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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천성산의 너도바람꽃

어제 아침에 도착 하루를 쉬고 일정을 잡아놨던 천성산 너도바람꽃과 노루귀를 찾아 나선다(3/8)

히야신스

내원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리천계곡으로 오르며 잠시 노전암에 들렸는데 화단에

히아신스 같은 꽃이 올라오고 있는데 꽃이 생각보다 커서 꽃검색을 하니 다음에서는

서향이라는 답과 네이버에서는 서향과 쿠르쿠마 아리스마티 폴리아라고 나오는데

모야모의 답변은 히아신스라고 한다

할미꽃 

쉬엄쉬엄 노루귀와 현호색도 찾으며 거의 4km를 짚북재 쪽으로 올라왔다 

어느 블친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했지만 서울 가서 김서벙 찾기 같은 너도바람꽃이다

잎이 넓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얼레지다. 이 꽃도 이달 하순에는 활짝 피겠지

 

졸졸 봄을 알리는 물소리는 요란한데 날씨는 겨울 같이 쌀쌀하기만 하다

아직 무리 지어 피지는 않고 조금씩 곳곳에 피어 있는 현호색을 만났다

현호색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0~20cm 정도이고 괴경은 지름 1cm 정도이며 속이 황색이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진다.

열편은 도란형으로 윗부분이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회색이다.

4~5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연한 청색이다.

삭과는 긴 타원형으로 한쪽으로 편평해지고 양끝이 좁으며 끝에 암술머리가 달린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독성이 있어 먹으면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이 일어난다.

블친님께서 가르쳐준 대로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니는데 아주 작은 모습으로

이아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큰 오후쯤에는 속살을 드러낼 것 같다

20여분을 뒤지고 다니는데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 있는 너도바람꽃이 보인다

키가 너무 작아 어느 분 말씀대로 오체투지의 자세로 납작 엎드려 다각도로 담아본다 

이번에는 두 송이가 한 곳에 보이네

너도바람꽃

꽃은 3월에 핀다. 원산지는 유럽의 온대 지역이다.

주 서식지는 산지의 북사면 해발 600m로, 한국에서는 강원도 이북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현재는 멸종 위기는 아니나 개체 수가 워낙 적어 희귀종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호 중에 있다.

 미나리아재비과 너도바람꽃 속에 속하는 약 7종의 다년생 초본. ‘newyear’s gift’라고도 한다

크기는 약 15cm이다.

덩이뿌리에서는 짧은 줄기와 잎이 나오는데, 잎자루는 약 5~10cm이고 잎은 톱니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 형태이다.

꽃은 1송이씩 하얀색으로 피며, 꽃잎은 퇴화되었거나 없고 5~8장의 꽃받침잎이 꽃을 이룬다.

꽃의 지름은 약 2cm이다.

이번에는 폰카로 한컷 

날씨가 아직 겨울이라서 인지 많은 개체가 보이지는 않고 여기저기서 한두 송이씩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노란 복수초도 만난다

아주 작은 모습이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곳에서 발견을 했다

 

마무리하고 큰길로 나오는데 길가에 꿩의바람꽃이 딱 한송이 보여

여러 각도로 담아본다

이아이도 얼레지가 필 때쯤 같이 피는데 벌써 얼굴을 내밀고 있어 반값

꿩의바람꽃

전국의 높은 산 습기가 많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올라올 때 본 노루귀인데 이른 시간이라 꽃을 오므리고 있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이렇게 몇 송이가 꽃을 열고 있다

노루귀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제주, 서울(북한산), 전남, 전북(덕유산), 경남, 충남(계룡산), 충북, 강원,

경기(광릉, 가평, 화야산, 천마산), 평북 함남에 야생한다.

꽃은 4월에 아직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지름 1.5cm 정도로서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고 화경은

길이 6-12cm로서 긴 털이 있으며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총포는 3개이고 달걀모양이며 길이 8mm, 폭 4mm로서 녹색이고 백색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조각은

6-8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잎 같다. 꽃잎은 없고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황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섬노루귀는 울릉도에 자생하며 개체가 크고, 새끼노루귀는 제주도 자생으로 개체가 노루귀나 섬노루귀에

비해 작고 꽃과 잎이 같이 나온다

이속의 식물은 카멜레온처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내륙지방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같이 척박한 지방에서는 식물개체가 작게 변형된 새끼노루귀로,

울릉도와 같이 부식질이 풍부하고 연중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개체가 크고 상록성인 섬노루귀로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체가 작은 노루귀는 꽃대가 높이 나와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는 곳에 종자를 최대한 전파시켜 번식한다.

너도바람꽃을 찾아 처음으로 나선길 블친님께서 알려준 대로 짚북재 쪽 세 번째 다리 위

10분 거리라고 했는데 대충 어림잡아 찾아보았는데 20여분 헤매다 만난 너도바람꽃

기억으로는 처음 보는 꽃이다 물론 사진으로는 여러 번 접했지만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오늘 꿩의바람꽃.노루귀. 얼레지. 복수초. 현호색도 덤으로 만나게 되는

기쁨을 안겨주었다

오늘의 걸음 수는 2만보다 무려 4시간 반을 헤매고 돌아다녔다

물과 과자만 넣어왔는데 내려오며 산행하는 분들이 작은 팥빵을 2개 주셔서

허기는 면하게 됐다 

주차장위에 익성암이 있는데 빨간 꽃이 보여 올라갔더니 홍매와 백매가 활짝 피어 있다

화단에는 노란 황금잔을 닮은 복수초도 보인다  2월 초에 보았던 복수초 금년에 여러 번 만나게 된다 

복수초를 튼실하게 잘 가꾸었다

여승들이 25kg 포대의 거름을 옮기는 것을 보니 꽃과 채소를 가꾸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다

Sofia's Dream(봄날의 꿈)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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