수 있는 차림이 아니어서

포기를 한다

담양호 국민관광지와 용마루길 안내도

다리를 건너 용마루길로 저어 든다

담양국민관광지를 뒤로하고 이곳 가마골생태공원으로 왔다

가마골

담양의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가마골은 그 일대에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러 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도 서늘하며 경사가 완만하여 삼림욕 코스로도 좋다.

원래 가마곡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골로 굳어졌다.

1998년 용추사로 가는 임도공사를 하던 중 가마터가 발견되어 지명의 유래가 더욱 확실해졌다.

가막골은 담양 10경 중에 하나이다

1경 죽녹원. 2경 관방제림. 3경 메타스퀘어 아길. 4경 소쇄원. 5경 가막골 생태공원.

6경 추월산. 7경 금성산성. 8경 병풍산. 9경 삼인산. 10경 용흥산 계곡

 

가마골생태공원을 대표하는 명소는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와 산 사이에 걸쳐 있는 출렁다리다.

가마골생태공원은 계곡을 따라 길이 5~6km 정도 이어지며, 3개의 등산로가 있다.

1코스는 용소에서 시원정~신선봉~용추사~용연 1, 2폭포~주차장으로 내려오는 2.5km의 2시간 코스, 2코스는

용소에서 시원정~출렁다리~사령관계곡~용소로 다시 돌아오는 2.5km의 2시간 코스, 3코스는 계곡 안쪽

물놀이장에서 신선대~치재산~정광사~임도~신선봉에 이르는 3km의 2시간 코스다.

3코스에 더해 신선봉에서 용연1, 2 폭포를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가마골 표지석을 지나 용연 제1폭포로 진입을 하는데 두꺼비 한 마리가 바위 위로 뛰어오른다

3~5백 미터쯤 오르니 용연 제1폭포가 나왔다

용트림을 하 듯 흘러내리는 용연 1 폭포

낙차도 있는 편인데 물이 적다는 게 흠이다

이곳에서 용추 2 폭포까지는 800m이고 더 오르면 위와 같은 가마터가 있는데   모두가 올라간다는 것은 역부족이다

칠엽수인 듯

가죽나무가 맞는지요?

가마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서 정자와 출렁다리의

이름이 각각 시원정과 출렁다리다

영산강의 시원이란 비가 세워져 있다 

이렇게 하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우리나라 4대 강의 발원지를 다 돌아본 샘이

용소에는 용이 지나가며 바위를 뚫고 솟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래서인지 이곳 주변암반은

억 겹의 세월을 통해 계곡물이 암반을 깎아내려 흡사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듯한 자국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용소폭포의 물줄기는 중간에서 암반에 걸쳐 한차례 바위구멍으로부터 힘차게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후

암반 밑으로 쏟아져 내려 용소를 이루고 있는데, 물이 차고 비교적 수심이 깊다,

가마골에서는 1953년 7월 휴전 후에 미쳐 후퇴하지 못한 전남·북 주둔 북한 군 패잔병들이

빨치산이 되어 5년간 유격전을 지속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담양, 순창 일대 주민이 약탈당하고

끌려가고 죽었다.

처녀들은 징용을 피하려 머리를 닿고 유부녀 행세를 했다고 한다.

미전향 장기수로 1952년 체포돼 미전향 장기수로 1989년 석방된 임방규의 말에 따르면 가마골에는

김병억 사령관 휘하에 공비(빨치산)가 공격했다.

군사간부를 양성소를 비롯해 탄약제조창과 정미소까지 설치해 놓고 저항하다가 1954년 고향 장성에

갔다가 발각돼 싸우다 사살됐다

김병억 밑에 머슴출신인 박판쇠(별명 백암동지)는 전투력이 뛰어나  국군도 두려워했다고 한다

머슴 출신인 그는 무식하여 1951년 8·15 참모가 써준 경축사를 읽다가 막힌 자 종이를 놓고 ”빨치산은

무엇보다 개를 잘 잡아야 합니다”며 보신탕으로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설을 했다고 한다.

휴전 한참 후인 1955년 3월 육군 8, 11사단과 전남도경이 합동으로 가마골에서 화공 전을 편 결과

노령병단은 1000여 명 사상자를 내고 궤멸됐다.

출렁다리를 건너편 사령관동굴은 당시 김병억이 은거했던 동굴이라고 한다.

올라갈 수는 없어 포기했지만 이러한 사령관동굴도 있다고 한다

밑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골무꽃인 듯

시원정

더 올라가면 야생화 단지도 있다고 하는데 여름으로 치닿는 계절이라 꽃들도 없을 것 같고 

날씨도 덥고 모두들 걷는 것을 두려워해 여기서 가마골탐방은 마치기로 한다 

Gheorghe Zamfir - Pluie D'ete 여름비

'전라.광주.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읍 들꽃마당과 장성백양사  (43) 2023.07.13
정읍 내장사와 생태공원  (50) 2023.07.11
담양 소쇄원  (32) 2023.07.06
담양 관방제림  (26) 2023.07.05
나주정미소와 나주 향교  (27)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