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당과 오연정만 둘러보고 오기는 시간과 기름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미치니 다른 곳 어디를 가볼까
며칠 전 표충사 은행나무가 올라왔던데 한번 가보기로 한다

표충사는 사찰이며 사당이 있는 곳이다.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곳이다
사당은 사명대사의 영정을 모시는 곳이다 또한 한편에는 서원도 있다

표충사 뒤 재약산은 이제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사천왕문은 양쪽에 배롱나무가 있는데 여름에 꽃이 필 때면 화려한 꽃을 볼 수가 있는데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있으니 참으로 쓸쓸한 풍경이다

여름과 가을 풍경이 이렇게 다를 수가.......

앙상하게 나목만 있는 가을 풍경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여름풍경

며칠 전에 올라왔던 은행나무는 완전 나목으로 변해버려 목적 달성을 할 수가 없다

젊은 시절에는 저 대밭 뒷길로 사자평을 곧장 올라 다녔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할 수가 없다

천황산 필봉

돌담 밑에는 국화가 피어 있는데 아직 싱싱하다


백일홍도 일부는 시들고 있었다

표충사 사리탑과 단풍나무

은행나무를 보려고 왔으나 나목으로 변하여 실패를 하고 잠시 돌아보고 확 소로 간다

백련사와 호박소 입구

아직 건재하고 있는 단풍

단풍나무를 보니 서리가 내렸는지 단풍나무 잎이 옥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나무들이 낙엽을 떨구고 나목으로 변해 있었다

몇십 년 동안 다른 사찰들은 다 전각들을 증축을 하고 신축을 해서 사세를 넓히고 있는데
이곳 백련암은 그와는 거리가 먼 옛날 그대로다 기와지붕의 암자 한채만 덜렁 있다

바위에 돌 갓을 씨워놓았는데 그 위에 소원 돌들을 올려놓아 위험천만이다



시례호박소
밀양 시내에서 약 32km 떨어진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에 재약산(천황산)에서 뻗어 내린 얼음골이 있으며 여기서
3km쯤에 가지산의 한 물줄기인 호박소 계곡이 나타난다. 수십만 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호박소는 10여 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파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 호박소라 불린다 하였다. 둘레는 30m 정도 되며 시례호박소, 구연폭포,
또는 백련폭포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박소는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보았지만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하얀 바위 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 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 제대로
주위에 백련사, 형제소, 오천 평 반석 등이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생강나무

낙엽이 떨어져서 계곡이 지저분해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 500m쯤 오르면 오천 평 반석이라 부르는 넓은 암반 지대가 나온다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백련암의 돌담



사실 이곳에 온 이유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이라 왔는데 산이라서 그런지 거의 지고
끝물만 남은 것 같아 쓸쓸히 돌아선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있는 단풍나무를 담고 나오면서 얼음골 사과 한 박스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My Heart Will Go On/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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