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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김해 신어산

딱히 할일도 없는 11월9일 목요일 카메라를 챙겨서 지하철 타고 경전철 버스 갈아타며 김해 신어산으로

향한다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는 신어산

경남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한 신어산(631.1m)은 능선에서 김해시가지를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어
올라가는 재미가 있고, 기암절벽 사이로는 구름다리가 있어 산행을 더욱 즐겁해 한다.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광할한 김해평야가 펼쳐져 있다. <BR>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

탄강지로 전해오는 구지봉은 이 산맥의 서쪽 끝부분에 있다. 정상에서 서쪽 주능선길을 따라
630봉까지 가는 도중에는 군데군데 암봉이 있고, 광할한 김해 평야를 내려다보는 경관이 장쾌하다

. 580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460봉의 암봉에 올라서서 신어산을 바라보면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게 된다.

 460봉의 전망대 같은 바위에서 동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암벽 밑에 천진암이 있고
숲길과 대밭길을 거쳐 은하사에 닿게 된다. 정상의 조망은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시야에 들어온다.
가야의 올림포스산답게 초기의 고찰 은하사(銀河寺)와 영귀암(靈龜庵) 등이 있으며 기우단도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구암사(龜岩寺)·십선사(十善寺)·청량사(淸凉寺)·

이세사(離世寺)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이 산은 불모산(佛母山:801m)의 신화와 함께 남방불교
전래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신어산의 유래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한다.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와 동림사가 있다. 은하사는 가락국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본디 이름은 서림사라고 했다. 대웅전의 수미단에 쌍어 문양이 있어 인도 아유타국

 관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Daum백과] 신어산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신어산 은하사 가는 아스팔트길을 걸어 은하사 주차장에도착 바라본 신어산

 

영구암의 급경사를피해 천진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은하사 입구를 지나며 돌계단을 바라보고 짙게 물들어가는 사찰입구의 단풍도 담고

완급으로만 알았던 천진암길도 영구암 쪽보다는 덜해도 상당히 급경사 오르는데 숨이찬다

천진암에서 바라본 앞에 조금보이는 은하사와 뒤에 동림사가보인다

예전에 몇번 들렸던 은하사와 동림사는 오늘은 생략하기로한다

바위군들과 어울리는 단풍도 담으며 쉬엄쉬엄 구름다리를 향하여 발길을 옮겨본다

워낙 스모크가 심하여 저멀리 승학산과 부산 장림공단 무지개 공단 좌측에 김해공항 활주로도

알아보기 어려울정도로 흐미하게 보인다

맑은날 찍은 위.아래를 어우르는 선명한 사진

앞에 안동공단과 서낙동강 물줄기

줌으로 당겨보지만 왼쪽에 구덕산과 오른쪽 승학산은 윤곽만 잡히고

영구암쪽의 기기묘묘한 바위군들

헬기장에 보이는 억새는 이제 그 수명을 다하고 꽃씨도 많이 날아가 볼품이 없다

 

붉게물든 단풍나무도를 지나 출렁다리에도착

인증도 해보며 내페이스 대로 한발한발 정상을향하여

다리를건너 정상까지는 1km 아직도 가야할 시간은 20분정도

정상이가까워지는 정자아래 억새는 아직 건재하여 담아보고 인증도하고

 

 

저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앞에 평처지는 김해평야 이제 부산쪽에는 거의 공장지대로 잠식해 버렸고 김해쪽만 남아 있다

지금은 수출이 잘돼 농산물과 축산물을 사오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먼훗날 개발 도상국들이

따라오면 수출길도 막힐텐데 ~~지금도 식량자급율이 30%도 않된다는데 걱정이된다

기우이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맑을때 찍은 김해평야

 영구암의 옛날 이야기

옛 가야국 500년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김해의 진산 신어산(神魚山) 자락에는 가야국의 불법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신어산에는 많은 사찰들이 있었다. 그 중 신어산의 발원지이며,

 신령스러운 물고기가 살아다는 샘이 있던 곳이
바로 영구암이다. 일찍이 가야시대에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황옥 공주가 인연국토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파사석탑을 배에 싣고 아유타국에서 가야국에
도착하여 동행한 오빠 보옥선사(장유스님)가 가락7암을 지어 불법을 전파하였다고 한다.

[Daum백과] 영구암(김해)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진해 불암산도 줌으로 당겨보지만 역시 흐미하기는 마찮가지다

 

팔각정에올라 잠시쉬며 주위를 둘러보며 부산으로 편입된  옛 김해평야도 담아보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 인증도하고 아래 안동공단과 동김해도 살펴보고

 

철쭉 군락지 봄에오면 아름다운 철쭉꽃도 보리라

하산은 김해대학 뒷길로 영구암의 급경사를 피해서 내려온다

은하사와 동림사를 보려면 영구암쪽 급경사를 내려와야 하지만 오늘은

사찰에 들리지 않기로 했으니 쉬운길로 하산을 한다

김해대학 옆길에 펄처진 단풍나무들 몇일 있으면 낙엽만 흩날리겠지

 

은행나무와 싸리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고

내 체력만끔 쉬엄쉬엄 3시간 산행하고 김해에서 친구만나 저녁먹고 집에와 샤워를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어찌나 가벼운지 이맛에 산행하는데 무릎 때문에 좋은 산들을 오를 수가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만 쌓여간다

Lucienne Boyer

Mon coeur est un violon(내 마음은 바이올린)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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