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과 우도 차귀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5개섬을 돌아볼
예정으로 나와 서울팀 6명이 출발 기상관계로 서울팀이 늦게도착 시간에 쫓겨 거믄오름은
패스하고 비자림 둘러보고 우도로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으로 배가 뜨지 않는다하여
성산포에서 묵고 다음 일정대로 여행계획을 변경 시간이 조금남아 산굼부리로 갔는데
길이미끄러워 관람시간 마감임박 다 돌아볼수없어 포기하고 빙판길 같은 눈길을 엉금엉금
숙소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늦은 점심이지만 여기 식당에서 해물 탕과 갈치찜으로 해결
비자림으로가는 길에 삼나무숲을 담아봤다 마치 메타스퀘이어 길을 연상케한다
여기가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의 한곳이라는데
계속내리는 눈에 비자나무도 하얗게 눈옷을 입기 시작한다
비자나무 잎은 주목. 구상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모두가 비슷하여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어렵다 비자나무는 내장산 국립공원에도 분포되어 있다
벼락을 맞았는데도 지금까지 살아있다 그래서 벼락맞은 비자나무란다
습힌곳이라 그런지 이런 덩쿨 식물들이 공생하고있다
왼쪽 나무가 오른쪽 나무를 감싸고 있다 마치 포옹하는 것 처럼
새천년 비자나무 싸락눈이 얼마나 퍼붓는지 마치 장대비가 내리는 풍경이다
눈맞으며 대충 비자림을 돌아보고 만장굴로이동
지난주 산행하면서 일행이 가로수로 심어진 나무를 보고 이게 먼나무인지
아십니까 묻기에 모른다하니까 말그대로 먼나무라 해서 그런가 했는데
여기서 또 보게된다 열매가 피라칸사스 마가목하고 비슷하다
보기드문 흰동백 우리집에도 딱 한그루있는데
거복형태의 용암
용암발가락. 용암발가락은 만장굴의 상층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사이로 솓아져 내려 하층굴의 바닥을 흘러갈 때 용암 가닥이 겹쳐서 흘러
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를 말한다 각각의 용암 가닥은 코끼리의 발가락 형태와 유사하여
용암발가락이라 한다
용암유석은 동굴내부로 용암이 지나갈때 뜨거운 열에의해 천장이나 벽면이 녹아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굳어 생긴 구조이다. 벽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은 온도와
공급량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용암 유석을 만든다.용암동굴이 형성된 후 동굴
벽속에 굳지 않은 용암이 벽면의 작은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며 용암유석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용암석주는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여 마치 기둥모양으로
만들어진 동굴생성물이다. 용암석주는 여러 용암동굴에서 발견되지만 높이7.9m에
이르는 만장굴의 용암석주는 그규모가 세계적이다 천장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바닥 양쪽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용암 발가락 구조를 형성하였다
산굼부리 매표소에 도착했으나 관람마감 시간이 임박하고 눈이내려 시야가 벌써 어두어져
관람포기 그런데 입장료가 1인당 6천원이라네 제주민속촌은 만원 너무 비싸다는 느낌
예전에 두번이나 돌아봤으니 여한이 없다
눈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고 저녁을 전복 해물탕으로 해결하고 저녁에 삼겹파티하기로하여
마트에서 아침먹을것까지 시장봐서 민박집으로 이동 한바탕 왁자지껄 무사태평이다
첫날부터 비행기 연착과 풍랑으로 모든것이 꼬이기 시작했지만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심정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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