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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루귀

여기저기서 노루귀가 올라오는데 내가 알고 있는 곳은 금정산과 울산황토전과

가덕도뿐이어서 마땅히 찾아갈 곳도 없다 

황토전은 지난 번에 다녀왔고 멀기도 하고 금정산은 아직 피지 않은 시기고

가덕도도 3월 5일 후에나 피는데 1일부터 7일까지 일정이 꽉 짜여 있어 

오늘 비소식이 있지만 아침 운동을 하고 가덕도로 향한다(2/29)

거가대교 가덕도 휴게소 

여기서부터 침매터널이 시작된다

 

침매터널(Immersed Tunnel)은 육상에서 제작한 각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최신

토목공법으로 만드는 터널로 해저 터널공사에 주로 활용된다.

거가대교의 길이는 8.2km로 왕복 4차선이며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 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구간은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체를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 함체를 연결하는 침매공법을 통해 만들었다

 

지금 현재시간 10시 10분 빗방울이 조금씩 털어지고 무척 흐린 날씨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여기저기에 이제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해를 보지 못해서인지 한결같이 다 꽃을 오므리고 있어 실망스럽기만 하다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는데 정성 들여 엎드려 담을 수도 없고 대충 몇 장 담아보는데

신통치가 않다

 

노루귀는 보송보송한 솜털이 가장 매력적인데 비가 내리니 솜털이 다 꽃대에

달라붙어서 제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진다

비가 많이 내려 더 이상 찾아 나서기를 포기하고 돌아서려 하는데 바로 옆에 분홍 노루귀가

보인다 아무리 비가 내린다 해도 이 얘를 놓치고 싶지 않아 우산도 내던지고 급히 담아본다

날씨도 그렇지만 우산을 들고 담느라 많이 흔들려서 사진이 선명치가 않습니다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Somewhere My Love / Andy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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