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옆지기에게 바람을 넣습니다
며칠 전 온천천 벚꽃구경을 혼자 했기에 미안한 생각도 들고 며칠 후면 생일인데
어제 아들 딸 가족과 거하게 중국집에서 코스로 대접을 받았지만 나대로의 생각이 있어
회도 사줄 겸 남천동 벚꽃 구경 가자 했다 물론 망설임 없이 오케이다(3/30)
아직 만개는 안 했지만 7~80% 개화를 한 것 같다
이 정도면 벚꽃놀이는 충분히 할 정도다
그런데 날씨도 차가운데 어찌나 상춘객들이 많고 차들도 많은지 대충 사진을 담고 있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니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아서 몸이 으스스 떨린다
목련이 알맞게 피었는데 역관이라서 선명치가 못하다
옛날 같으면 벚꽃을 보려고 진해 군항제에 많이도 몰려 경화역과 여좌천 1.5km 구간을 떠밀리다시피
걸으며 꽃구경 했는데 이제는 전국에 곳곳이 벚꽃축제를 하고 있어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볼 곳이 많다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거리 700m 거리에는 부산에서 가장 먼저 벚꽃단지가 되었고 매년 3월 말 경이면
이렇게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곳도 재건축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겠다
부산에는 이외에도 해운대 달맞이길. 감천문화마을. 온천천. 낙동강 둑방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령산 벚꽃이 유명하다
벚꽃은 장미과 벚나무 속(Prunus) 벚나무아속(subg. Japanese cherry) 벚나무절(sect. Cerasus)
식물의 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네팔, 이란, 미국 등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서 핀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만큼 지역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날(1981~2010년 평년값)은 서귀포 지방이 3월 25일경, 부산, 창원, 대구, 울산 등지는
3월 30일경, 전주, 대전, 강릉 지방은 4월 5일경, 서울, 수원, 청주 지방은 4월 10일 경이며 인천, 춘천 등지는
4월 15일경으로 서울보다 늦다. 서울의 경우 3월이 이상 저온이었던 2010~2013년에는 4월 15일 전후에
개화했으나 2014년부터는 벚꽃 날씨에 가장 영향을 주는 3월이 이상 고온이고 일조시간도 많아서 1주일 정도
이른 4월 초에 개화하고 있다. 특히 2014, 2020, 2021, 2023년은 3월에 개화했다.
더 나아가 2021년은 3월 24일, 2023년은 3월 25일이다. 개나리, 진달래가 그때 펴도 이른데 벚꽃이 그때 피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연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흰색의, 하트 모양의 꽃잎 5장이 방사형으로 나고 붉은 수술대 여러 개가 꽃 중심에
모여있다.
꽃 한 송이의 크기는 손톱 한 마디 수준으로 작은 편이지만, 꽃가지가 무리 지어서 나는 특성 탓에 적어도
5~6송이 이상이 한 곳에 모여서 피는지라 화려한 모양새가 된다. 그리고 작은 꽃이 한 나무에 매우 많이 피는지라
꽃을 많이 피운 벚나무의 경우 멀리서 보면 연분홍색의 눈송이들이 가지에 매달린 듯한 광경을 연출한다
일본에서 벚꽃은 많은 국민의 기호에 따라 관습상 국화(國花)로 인정되며, 일본 내외에서 도쿄 타워, 후지산,
신칸센 등과 함께 일본의 상징으로 취급된다. 그러다 보니 영화, 드라마, 가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벚꽃이 휘날리는 배경이 등장하거나 벚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 굉장히 많다.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와 벚꽃이다. 국화는 일본 황실의 상징이며, 일본 여권에도 들어간다.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휘장, 계급장에는 벚꽃을 쓰고, 일본 수상과 일본 정부의 상징으로는 오동잎을 사용한다.
이곳은 아파트건물 사이의 길인데 아직 개화가 덜 됐지만 만개한 것처럼 터널을 이루고 있다
언어에 장애가 있는 분이 호떡장사를 하고 있어 서로 손짓으로 소통하며 한 개에 2천 원
둘이 하나씩 사서 먹었다
이렇게 벚꽃 구경을 하고 이제 광안리 해변을 걸어 회센터로 간다
해운대와 용호동에만 요추와 보트 탑승장이 잇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 보니 이곳에도
요트와 보트를 타는 곳이 있었네
다음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오시는 분은 이용을 하시라 요금표를 담았다
바다에는 요트가 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은 영상 1~2도 상당히 쌀 쌀한 날씨인데 해변은 마치 여름인 듯 한 분위기다
해변 마지막 부분에 국화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이제는 사철 전시장으로 변모를 한 것 같다
국화축제가 끝나면 모두 철 수를 했었는데 지금은 흙을 깔아 두고 보리를 심었다
지금이 어느 때라고 벌써 이 삯이 올라오고 있다
이곳 어패류 상가에 내가 10여 년을 다니는 당골집이다
이름하여 새댁상회 60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댁으로 불리고 있다
봄도다리라 해서 삼만오천 원.옆지기 좋아하는 참돔 삼만오천원 도합 칠만 원인데
이벤트로 영수증을 가지고 신협 앞에 가면 지역상품권으로 2만 원을 돌려준다
장사가 안 돼도 너무 안 되는 것 같다 이 집은 두 팀 다른 곳 두 집만 손님이 보이고
거의 다 손님만 기다리고 있다 일요일에 지금 많이들 찾아올 시간인데 한산한 것은
일본 원전 오염수와 물가가 많이 올라 주머니가 얇아진 원인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 산 량의 반이면 우리 둘은 먹을 수가 있는데 너무 많이 샀다
집에 돌아와 앞동에 살고 있는 오랜 지인 부부를 초대해서 4명이 먹고도 남았다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