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날 저희 고교 경인지구 동문체육대회가 있어 잠시 다녀왔습니다
발랄한 후배들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전자과가 생겨 여학생도
입학이 허용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나봅니다
언제공부하고 언제 이렇게 춤을 많이 배웠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제 초청 프로무희들도 한판 벌립니다
축하공연은 끝나고 본대회로 들어갑니다
회장과 모교회장 대회사와 경려사 축사가 이어지고
준비운동에 들어갑니다
이앞에는 우리 동기들입니다 교직에 있던 친구들 퇴직하고나니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여기는 족구장 기수별로 대결입니다 지금 73기가 졸업 했으니 뭐 신구가 붙어봐야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기수는 그저 구경이나하고 떡이나 얻어먹는 처지가 됐습니다
상품이 정말 많이도 준비가 됐네요
재기차기 마음은 잘할것 같은데 마음대로 않됩니다
이친구 우리동기인데 고작 5개차고 맙니다
축구장에는 오전 다른 팀들이 께임을하고 있어 우리팀경기는 아직 시작을 안했습니다
중앙무대에는 초대가수가나와 노래와 춤을 유도합니다 저가수 횡재 했습니다 신사임당을 엄청 쥐어줍니다
이친구 우리반이었는데 전에 재경 동문회장도 했고 오늘 본부석에 있다 끌려나와 한곡부릅니다
훌라후프도 하는데 남자들은 다 탈락 여자후배 둘이 남아 최종 대결입니다
하나 돌리는것은 끝이 안납니다 두게를 돌리니 검정바지 후배가 1등입니다
우리동기들 모두 이제 할아버지입니다
다리묵고 달리기 많이도 웃깁니다 행동보다 마음이 먼저갑니다
낙하산끌고 달리기입니다
이거 발치기라합니까 다들 탈락하고 둘이 결승을합니다
역시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모든경기 중단하고 선물추첨에 들어갔는데 절반은 다 당첨이되는데 우리반 둘은 꽝입니다
그중에 나도 끼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이런것에 걸려본 역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아예
하지를 않습니다 친구들 무거운 쌀도 둘이나 탔는데 어떻게 가지고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배님은 자전거를 탔는데 후배에게 주라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입니다
상품을 탄사람들은 짐때문에 모두 귀가하고 꽝인두사람 서울역 부근에서 호프한잔씩 나누고
부산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세상 참좋습니다 아침차타고 서울가 체육대회하고 내려오는
일일 생활권이 됐습니다 모처럼 갔는데 끝까지 진행을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Murray Perahia,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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