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생태공원

오늘은 산악회 모임인데 전연 인지를 못하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진을 보고 그 때야 생각이 난다

시계를 보니 12시다 약속시간은 12시 반인데 거기까지 가려면 전철 두 번 갈아타고 또 얼마를 걸어가야

되는데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대장한테 전화를 해서 참석 못하겠다고 하니 1시까지 오라 한다

황급히 집에서 출발 전철을 타는데 개찰하고 나가면 떠나고 두 번을 그렇게 해서 떠나보내니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간다

숙등역에서 택시로 가려고 내렸는데 택시는 왜 이렇게 안 오는지 모처럼 택시를 한번 타보려니

그것도 맘대로 안 되네 겨우 택시가 한대 오는데 바로 옆에 장애자가 휠체어를 타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어 양보를 하고 체념하듯 서 있는데 바로 또 한대가 도착 급하게 기사에게 위치 부탁하고

앉아 있는데 기사님 내 마음을 아는지 씽씽 신호도 잘 피해서 대려다 준다 도착을 하니 5분 경과다

휴~ 올라가니 식사를 미루고 20여 명이 기다리고 있다 미안한 마음에 낯이 붉어진다 (12/26)

3월 중에 중국 푸젠 성 무이산 산행과 5월 2박 3일 휴양림 탐방 계획을 상의하고 헤어져 

화명생태공원 탐방에 들어간다 10여 일 전에 다녀갔는데 얼마나 변했을까?

지하도를 통과하기 위해 경부선 철길 주변을 걷는데 의외로 아직 단풍나무의 색깔이 

무척 선명하고 아름답다 동지가 지났는데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가을 이 늦다고는 하지만 동지섣달이라는 겨울의 정점인데 신기하기만 하다 

잡목들은 나목으로 변하면서 이렇게 수북이 낙엽을 토해놓고 있는데 단풍나무만은 아직 건재하고 있다

솔숲을 지나 지하도를 따라 생태공원에 진입을 한다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 많은 사람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순번을 보니 대략 10 개의 채가 꽂혀있는 것을 보니 한번 나가는데 2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나는 이러한 것이 싫어 아침 일찍 3시간 치고 옆지기 아들 사무실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온다

낙동강 하구둑 수문을 닫아 놓으니 낙동강은 호수나 다름없다 

이 다리는 화명대교인데 연결도로가 몇 년째 개퉁이 되지 않아 제구실을 다 못하고 있다

낙동강 강변 숲에는 이렇게 철새들의 먹이를 곳곳에 놓았는데 현재는 많은 철새가 찾지를 않아

 그대로 남이 있는 상태다. 먹이는 쌀이다

이상스럽게도 내가 어디를 가면 날 씨가 좋은 날이 별로 없다

오늘도 미세먼지인지 스모크인지 하늘이 뿌옇다

강렬한 햇볕은 아니지만 윤슬은 별이 되었다 구슬이 되었다 수시로 변하며 반짝이고 있다 

곳곳에 이러한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도 붉고 아름답던 메타스퀘이아 단풍도 10여 일이 지나니 이렇게 볼품이 없이 변화된 모습이다

 

가마우지 한 마리 사냥이 끝났는지 아니면 사냥 준비를 하는지 마치 왜가리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날씨 탓도 있지만 300mm 줌으로 당겼는데 멀어서 흐미하게 보인다

금정산성마을 금성동에서 흘러내리는 대천천과 낙동강의합수지점이다

작은 조각배 하나 흐미하게 점하나 같이 보인다

굴거리나무는 사철나무과여서 인지 아직 푸르름 그대로다 

수국은 죽어서도 이렇게 형태가 남아 있다 

애기동백이 피기는 많이 했는데 며칠 전에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 냉해를 입어 꽃들이 온전치를 못하다 

시들고 있는 애기동백 

새는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짹짹거리는 소리가 무척 많이 들리는데 한참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직박구리들이 무리 지어 이리저리 날고 있어 잽싸게 잡는다고 들이대 겨우 한컷 담았다 

한낮에도 걷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흙길로써 걷기 편한 길이다 

10여 일 전에는 이곳이 이국적인 풍경이었는데 오늘 보니 참 초라해 보인다

길가에 버드나무는 아직 푸른빛이 역력하고 

이곳은 경부선 철길 위쪽인데 여기도 단풍이 곱게 남아 있다

전철역으로 가면서 바라본 롯데마트 담장에 단풍나무도 아직은 건재하고 있다 

 

Paul Mauriat - La vie en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