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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페스로 가는길과 이프란

오늘의 여정은 에라시디아를 거처 이프란 그리고 페츠로 가는 하루의 여정이다

장장 8시간을 이동해야 한다니 지겹지 않을 수가 없다 여행이란 그런것

한두시간을 보기위해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되는 것

사하라의 에르푸드를 떠나 한참을 달리니 에라시디아라는 도시가 나온다

강도 흐르고 제법 큰 도시다

알제리와의 국경도시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하라의 영유권 분쟁으로 군 주둔지역이라고 한다

저기 보이는 건물들도 군인아파트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것은 콘세트 군인 막사가 아닌가 짐작해본다

에라시디아는 알제리 국경을 감시하기 위해서 많은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다.

 와르자자트와 마찬가지로 많은 개발자금을 투입하여 대규모 주거 교외 지역을 확장하고

있는 현대적인 도시라고 한다.

 메르주가에 가려져 그저 지나가는 도시로만 기억되는 에라시디아. 하지만 이곳에도

정말 멋진 곳들이 있다.

에라시디아(Errachidia)는 모로코 동부 드라타필랄레트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높이는

 1,009m, 인구는 95,265명(2010년 기준)이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지즈강

한참을 달리니 이런 호수가 나온다 인공호수 댐이 있다

호수 이름은 하록호수라고 함

주위는 척박하게 보이지만 강이 흐르니 마을이 형성된게 아닐까

베르베르인들의 삶이 였보인다 폭풍 바람이 몰아치던 얼마전의 하늘은

이렇게 푸르른 티없는 하늘로 변해있다

Ziz valley

​Oasis-Ziz 는 리치의 서쪽에서 시작해서 에라시디아의 북쪽까지 뱀처럼 흘러내려온다.

나무 하나 없는 벌거숭이산은 멋진 지층이 감탄을 자아낸다. 구불구불한 산맥 안에 빽빽히

채워진 아프리카 대추나무들

지즈계곡에는 아프리카 대추나무가  빽빽히 자라고 있다

 

지즈강이 흐르는 이곳은 미국의 자이언 캐년을 연상시키는 산과 협곡이다

미들 아틀라스에서 에라시디아까지 흐르는 지즈계곡이 끝없이 이어진다

산도 평지도 온통 사막인데 파릇한 풀인지 나무인지 소와 양들이 몰려있다

 

 

모로코쪽의 아틀라스 산맥은 폭이 넓어 본격적으로 높은 산이 시작되는 에라시디아에서

미델트 MIDELT까지 약 140킬로미터 이른다.

고도가 낮기는 하지만 아틀라스 산맥은 고원지대를 이루며 여기서 북쪽으로 더 이어진다.

메르쥬가와 페스를 오가는 차량행렬 2일전에는 아틀라스에서 최고 높은 고개

티진 티슈카 2260m를 넘었고 오늘은 두번째 높은 탈감고개 1907m를 넘어왔다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미델트에 이르기 전 광활한 고원지대를 지나는 동안은 메마른 사막 풍경이 이어진다.

 

 여기는 그래도 파릇하니 풀이라도 있으니 목축을 해도 괜찮을것 같다

 

끝없는 사막을 달려 점심시간을 넘기며 여기 미델트에 도착했는데 가이드왈 별로 볼 것

없는 도시라고 식사하는 호텔로 바로 직진한다

 

조그마한 도시지만 차창밖 풍경을 담아본다

 

 

 미델트도 도시가 해발 1450m에 있다

산길을 돌고 돌아 미델트를 조금 지나 호텔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다 

입구에 자수정 기둥이 떡 버티고 있으며 호텔 식당치고는 꽤나 큰 식당이다

칸이 여러곳으로 나누어지고 분위기도 엄숙해 보인다

우리는 오면서 느끼지 못했는데 베치카에 불이 핀 것을보니 춥기는 추운가보다

 

오늘의 메뉴는 닭고기와 스프와  빵이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한 곳 Taddart Hotel Midelt 4성급호텔이다

 

 

미델트를 지나 미들 아틀라스에 접어드니 눈이내리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많은 눈이 내린다 함박눈처럼 펑펑 

 

 미델트를 지날때도 햇볕이 났는데 순식간에 돌변하는 날씨다

 

 높은 산의 분지 이렇게 늪지대가 이어지고

미델트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차 녹색이 보이더니 이프란 IFRANE이 가까워지면서부터는

땅도 비옥하고 나무도 많아지며 집도 지금까지의 평탄한 지붕의 붉은 흙벽돌 집에서 빨간 지붕이

 있는 하얀 벽의 유럽풍의 집으로 바뀐다.

 

여기는 또 언제 눈이 내렷냐는 듯  깨끗하다

 또 내리기시작 알다가도 모르겠네 ㅎㅎ

이프란에 도착했다

이프란은 프랑스인에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스위스식 휴양도시다

모로코의 부자들이 사는 도시이며 이곳은 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며 해발 1650m에 위치해있다

마델트에서 이프란까지는 미들 아틀라스라 하는데 도로 좌우로 2천m

산들이 늘어서 있어 고개길을 넘어갈 때면 운해속을 지나거나 완만한

 구름을 넘어가는 느낌이다

이프란은 전체 도시가 공원같다 비가 잠간 그치니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자상을 둘러보고있다 

 

바위 덩이의 사자상이 잇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조각 했다고 한다

물길을 유도하여 만든 호수가 있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휴양지로 찾는 곳이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스키장도 있고,

여름에도 시원해서 덥고 건조한 시즌에 도시민들이 휴양하기에는 그만인 환경이라함 

 

 

우리가 이프란에 도착했을때는 이렇게 함박눈과 비가 석여서 내리기에 시내를 돌아볼 수도 없다

유료 화장실이라 화장실에 가기위해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휴식을 취한

날씨가 좋을때는 이렇게 멋진 풍경이 전개되는데 비 눈 때문에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차한잔씩 마시고 휴식을 취했던 카페

 

로타리의 분수대 

 앞에 보이는 건물은 관공서 같은 느낌이든다

 서구식 건물들 작은 스위스라더니 스위스풍이 물씬 풍긴다

지붕위에도 굴뚝위에도 보금자리를 마련한 황새

 조그마한 도시지만 공원이 잘되어 있어 산책하며 잠시 여유를 부리면 좋겠지만 비가 내리니

그 마저도 안되고 페스에가서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다음날은 또 탱헤르로 가서 배타고

스페인으로 넘어가야 하기에 또 길을 떠난다(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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