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첨성대 주위의 꽃들

경주 종오정에서 배롱나무 꽃이 아직 피지 않아  아쉬움을 안고 이번에는 첨성대 배롱나무 꽃을

보기 위해서 가는 도중 도로변 동궁과 월지 연못에 연꽃이 많이 보여 잠시 들렸다

조금 전에 비가 내렸는데 보슬비정도여서인지 물방울이 거의 말라가고 있다

송알송알 물방울이 맺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지 

오늘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그친다는 예보였는데 여우비처럼 가끔 내리는데 

연꽃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물옥잠화

연밥이라고 하던가 연꽃 씨방이다 

홍련과 백련이 반반정도 자리하고 있고 거의 동시에 피는 것 같다 

일본의 한식물학자는 2천 년 전 씨앗에 싹을 틔우는데 성공을 했다고 하고 

미국의 과학자는 5백 년 묵은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데 성공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7백 년 전의 씨앗을 싹 틔우는데 성공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7백 년 전정도이면 고려시대정도일 것 같은데  연꽃씨앗의 신비로움은 어디까지일까?

연꽃은 아침에 꽃잎이 벌어지다가 정오정도면 완전히 피고

해거름 따비는 닫히기 시작해 일몰이 될 때 완전히 오므라다

연꽃에 대한 찬양은 송나라 주돈이의  애련설에서도 볼 수 있다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출렁이는 물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않고
속은 비었으나 겉은 곧고 덩굴지지도 않고 가지를 치지도 않은 채 향기가 멀리 퍼질수록 더욱 청아하다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연꽃 향기가 연못에 가득 찬다.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연꽃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동궁과 월지에 있는 숲은 걷기 좋고 휴식하시 좋은 환경이다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이렇게 넓은 부용꽃단지가 있다 

부용꽃

화단이나 길가에 심어 기르는 풀의 성질을 가진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1-3m, 가지에 별 모양 털과 샘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오각상 둥근 심장형이며 3-7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밑이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별 모양 털과 잔돌기가 있고 뒷면은 흰색 별 모양 털이 난다.

꽃은 8-10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연한 붉은색이고 지름 10-13cm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지름 2.5cm쯤이며 긴 털이 난다. 우리나라 전국에 식재한다. 중국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데 아침에는 꽃색이 옅으나 낮으로 가면서 점점 진해져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된다. 중국원산인 부용은 추위에 약하지만 북미원산인 미국부용은 추위에 매우 강해

우리나라 어디든 월동이 가능하다.

부용은 꽃이 무척 크면서도 아름답다. 부용은 양귀비와 함께 아름다운 여인을 비유할 때 흔히 인용되는 꽃이다.

중국 남부지역이 고향인 아욱과 식물이다.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와는 형제뻘 되는 식물이다.

이 속에 속하는 식물은 지구상에 약 250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일 년생인 초본류부터 목본류까지 다양하다.

이 중 우리나라에도 네 가지가 자생하고 있는데, 뿌리에 점액질이 많아 종이 만들 때 재료로 쓰는 '닥풀',

제주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꽃이 예쁜 '황근', 나라꽃인 '무궁화', 우리 땅에서도 스스로 자라는 '부용'이다

흰 맥문동 

플록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고 높이 60-120cm이다.

잎은 번갈아가며 마주나거나 3장이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7-13cm, 폭 2-5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 둥근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녹색이다. 화관은 통 부분이 길고, 위쪽이 5갈래로 갈라져서 갈래가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근 난형이다.

플록스와 숙근플록스가 있다. 플록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불꽃'에서 유래되었다.

빨간색에 가까운 진분홍색 꽃이 줄기 끝에 다닥다닥 모여 있는 모습은 매우 정열적이다.

