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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제주

제주 추자도 둘째 날

어젯밤 돌풍이 불어 텐트가 뒤집히는 우여곡절 끝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5/19)

아침에 바라 본 용둠벙 전망대

부근에 작은 섬은 안개에 뒤덮여 있고 시야가 흐려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봉골레산 트레킹에 들어간다 

앞에는 추자도 초등학교 뒤에는 추자체육관 그 뒤는 사찰이다

추자초등학교는 저렇게 큰 건물에 학생수는 10여명도 안 된다고 한다

최영장군사당 

최영대장신사라 했는데 어찌 일 본 신사 같은 기분이들어 마음이 찜찜하다 

사당은 문이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다

곳곳에 찔레꽃과 아카시 꽃이 많이 보인다

수령섬은 안개로 꼭대기만 조금 보인다 

천남성 

나바론 하늘길 정자가 보인다 

우리가 어제밤 야영을 했던 야영장과 용둠벙 전망대도 보인다

추자도 올레길 지도

추자십경

봉골레산은 높은 산이 아니어서 쉬엄쉬엄 산보하는 것처럼 올라왔다

봉골레산에서 바라본 대서리

제주도와 한반도 중간에 위치한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45㎞, 해남에서는 35㎞ 떨어져 있는 섬으로 1,600명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는 유인도이다.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에는 추포도, 횡간도까지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있다. 추자도에 마을이 처음 들어선 것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이며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해 가기 위해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었다.

그 후 조선 태조 5년 이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시에서 추자도는 배로 이동이 가능하고,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추자도는 예로부터 멸치 잡이로

유명하며 벵에돔, 돌돔, 참돔, 전갱이 등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바다낚시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다.

근래에 추자올레코스가 생긴 후부터는 낚시꾼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섬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민박 등의 숙박 시설도 마을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펜션도 운영된다. 낚시꾼들의 성지이자 올레꾼들의

필수 코스인 추자도는 사실 낚시와 올레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추자군도부터

마을 전경, 바다와 몽돌해안까지 색다른 제주를 프레임에 담아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떠오르는 인생샷 성지

추자도에서의 포토존 투어를 추천한다.

추자도에서 가장 큰 마을 대서리다 

유리호프스

어느 집 화단에 몽돌로 쌓은 돌탑

추자도성당

성당의 담벼락에도 아래 글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황경한의 묘(캡처한 사진. 어느 곳은 황경헌이라 하고 어느 곳은 황경한이라 하니 헤갈립니다)

황사영(본관 昌原)의 아들 황경한의 묘이다. 황사영은 1775년 강화읍 월곳리 출신으로 약관 16세에 초시, 17세에

복시에 장원급제하여 정조 임금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나, 입신양명의 길을 버리고 처숙인 정약종의 인도로

천주교에 입교하여 박해의 길을 걸었다.
1773년 나주 본관 정약현과 경주 본관 이 씨 사이에서 태어난 정명련(일명 난주)은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의

조카로서 숙부의 가르침을 받아 천주교에 입교했으며 1791년 황사영과 혼인했다.

1800년 황경한을 낳았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은 박해의 참상과 순교자 현황 그리고 신앙의 자유를

위한 외국의 지원을 청원하는 ‘황사영백서(黃嗣永帛書)’를 작성하여 외국으로 보내려 하였다.

그러나 발송하기 전에 발각되어 능지처사(陵遲處死)로 순교하였으며 그 결과 모친 이윤혜는 거제도, 처 정명련은

제주도 대정현에, 아들 경한(2세)은 영광군 추자도에 유배되었다. (배론성지에는 황사영토굴이 있다)


경한은 당시 강보에 싸인 젖먹이였는데 아기를 안고 오던 정난주마리아가 제주도로 귀양 가는 도중 관리들이 아기를

수장시키라는 밀명을 받았음을 눈치채고, 사공에게 패물을 주어 관리들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추자도에 배를

대게하고 바닷가 바위 위에 아기를 내려놓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 바닷가라는 곳은 ‘물생이 끝’이라고 하며

그 아기는 소를 보러 나왔던 오상선 씨가 발견하였는데 아기의 옷 속에 아기의 부모 이름과 아기의 이름, 잘 키워

달라는 부탁의 말을 쓴 편지가 있어서 자기 집에 데려다 키웠다고 한다.

또한 당시 오상선 씨의 부인은 아직 아기를 낳기 전이었지만 황경한이 하도 울어서 젖을 물렸더니 젖이 나오는

기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황경한의 6대손 황경자 씨(1999년 59세)에 의하면 황경한의 부인은 무안 출신의 김 씨였다고 하며, 황경한을 발견한

분은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오관석 씨의 할아버지라고 한다

지금도 황경한의 후손들이 추자도에 살고 있으며 오 씨와 황 씨는 한 집안으로 생각하여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랐으니 그럴 만도 하다. 1999년 황경한의 후손 황경자 씨를 만나 들어보니 추자도에

황 씨가 많지는 않고 대부분 부산, 광주, 목포 등지로 나갔다고 한다. 고영철의 역사교실에서 

신대산 작은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 이룬 샘이다. 둥글고 조그만 곳에 물이 고이도록 하였다.

샘 주변은 시멘트와 몽돌로 장식하였다. 이 샘물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애끓는 소망에 하늘이 탄복하여

내리는 황경한의 눈물로써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늘 흐른다는 해설이 있으며, 어머니를 그리며 흘린 그의 눈물을

닮아 마를 날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갯무우

제주도 바닷가에서 많이 자란다고 함

하도와 상도를 연결하는 추자대교인데 안개로 부분만 보인다 

추자대교 앞의 금계국

모진이몽돌해변

사자바위

사자바위와 청도 

줌인해서 담은 사자바위

갯메꽃

조뱅이

삘기

등대

산에는 온통 돈나무 군락지다 

칼잎막사국(카르포브루투스 에 둘리스)

창질경이 

서울이 400km 부산이 284km 제주가 53km 여기서는 우리 집이 서울보다 가깝네 

오늘 추자 대교를 여러 번 넘나들었는데 이런 때는 안개가 전연 보이지 않는다 

다정큼나무

가자니아

신양리에는 중학교가 있고 초등학교도 있다 

대서리에는 성당이 있는 반면 신양이에는 교회가 있다

앞에는 상추자도 건너편에는 하추자도다 

이렇게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신양항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을 기다리기로 한다 

하추자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묵리

Love Is Just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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