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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천성공룡산행

지인이 잘가는 산악회 같이 가자해서 신청을 했는데 정작 가는 날은 집에 급한일이 있다고

불참해 혼자서 나선길 모두가 낯선 사람들 뿐이라 서먹하기도 하고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하니 마음은 그리 탐탁치가 않다

 

상북면 용연-내원사 주차장-공룡능선-683봉-집북재-천성산제2봉-철쭉 군락지ㅡ암봉(동굴)-등잔산-평산리-덕계상설시장

식사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7시간 짚북재부터  우중산행

 

용연에서 내원사 주차장 가는길에서 천성산 쪽을 바라보니 날씨가 심상치 않다

상리천과 내원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작은폭포

내원사 주차장에 도착 했다

주차장을 지나 상리천과 노전암 성불사 쪽으로 진입

산괴불주머니도 만나고

국수나무도 만나고

애기똥풀도 만나고

때쭉나무도 담으며 공룡능선길에 접어든다

여기는 시작부터 됨비알이다

됨비알을 오르기를 15분정도 이제 본격적으로 암벽타기가 시작된다

몇번을 올랐지만 요즘은 이런 곳이 그리 달갑지 않다

팔도 안좋은데 이렇게 용을쓰며 기어오른다

 

저위에 불안정한 나의 모습 그래도 용케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순간이다

잠간 한숨돌리고 왔던길을 되돌아본다

노전암도 담아보는 여유를 ~~

천성산 1봉쪽도 바라보며 이제부터는 더 느리게 갈 것이다

금난초를 만나는 행운도 누려보고

노린재나무도 피려고 한다

금난초를 만나니 또 은난초도 만나네 더블 행운이다

역시 공룡능선답게 울퉁불퉁 그리고 암벽을 자주 만난다

다시 또 기어 오르는 내모습 아래를 처다보니 아찔하기만하다

 

또다시 올라야 된단 말인가 이제 암벽은 그만

그래도 젊은이들에게 민페를 끼치지 않고 잘도 올라왔서 한숨돌린다

북쪽에는 바람탔인지 가지가 하나도 없고 남쪽에만 많이 달려있다

주걱댕강 이라는데 나는 처음보는 꽃이다

산이라서 조금 늦는가보다 방금전에 본것은 아직 피기 직전인데

여기는 피고 있네

682봉

팥배나무

힘겹게 올라와 여기는 짚북재 점심을 먹고 천성산 2봉으로 출발하는데 비가 내린다

오후 6시부터 온다는 비가 벌써 내리니 어쩌란 말이냐 진퇴양난 그저 전진 할 수 밖에

간간히 철쭉도 만나는데 계단을 오르니 너무 힘들다 내체력의 한계가 이닌가 생각된다

마지막남은 철쭉과 인증도 하며 가지만 자꾸처지는 나

드디어 2봉에 도착 표지석도 담아본다

 

천성산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와 주진동 및 상북면 대석리 경계에 걸쳐있는 산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 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 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 성불사(成佛寺), 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있다. 제2봉의 북서쪽

사면에는 통도사의 말사(末寺)인 내원사(內院寺)가 있다.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2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산 정상부에 드넓은 초원과 산지 습지가 발달하여

끈끈이주걱 등 희귀 식물과 수서 곤충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능선의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천성산은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그런 만큼 조망이 뛰어나 영남 알프스 아홉 준봉

 하나하나가 뚜렷이 보이고 남으로 부산 금정산은 물론 멀리 김해의 신어산, 마산의 무학산까지 두루 가늠할 수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지난주에도 산행때 비가오고 오늘도 비가오고 인연이 없나보다

매년 오월초에 철쭉 축제가 열리는 곳

 

 

 

 

철쭉동산에는 벌써 철쭉이 다 지고 없다

이거라도 감지덕지하고 보는 수 밖에

암봉 그리고 동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이며 또한 비박지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코스 등잔산에 도착 1.5km 정도만 걸으면 오늘의 산행은 끝을 맺는다

시야는 흐리지만 웅상읍의 모습도 한컷

이제 아까시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이제 마무리 할 시간 장장 7시간 반은 급경사와 암벽을 걸었고 반은 비를맞으며 쉬엄쉬엄

걸었다 무사히 산행 마침을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한다

내일 또 구미 금오산 트래킹이 있는데 오늘 너무 무리한 것 아닌지 걱정이된다

                

Let's Twist Again - Chubby Ch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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