좁은 잎백일홍 (미니백일홍) 

미니백일홍(Zinnia angustifolia)은 국화과 백일홍 속의 1년 초로 원산지는 멕시코 북서부이다.
개화시기는 5-10월이며, 꽃의 색깔은 흰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하다.
키가 30-50cm 정도로 작고 꽃은 땅 표면을 덮으면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꽃이 피기 때문에

최근에 인기 있는 화초이다.
멕시코백일홍, 좁은 잎백일홍, 지니아 자하라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베고니아

베고니아는 베고니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화초로서 관상용으로 많이 가꾼다.

잎은 거의가 타원형이며, 어긋맞게 난다. 꽃 색깔은 흰색 · 분홍색 · 빨간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 원산으로 세계에 약 800여 종이 있으며, 잎의 색깔과 꽃의 모양도 여러 가지이다.

베고니아는 프랑스의 식물 애호가 베공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구근베고니아와

렉스베고니아가 있다

메리골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멕시코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길가에 재배한다.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없이 평활하다.

 8~10월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5~10cm 정도로 황색, 연한황색, 적황색 등으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수과는 다소 모가 지며 굽고 관모는 가시 같다. ‘만수국’에 비해 잎의 우편에 톱니가 없고 경맥 끝에 유점이

있으며 설상화관의 윗부분은 입술처럼 퍼지고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며 꽃은 황금색이다.

꽃과 뿌리는 ‘공작초’라 하며 약으로 쓰인다.

천일홍

열대산의 1년생 초본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전체에 털이 있고 원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cm 정도이다.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다.

소화는 보통 적색이지만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열매에 바둑알 같은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쇠무릎’과 달리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다.

자주꿩의비름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60cm,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 곧게 자라며, 은빛이 돈다.

 꽃은 7-8월에 피며, 줄기 끝에서 많은 꽃들이 모여서 산방상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자주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다.

열매는 골돌과로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동아시아에 넓게 분포한다.

 

범의꼬리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깊은 산의 초원에서 자란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길이 5~10cm, 너비 3~7cm

정도의 넓은 난형으로 점차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뒷면이 흰빛이다.

. 6~7월에 개화하며, 화경 끝에서 길이 4~8cm 정도의 원주형 화수가 발달하고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의 꽃이 핀다.

‘가는범꼬리’와 달리 잎은 창모 양의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심장저이다. 밀원용이나 사료용으로 이용한다.

어린잎과 줄기를 생으로 먹어도 되고 데쳐서 무치거나 묵나물로 먹는다.

나무수국 (미국수국)

화단에 심어 기르는 낙엽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3장씩 돌려나며,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 5-12cm, 폭 3-8cm,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지름 26cm 정도인 원추꽃차례로 피며, 흰색이고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꽃받침잎은 타원형 또는 원형이며 꽃잎처럼 생겼다. 열매는 삭과, 9-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송엽국 

번행 초과 송엽국 속 다년생 초본이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이다.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다.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한다.

인동덩굴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속이 비고, 길이 5m쯤이다.

꽃은 5-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달리며, 처음은 흰색이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9-10월에 검게 익는다.

줄기는 망태기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잎과 꽃을 한약재로 쓴다.

수국

일본 원산으로 남부지방에 널리 심어 기르는 떨기나무로 일본, 북반구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한다.

줄기는 높이 1-3m, 겨울에 위쪽 가지가 죽는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많이 달리고, 연한 자주색, 푸른색, 연한 붉은색, 생식능력이 없는

중성꽃만 있다. 꽃차례는 둥글고, 지름 10-15cm다.

꽃받침은 4-5장, 꽃잎처럼 보이며, 시기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진다. 꽃잎은 4-5장이지만 매우 작다.

수술은 10개쯤이다. 암술은 퇴화되어 있고, 암술대는 3-4개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Été d'Amour 여름날의 사랑 / Gheorghe Zamfir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성산의 너도바람꽃  (44) 2024.03.09
수목원의 꽃  (40) 2023.09.05
여름에 피는 꽃  (32) 2023.06.30
금정산에서 만난 꽃  (44) 2023.06.03
삼락생태공원의 꽃들  (13)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